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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가성비 좋은 전동공구 DCA


30년 공구업 명예 건 가성비 좋은 전동공구

(주)근풍파워툴 유재근





베테랑 공구인의 확신 브랜드 DCA

전동공구시장은 현재 포화상태다. 이름을 들으면 일반인들도 알만한 브랜드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 가운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전동공구 브랜드 DCA다. DCA가 주목되는 것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DCA를 국내로 들여온 사람이 (사)한국산업용재협회 21,22대 회장으로 부임했던 (주)근풍파워툴의 유재근대표다. 
 
DCA는 중국 브랜드인데 품질에 문제없나요?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지만 DCA라는 브랜드는 중국에서 출시 된지 22년 됐어요. 제가 6,7년 전부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DCA가 품질에 문제가 있다면 지금처럼 중국시장에서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었겠습니까. 22년간 중국에서 꾸준히 성장을 한 브랜드인걸요. 제가 DCA를 알게 된 것은 2008년 중국 광저우 전시장에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혹시 몰라서 지켜보다가 몇 년간 살펴 봐도 품질에 하자가 없어 들여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공장에 직접 가봤어요. 삼천명이 근무하고 있더라고요. 설비라인이 아주 잘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품질은 자신할 수 있어요. 
이제는 전동공구로 마진 보기란 힘들지 않습니까?
-사실 제가 DCA를 들인 것은 공구상분들의 마진문제도 생각해서입니다. 산업용재협회장을 하면서 많이 느꼈죠. 지금은 전동공구가 과열 경쟁으로 마진이 거의 없다 보니 전동공구를 취급 안 하는 공구상도 나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청계천에도 점점 전동공구를 안 하는 사람이 생겨나요. 마진이 작으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공구인들에게 DCA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DCA는 구색도 다양하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판매만 되면 공구인들도 적정마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청계천 터줏대감이 보증하는 뛰어난 가성비

유재근 대표가 공구인의 길에 들어선 것은 공구 무역상에서 근무를 하면서부터다. 청년시절에는 이탈리아에서 가구제작용 타카(못총)를 구입하여 가구 공장에 직접 납품을 했다. 소문을 들은 전국의 공구인들이 그를 찾았다. 이후 청계천에 자리 잡으면서 타카 이외에도 각종 공구를 수입하여 30년간 전국 공구상에 판매해왔다. 산업용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각종 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그는 명실상부 청계천의 터줏대감 공구인이다. 
 DCA가 생산하는 제품 종류는 얼마나 됩니까?
-DCA는 유선부터 충전까지 시중에 나온 전동공구 대부분을 생산해요. 제가 DCA를 들여온 이유 중 하나도 생산 제품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저는 그라인더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해외공장에서 그라인더를 대량으로 주문받아 판매하고 드릴 전문인 해외공장에서 드릴을 받아서 판매했어요. 그러다보니 제품별로 브랜드가 제각각이라 일관성이 없어 관리하기 힘들더라고요. 브랜드 파워도 없구요. 그래서 대기업 전동공구 브랜드처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DCA를 취급해보자 이거죠. 
수입 전자기기는 안전인증 받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습니까?
-전동공구를 수입해 판매하는데 안전인증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지만 DCA 정도의 품질이면 저렴하면서도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동제품의 경우 안전인증을 받는데 모델당 돈이 대략 500만원 들어갑니다. 만약 1개 품목의 제품 500개를 수입해 판다면 기존 원가에 관세 더해서 개당 만원 더 붙여 팔아야 하는 거죠. 그래서 다양한 제품을 소량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경우는 잘 없어요. 소수의 제품을 대량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것이죠. 그런데 그렇게 하면 브랜드 경쟁력이 약해집니다. 리바이스 같은 브랜드도 청바지가 유명하지만 청바지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청바지도 팔고 셔츠도 팔고 니트도 팔고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해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죠. 공구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카는 여기 브랜드 드릴은 저기 브랜드 할 것이 아니라 전체를 아우르는 브랜드를 판매하는게 좋아요. 그리고 DCA는 다른 전동 브랜드와 달리 공구상 경영에 직접적인 도움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진이 많이 남는 브랜드니까요. 판매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AS도 남다르게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대리점 모집을 하고 있어요. 대리점을 해보겠다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검증된 사람에게만 우선적으로 대리점 자격을 줄 예정입니다.  
 
유재근 대표가 경영하는 ㈜근풍파워툴은 1984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소비자가 신뢰하는 고품질의 제품만을 공급해 왔다. 공구인들에게 꼭 필요한 해외의 공구를 국내에 소개해온 히트 상품 전문 발굴기업이다. DCA를 국내에 들이기 위해 근풍파워툴은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다. 베테랑 공구인 유재근 대표가 들여온 DCA가 답답한 전동공구시장에 신선한 새바람을 불어 줄 것을 기대한다.

글·사진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