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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BIZ NEWS] 중국발 세계공구시장 보고서

 

상위 11개 제조사가 세계공구시장 55% 차지

 

- 중국發 세계공구시장 보고서 -

 

최근 중국은 연해지역에 산업벨트를 건설해 글로벌 공구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공구시장을 분석한 중국의 산업보고서를 통해 세계 수출현황과 나라별로 다른 유통경로, 선호하는 제품 등 기회를 살펴보자.

 

 

공구 수요 60%는 건설 분야 신규시장은 DIY가 주도


공구 및 철물은 제조 및 가공, 조립, 건설, 주택 인테리어, 수리(자동차, 가전 등), 가정용품을 포함한 많은 응용 산업에서 쓰인다. 공구 수요는 건설 분야가 60%를 차지하고, DIY 분야가 커지며 신규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건설업, 제조업 및 기타 거시경제와 상관도가 높기 때문에 일정한 주기성을 나타내며 특히 부동산 경기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사람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자동차 보유율 증가에 따라 유지 보수에 따른 수요가 꾸준히 늘고, 가정용/DIY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특히 해외시장)과 함께 공구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

 

 

공구수출 1위 중국 산업벨트 세워 시장 더 키울 것


미국 ITC 통계에 따르면 중국 공구산업은 최근 5년간 매년 5~10%씩 성장하고 있다. 2022년 공구류(HS Code 82, 8413, 8467, 7318 등) 전 세계 수출액은 4,208억 달러, 국가별로는 중국이 1,037억 달러(23%)로 1위다. 주요 공구 생산국인 아시아, 미주, 유럽 3대륙을 합하면 세계시장의 93%에 달하고, 중국(23%), 독일(14%), 미국(8.8%), 일본(4.8%) 4개국을 합하면 50.6%를 차지한다.

 


중국에서 오프라인으로 공구를 수출하고 있는 기업은 20만 곳. 범용 제품은 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자체브랜드 해외 진출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 공구 산업에서 중요한 제조국으로 30년간 발전해왔고 수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연해 지역에 10대 산업벨트(칭다오, 영년, 상해, 단양, 진화, 닝보, 타이저우, 항저우, 자후 등)를 건설하고 국제 공구시장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미·유럽서 큰 스탠리·밀워키·보쉬 개발도상국은 저렴한 공급처에게 기회


북미 및 유럽 시장은 대표적으로 홈디포(HomeDepot), 로우스(Lowe’s), 에이스하드웨어(ACE Hardware), Rona, Kingfisher, 까르푸(Carrefour), 이케아(IKEA), OBI 등 대형 슈퍼마켓이 유통채널의 50% 이상을 주도하고 있으며, 전문 브랜드 채널 및 통합 서비스 업체인 그레인저(Grainger), 웨스코(Wesco), Graybar, RS, Sonepar, WurthGroup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온라인 채널은 아마존(Amazon), ManoMano, 홈디포, 로우스가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마존 플랫폼에 등록된 공구 40% 이상이 중국 판매업자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동남아 및 남미 시장은 에이전트와 도매상 위주로 유통되며 독과점은 형성되지 않았다. 시장 상위 3개 브랜드가 모두 중국산이며, 현지에서 유명한 중국 공구는 난통의 DCA, 진화 CROWN, 쑤저우 INGCO, LEO 등이 있다. (*상위 11개 제조사 : SBD(미국), TTI(중국홍콩), BOSCH(독일), Makita(일본), Husqvarna(스웨덴), Snap-on(미국), HIKOKI(일본), APEX(미국), GreatStar(중국), Chervon(중국), HILTI(독일))

 

동남아, 인프라 구축으로 공구시장 성장 중국은 전통 수공구, 전동 주도


2022년 세계 공구 및 철물 수출액은 약 1,038억 달러로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증가율보다 높다. 주요 수출국인 유럽과 미국의 규모가 크고, 영국을 제외한 국가가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동남아 및 개발도상국 증가율이 높았다. 싱가포르가 전년대비 69.5%,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가 전년대비 20% 늘었다. 동남아는 인프라와 제조업을 육성하고 있어 고성장 시장으로 꼽힌다. 품목별로는 전동공구 수요가 감소했으나 다른 품목들은 모두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고성장 품목은 고정장치(파스너)류(20.3%), 파이프피팅(펌프·밸브)류(13.8%), 공구보관함(12.6%)이다.

 


중국의 경우 전통적인 공구류, 수공구, 전동공구 등이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으며 고성장 분야다. 파스너, 펌프, 밸브 등의 카테고리는 여전히 중저가 제품이 주도하고 있어 중국 제조사에는 기회로 작용한다. 중국의 공구 수출 상위 3개 지역은 저장, 장쑤, 광동으로 각 31%, 16%, 15%를 차지한다(수공구: 저장(28%), 광동(21%), 장쑤(12%) / 전동공구: 장쑤(38%), 저장(28%), 광동(19%) / 고정장치류: 저장(42%), 장쑤(11%), 광동(8%) / 파이프피팅류: 저장(36%), 장쑤(12%), 광동(12%)).

 

 

범용시장 집중된 중국 공구 전문가용 제품 개발이 과제


최근 공구 트렌드는 수공구의 경우 다기능화, 가벼운 무게와 피로도 감소 등 인체공학적 변화가 주목되며, 신소재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공구가 개발되고 있다. 전동공구는 더욱 콤팩트한 크기, 증가된 토크, 보다 효율적인 브러시 및 브러시리스 모터, 향상된 무선 배터리기술로 지속 발전 중이다. 한편 중국산 공구는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고 경쟁이 치열한 범용 시장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은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용 및 전문가용 제품 개발을 새로운 성장과제로 보고 있다. 

 

출처 _ 절강성 중성 '철물공구 산업보고서(2023)' / 번역·검수 _ 크레텍 해외마케팅 이찬우 / 진행 _ 장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