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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이병만의 한 컷] 여름철새

 

여름철새

 

5월은 아름다운 여름철새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시기다. 신라시대 화랑들의 훈련장이었던 경주 화랑공원에서 후투티와 오색딱따구리를 만났다.

 

 

후투티는 길고 화려한 머리깃털을 지녀 ‘인디언 추장새’라고도 불린다. 암컷은 4~6월에 알을 낳아 품고 새끼는 부화한 지 20여일 후 둥지를 떠난다. 

 

 

오색딱따구리의 몸은 검고 흰 얼룩무늬, 뒷머리와 아래꼬리덮깃은 붉은 털로 덮여있다. 숲속 나무줄기에 구멍을 파고 5~7월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나무줄기를 두드려 구멍을 파고 긴 혀를 이용해 그 속에 있는 곤충류의 유충을 잡아먹는다.

 

사진 _  이병만 / 진행 _  장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