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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BIZ NEWS] 러-우 전쟁, 원자재시장 영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년 세계 원자재 시장에 미친 영향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 ‘러-우 전쟁 1주년, 주요국 영향 분석(2023년 2월)’ 보고서를 바탕으로 공구 제조와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 공급 및 가격 변화를 살펴보자.

 

러-우 전쟁으로 세계 원유 공급 감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원유, 천연가스, 금속, 곡물 등 다양한 원자재의 주요 생산국이다. 밀(세계공급의 26.1%), 천연가스(16.6%), 옥수수(13.7%), 원유(12.1%), 니켈(11.3%) 등 높은 생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러-우 전쟁으로 러시아산 원유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전쟁 이전(‘22.2월 기준)에는 2022년 세계 원유 공급량이 일평균 101.2백만 배럴로 전망됐으나, 전쟁 발발 이후 2022년 실제 일평균 공급량은 99.9백만 배럴로 1.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러시아가 속한 구소련 지역의 원유 생산량이 당초 전망 대비 5.8%로 감소하면서 세계 원유생산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대비 원자재값 추가 상승… 천연가스는 하향 안정


원유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 가격도 당초 전망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 원유 : 배럴당 76.7달러로 예상되었으나 2022년 중 평균 99.0달러 기록(29.1% 상승)
- 천연가스 : 당초 전망(3.84달러/MMBtu) 대비 70.1% 상승한 6.54달러로 지난해 내내 높은 가격을 형성하였으나 최근 들어 하향 안정
- 니켈 : 러-우 전쟁에 따른 수급 불안과 중국 칭산그룹의 숏커버링(매도 포지션을 반대매매를 통해 청산하는 환매수)으로 지난해 3월 가격이 일시적으로 4.8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이례적 상승 시현
- 알루미늄 : 2022년 하반기 중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당초전망과 유사한 수준으로 복귀

 

 


 

자동차 등 한-러 교역 크게 감소

 

• 2021년 기준 우리나라는 러시아의 10위 수출국(3.5% 비중), 5위 수입국(4.4%)이다. 러시아의 대한국 수출은 석유제품(26.8%), 원유(24.6%), 석탄(14.8%), 천연가스(9.9%), 수입은 자동차(25.6%)와 자동차부품(13.7%)이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2022년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교역증감율(수출입)은 전년대비 -22.6%로 크게 감소하며, 대러 수출감소의 70.4%는 자동차부품에 기인했다.
•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러시아산 에너지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러시아와의 외교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수입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제조상품 측면에서는 러시아가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한국, 독일로부터 수입을 중국으로 전환하여 중국은 수혜, 한국, 독일, 일본은 손실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