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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제134회 중국 수출입 박람회
중국은 물론 세계무역계의 기압계이자 풍향계로 알려진 광저우 전시회.
이번 추계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외국인 방문객수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1기 10월 15~19일
공구, 가전, 기계, 산업자동화 및 지능형 제조, 전력, 농업, 신소재 및 화학제품, 신에너지차량 및 스마트모빌리티, 조명·전기제품 등
2기 10월 23~27일
가정용품, 원예, 공예·장식품, 주방용품, 건축 및 가구, 석재, 욕실장비, 시계 및 광학기기 등
3기 10월 31~11월 4일
사무용품, 의약품, 건강제품 및 의료기기, 장난감, 유아 및 출산용품, 의류, 스포츠웨어, 패션 액세서리, 여행 등
홈페이지 _ www.cantonfair.org.cn
1,550,000㎡ 규모, 72,000개 부스 참가
이번 제134기 광저우 전시회가 10월 15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3기로, 중국 수출입 박람회장에서 개최된다. 이중 공구류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1기 때 전시되었다. 코로나 이후 2번째로 오프라인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총 전시부스 면적 1,550,000㎡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됐던 133회 춘계 전시회 대비 50,000㎡ 증가한 수치다. 참가부스 역시 지난 전시회 대비 4,600개가 증가한 72,000개로 집계됐다. 참가기업은 3,135개 증가해 28,533개를 기록했다.
중국제 제조 설비가 크게 주목받았다. 기존 중국 공장들은 해외설비를 선호했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조설비 & 스마트 관리시스템 전시장이 외국 고객들로부터 각광받았다. 중국이 이제 모방(模倣)에서 제조(制造), 그러고 스마트제조로 점차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전시기간동안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각 섹션별 참가업체 소개도 활발히 진행됐다.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는 6개월 연장되어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출품품목 기준이 다소 변경되었다. 기존 건설자재, 욕실설비 등 1기 품목을 2기로, 완구, 유아용품, 반려동물용품 등을 2기에서 3기로 조정하였다. 이 결과 1기 공구류 품목 출품부스가 기존대비 증가했다. 1기 전시회 외국인 참관객수만 총 10만여명으로 지난 전시회 대비 50% 증가했다. 호텔 관계자는 기존에는 2기 참가율이 더 높았는데, 이번 134회는 1기가 더욱 빨리 매진되었다고 했다. 호텔 투숙객 중 65% 이상이 외국인으로 외국인 방문객수도 역대 최고라고 한다.
(一带一路)
외국인 참관객수가 는 만큼 외국기업 부스도 크게 늘었다. 해외에서 43개국이 참가했으며, 650개 업체에 달한다. 이중 ‘1대1로 프로젝트’ 참가부스가 60%를 차지했다. 특히 ‘1대1로’ 프로젝트 관련국 외국인 방문객이 7만여명으로, 광저우 전시회가 ‘1대1로‘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교량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대1로 프로젝트‘는 2013년 중국이 발표한 ’뉴실크로드 &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로 하나의 띠, 하나의 길이란 뜻을 가진다. 중국에서 중앙 및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중국 세계화전략이다.
캔톤페어로 잘 알려진 중국 수출입박람회는 1957년 봄에 시작돼 매년 봄과 가을, 광저우에서 개최된다. 중국 최초의 전시회답게 중국 내 가장 큰 규모이자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는 최대 국제무역행사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제133회 전시회에서는 전 세계 229개 국가가 참여해 1조5천억 달러의 수출거래를 이뤄냈다.
글·사진 _ 김성도 크레텍 중국 상해팀장 / 검수 _ 이상호 크레텍 해외마케팅부 부장 / 진행 _ 김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