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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재협, 2015경영혁신워크숍 등
산업용재협, 2015경영혁신워크숍
“산업공구 시장의 변화와 대응방안, 관점을 바꿔라!”
지난 9월5일 남서울대서… 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특강 5개 성황
대기업이라는 늑대를 보는 시각과 관성 탈피 위한 관점 변화 강의 주목
MRO대기업과 상생협의체 구성 필요
지난 9월5일 한국산업용재협회에서 주관하는 제10회 경영혁신 워크숍이 회원사 100여 곳이 참가한 가운데 천안 남서울대학교에서 열렸다. 협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올해 특별히 5개의 특강과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눈길을 끈 강연은 원종문 교수(남서울대 국제유통학과)의 ‘산업용재 시장의 환경변화와 대응방안’, 그리고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의 ‘관점을 디자인하라’였다.
원종문 교수는 “대기업이라는 늑대에게 공구시장에 들어가지 마라고 정부가 명령했다. 그 이후 어떻게 될지 예상해보자”며 말문을 열었다.
미국 국립공원 옐로스톤. 사슴의 서식을 보호하기 위해 늑대를 없애는 결단을 내렸다. 이후 이 공원은 사슴이 마음놓고 뛰어노는 낙원이 되었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초식동물인 사슴이 풀만을 먹는 바람에 공원의 녹지가 황폐화 돼 환경교란이 진행된다. 이에 한 과학자가 처방을 내리기를 늑대를 다시 풀자는 것. 즉 돌아온 늑대로 인해 사슴의 개체수가 조절되자 사슴이 먹는 풀의 양을 공원이 받아들일 정도가 됐고 공원의 녹지도 돌아오고, 물도 정화되고 계곡물도 맑아졌다. 옐로스톤 일대가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찾았다.
원 교수는 “언제까지 정부가 막아주는 정책에 기댈 것인가?”라는 따끔한 지적을 하며 산업공구상들에게 자율경쟁에서 살아남는 체력을 기를 것을 주문했다. “현재는 3년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상태지만 앞으로는 MRO시장의 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포함한 상생협의체가 구성되어야 한다”며 중소 공구상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MRO대기업과 협상채널을 가동시킬 것을 주문했다.
문제의 본질을 보려면 관점을 바꿔라
이날 가장 많은 호응을 얻은 강의는 카카오톡 홍보이사 박용후의 ‘관점을 디자인하라’ 였다. “사람들은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만 혁신가들은 익숙한 것을 두려워한다”라는 말로 포문을 연 그는 “고객의 관점을 바꿔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르게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마케팅”이라며 “인간은 관성의 동물이다. 한번 몸에 밴 습관은 고치기 어렵지만, 경영이란 이 관성을 거부하고 관점을 바꾸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화 ‘올드보이’를 보자. 15년간 감금당했다가 풀려난 최민식은 자신을 감금했던 유지태에게 묻는다. 왜 자신을 가두었냐고. 그러자 유지태는 질문이 잘못되었다, 왜 가두었냐가 아니라 왜 풀어주었냐고 생각해보라고 한다. 내 친구인 다음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이 대목에서 무릎을 쳤고 자신 인생의 대전환을 가져왔다. 흔히 우리는 수많은 사회적 상황과 관계를 고려하고 다양한 변수를 계산하면서 오히려 문제의 본질을 놓친다. 수많은 업체들이 더 안전하고 더 시원한 선풍기를 낼 때, 아예 날개 없는 선풍기를 발명하는 것, 이것이 본질을 뒤흔든 일 아닌가. 모든 창조적인 일은 본질을 뒤흔든 질문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여러분이 하시는 일을 뒤흔들 본질과 질문은 무엇인가?”
이어 박용후 대표는 “스티브잡스가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낸 것 같지만 실은 세상에 존재하는 것을 조합해서 재해석한 것”이라며 마케팅의 본질을 짚었다. 또 “지금하는 질문이 다음을 만든다”고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며 “제품이나 서비스만 다르게 할 게 아니라 고객의 경험과 관점을 바꿔놓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외에도 오에스씨 남진명 대표의 ‘전기용품 안전인증재도와 충전공구’, 인제대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의 ‘비만과 중년건강’, 개그맨 엄용수의 ‘웃으면 행복한 세상이 온다’ 등의 강의가 있었다.
카처, 신사옥 이전 기념 제품할인 이벤트 실시해
㈜카처(www.karcher.co.kr)는 지난 9월 21일 서울 양천구 공항대로 598로 본사 사옥을 확장 이전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확정하는 신사옥은 업무 및 쇼룸을 위한 공간과 서비스센터 2개 동으로 분리된다. 특히 쇼룸을 사옥 1층에 배치해 고객을 위한 전시 및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접근성을 높였으며, 서비스센터의 규모를 키워 고객의 편의를 배려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카처는 이번 사옥 이전으로 직원들에게 보다 쾌적환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과의 접점 강화를 위해 제품 시연·체험이 가능한 통합 서비스 공간을 확충해 한국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황영권 카처코리아 대표는 “신사옥은 80년 전통의 카처 청소기의 품질 및 서비스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서비스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처는 신사옥 이전을 기념해 10월 한 달간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가정용 제품은 최대 20% 할인, 액세서리는 최대 50% 할인(일부 품목 제외), 일부 산업용 제품의 경우 특별 프로모션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