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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충전전동공구 제조 ㈜오에스씨

 

기본에 충실한 전동공구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죠 

 

주식회사 오에스씨

 

 

 

 

오에스씨는 1989년에 설립되어 국내 최초로 충전 전동공구를 제조한 기업이다. 지금은 충전드릴 종류와 함께 예초기관련 악세서리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한다. 오에스씨는 각종 특허와 실용신안을 보유한 기술 집약적인 회사다.

 

 

국내 최초 충전 전동공구 제조사


한국에서 충전공구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제조하고 유통했던 기업은 주식회사 오에스씨다. 오래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오성은 국내에 제조기반을 둔 몇몇 되지 않는 충전공구 전문  제조 기업이다. 향후 일부 부품을 해외소싱 구매를 하지만 품질을 보증하기 위한 방침과 절차는 확고하다. 남진명 대표이사의 말을 들어보자.
“오성의 전동공구는 국제규격과 프로세스를 준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국내에서 많이 판매되지만 앞으로는 세계 각국으로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죠. 이 때문에 원가 상승요인이 있더라도 국제규격의 시스템, 프로세스를 지키고 있습니다. 동시에 원재료나 모든 제조 공정상 품질문제가 없다고 자부합니다. 대부분의 유명 브랜드도 중국공장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자사는 국내에서 제작하죠. 그리고 완벽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하여 전수검사를 실시하여 고객에게 전달되기에 저희 제품에는 불량이 단 한개도 없다고 자부합니다.”
오에스씨의 제품군은 크게 2종류다. 첫째로 전문가용 제품이다. 철(Steel)과 콘크리트(Concret),목재(Wood)를 대상으로 작업하는 모든 전문가, 기술자 그룹이 사용자다. 산업 현장의 엔지니어들이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고성능을 자랑한다. 둘째로 일반고객들을 위한 제품군이 있다. 저렴하면서도 탁월한 성능의 제품이다. 전동공구의 경우 제품군이 전문가용이 60%, 일반고객용 제품이 40% 정도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 가성비가 뛰어난 아이디어 상품과 각종 관련된 악세사리들을 개발하여 판매한다.  

 

 

오에스씨와 함께 성장하는 오성툴스

  
오성툴스는 충전전문 제조회사인 오에스씨(OSC)와 협력해 국내외 판매 및 소싱개발을 목적으로 오에스씨와 2020년에 설립한 판매법인 회사다. 오성툴스를 통해 오에스씨는 고성능의 충전 전동공구와 배터리,충전기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신제품을 유통한다. 동시에 해외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오에스씨는 제품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오성툴스(OST)’를 통해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 합니다. 배터리 기술의 흐름은 3년마다 큰 변화가 있어왔습니다. 저희는 서둘러서 다양한 배터리, 충전기 플랫폼을 구축하고 빠른 기술변화, 고객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죠. 앞으로 배터리 플랫폼은 10V부터 100V까지 다양하게 구성될 것입니다. 동력연결 방식도 유무선 하이브리드 및 배터리를 허리에 차거나 등에 메는 방식 등 다양하게 개발될 예정입니다. 이미 5년간 제품개발 로드맵은 수립되어 현재는 1단계를 진행 중에 있어요. 저희 오에스씨는 고객의 경험과 관점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국내 고객의 의견을 맞추어 제품을 차별화하는 것이 저희의 전략입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제품은 수입 제품입니다. 국내의 산업현장 고객과 외국의 현장 고객이 다 같지는 않죠. 그래서 저희는 국내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서 맞춤형 다품종 소량 생산도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고요. 한국의 유통회사나 제조회사의 작은 의견이나 주문도 발 빠르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오성의 제품은 내구성으로 유명하다. 제품개발 초기부터 고장이 나지 않는 구조를 연구하고 만일 제품이 문제가 생기면 가장 저렴하고 쉽게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왔다. 한가지 예를 들면 대부분의 충전공구 제품은 어느 한 부품이 고장나면 다른 부품까지 같이 버리거나 교체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고가의 수리비가 나오게 된다. 이에 반해 오성은 해당 고장 부품만 수리하면 되도록 내부 구조를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성제품을 전문적으로 수리해 주는 서비스 지정점도 내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확충될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95%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첫 시작은 전동공구 유통 공구상

