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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상탐방

온라인공구 서리나 대표

 

다둥이 키우는 엄마들에게 공구 쇼핑몰 추천합니다!

 

다빈 루빈 은빈이 엄마 온라인공구 서리나 대표

 

 

 

 

삼남매 엄마 서리나 대표는 아이가 셋이라서 오히려 온라인 쇼핑몰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아이 여럿 엄마들에게 공구상 쇼핑몰 운영을 추천한다는 그 이유와 함께 다둥이 육아 노하우를 들어보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 등 다양한 오픈마켓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공구는 현재 자사몰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일·육아 동시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


최근 젊은 여성 혼자서 공구상을 차려 운영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온라인 공구상은 물론이고 오프라인 공구상도 마찬가지. 그런데 아이를 키우면서,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셋을 육아하면서 온라인 공구상을 운영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 아니 그런데, 아이 셋 육아와 함께 온라인몰 운영이 가능하긴 한 걸까?
온라인 공구 쇼핑몰 ‘온라인공구’의 대표이자 김다빈·루빈·은빈 삼남매의 염마 서리나 대표는 아이가 셋이라서 오히려 가능하다고 말한다.

 


“만약에 아이가 하나였으면 아빠는 출근하고 집에 사람이 엄마인 저밖에 없으니까 저한테만 매달렸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셋이다 보니까 자기들끼리 알아서 지지고볶고 놀더라고요. 그 사이에 저는 제 일 하는 거죠.”


과거 대구의 종합전시장인 엑스코(EXCO)에서 전시기획 담당으로 근무했던 서리나 대표는 첫 아이를 임신하면서 직장을 그만 뒀고 이후 다른 전시기획 회사에서 일하다 둘째를 임신하며 퇴사했다. 이후 집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찾은 답이 온라인 쇼핑몰이었다.


“제가 원래 노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재택근무 하면서 동시에 아이들을 돌볼 수 있으니까 온라인 쇼핑몰이 딱이었어요.”

 


 

세 아이 엄마 서리나 대표의 일과 육아 병행 노하우

 

① 아이들 재우는 시간을 통일하라
나이대 다른 아이들은 잠드는 시각이 제각각이거든요. 그래도 재우는 시간을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엄마아빠가 뭘 할 수 있는 시간이 나요. 저는 잠을 좀 늦게 자는 편이라서 아이들 재우고 서류처리할 것들이나 상품 업데이트 등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② 평정심을 유지하라
저도 그렇고 신랑도 그렇고 감정이 좀 무던한 편이에요. 만약에 감정기복이 심했다면 아무래도 일하면서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주고 저도 스트레스 받으면서 그만 뒀을 것 같아요. 그래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하니까 아이 셋을 이렇게 일하면서 키울 수 있는 것 같아요.

 

③ 남편과 큰아이의 도움을 받아라
이건 제 노하우라기보다 첫째가 동생들을 워낙 잘 케어해 줘서 그게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신랑 출근시간이 좀 늦거든요. 그래서 아이 학교 등교나 어린이집 등원은 남편이 도맡아 해요. 그 역할도 정말 크죠.

 


 

성별 나이 제각각… 집안 가득 육아용품들


직장에 다닐 땐 늦은 야근이 일상이었다는 서리나 대표. 지금은 출퇴근 없이 집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라고 말한다. 첫째 딸아이를 출산하고 대표가 처음 오픈했던 온라인 쇼핑몰은 여자아이 헤어밴드나 아동복 등 패션용품 쇼핑몰. 그러던 중 주변 공구 쪽 일을 하는 지인들의 영향으로 우연찮게 공구 쇼핑몰도 함께 운영하게 됐다.
첫째 딸 여덟 살 다빈이, 둘째 아들 네 살 루빈이, 그리고 막내딸 10개월 은빈이. 각각 나이차도 있고 또 성별도 달라 거실은 물론 집 안에 육아용품과 장난감이 한가득이다. 그런 용품들과 함께 쇼핑몰 작업실로 사용하는 방에는 각종 공구와 택배 상자들로 빈 틈이 없다.

 

성별 나이 제각각인 아이들 육아 용품이 가득한 거실


“정신없죠. 시간도 없고요. 항상 일에 집중해 있어야 하니까 아이들의 요구사항에 바로바로 대응해주기가 힘들어요. ‘잠깐만’이라는 단어가 입에 밴 것 같아요. ‘잠깐만 기다려 엄마 일 끝내고 해 줄게’ 그럴 때 아이들에게 미안하죠.”


그래도 대표는 주변 엄마들에게 공구상 쇼핑몰 창업을 권한다고 한다.


“주변에 아이 낳거나 결혼해 남편 따라 타지 가 있는 친구들에게 권해요. 공구 쇼핑몰 나쁘지 않다고. 공구 몰라도 공구ERP시스템이나 영업사원 도움 받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요.”

 

온라인공구 삼남매 다빈, 은빈, 루빈(왼쪽부터)

 

아이 외롭지 않도록 다둥이 출산 추천해


서리나 대표는 결혼 전부터 아이 셋을 낳고 싶어 했다. 하나만 낳고 키우면 아이가 너무 외로울 것 같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리고 아이를 하나만 낳으면 자신이 아이의 평생 친구가 되어줘야 할 것 같은데 그건 힘들 것 같다는 것 역시도 이유 중 하나.


“남들은 ‘하나도 힘든데 둘 이상을 어떻게 키워?’ 하는데 저는 오히려 아이가 둘일 때가 하나 키울 때보다 훨씬 덜 힘든 것 같아요. 주변한테 그래요 ‘하나라서 힘든 거다, 하나 더 낳아라’하고요. 자기들끼리 챙겨주고 놀거든요.”


오히려 아이가 하나였다면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기가 지금보다 훨씬 더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하는 서리나 대표였다.


“만약 혼자였으면 아빠는 회사 출근하고 엄마밖에 챙겨줄 사람이 없잖아요. 못 챙겨주면 미안했을 테고. 그래서 저는 주변에 다둥이, 최소한 둘은 무조건 권장합니다!”

 

글·사진 _ 이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