 
오에스씨는 ‘오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1989년 오성 종합상사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현 대표이사인 남진명 대표는 오성 종합상사의 초창기 멤버로 IMF 때 오에스씨를 인수한 후 지금까지 운영해왔다.
“처음에는 친구 5명이 함께 시작한 회사라 오성이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오성이라는 이름이 전국에 많이 있더라고요. 1999년 오에스씨로 상호를 변경하고 2002년 3월에 법인으로 완전히 전환이 되었죠. 저희가 국내에서는 충전 전동공구를 최초로 개발했기에 몇몇 기술력은 다른 회사보다 앞서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기초가 탄탄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OEM으로 타사 충전공구를 제조해서 공급하기도 했죠. 초창기 전동공구 유통을 전문으로 했던 기업이라 전동공구의 흐름이 코드리스제품, 충전공구로 간다는 것을 파악했었어요. 보다 큰 제조회사로 도약해보자는 의미로 1994년에 충전드릴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무겁고 배터리도 약하죠. 힘도 부족하죠. 하지만 기술의 방향은 정확했습니다. IMF때 위기를 겪고 제가 회사를 인수한 후 지금에 이르게 됩니다. 예나 지금이나 값비싼 수입제품을 대신해 가성비 좋은 국산제품을 제작해왔습니다. 저희는 제품에 잡다한 기능을 추가해 가격을 높이는 전략을 쓰지 않습니다. 전동공구 본연의 성능, 내구성 그리고 AS로 승부하고 있죠.”

 


주식회사 오에스씨 남진명 대표는 전형적인 엔지니어형 CEO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AS까지 손쉬운 제품을 개발해왔다. 수십 년간 제품개발을 해오면서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해왔다. 성능은 물론 디자인부터 색상까지 다양한 변화의 시도를 주도해온 그는 현재 제품 성능과 내구성, 가성비, 디자인의 완성도까지 오에스씨의 제품 성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OSC의 핵심가치 ‘Human Life’ 

 
오에스씨의 기업 철학은 인간 중심 ‘Human Life’다. 기업의 매출이나 신제품, 신기술 중심이 아닌 고객의 요구를 시작점으로 본다. 고가의 고성능 제품을 출시하고 그에 맞춰 사람이 사용처를 찾아 쓰라는 것이 아니라 현장 사람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모토다. 그래서 오에스씨가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소비자가 작업을 하는데 힘들었거나, 불편한 점을 개선하며 출시된다. 

“곧 출시될 충전 리벳건을 사례로 들어보죠. 에어리벳건을 사용 할 때 우선 소비자는 가격이 비싼 컴프레서 및 에어호스도 같이 구매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같이 사용해야 하니 작업할 때 컴프레서를 일일이 챙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수작업 리벳건은 두 번 이상 작업해야 하면 손이 아주 힘이 드는 공구인데, 이런 단점들을 고객중심의 사고로 신제품을 개발했습니다. 동시에 고객 입장에서 적절한 가격과 불편함을 해결한 제품을 내놓는 것이고요. 또 다른 신제품인 충전 그라인더도 수많은 시험과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였습니다. 업계 최초로 전자식 4단 속도조절 장치를 채택하였는데요. 다수 고객들이 충전 그라인더로 폴리싱이나 샌딩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회전수가 3,000 RPM 이하의 저속 기능도 추가 개발하였습니다. 기계에 과부하가 걸려 사람이나 제품이 위험한 경우가 되면 전자제어에 의해 기계가 잠시 멈추는 안전 기능도 추가 하였죠. 오직 작업을 위한 기능을 확보하는 것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오에스씨의 제품을 고집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동시에 수입품은 따라오지 못할 가성비라는 절대 우위를 자랑한다. 앞으로도 오에스씨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가성비가 우수한 충전 전동공구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다.

 

글·사진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