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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中, 외자유치 위해 발벗고 뛴다
성장률 하락, 내리막길 우려 속 시진핑, 외자 투자 무역 등서 지원정책 발표
외국기업 제한조치 철폐하고 각종 지원책, 금융지원까지도 언급
공공서비스 제공하며 자율과 지원 두 방향 제시… 글로벌산업 협업 프로그램 가동
시진핑의 중국 국가주석 3연임이 확정됐다. 최근 중국의 제조업 외자 비중이 하락하면서 지난 10월 25일 당대회를 기점으로 외자유치, 투자진출, 대외무역 등 각 분야의 지원 정책이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주요 목적은 중국 대외 개방 확대,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조성, 글로벌 산업 협업을 통한 다양하고 안정적인 경제·무역 관계 유지이다.
2021년 중국의 외자유치규모는 전년 대비 21.2% 증가했으나 2022년 9월 누적 실제 외자 사용액은 1553억 달러(1조38억 위안)로 전년 대비해 증가 폭이 감소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에서 철수하는 외자기업이 늘고 있다. 2020~2021년 중국에서 말소된 외자기업 수는 약 1만 1,000개(유럽, 캐나다, 한국, 일본 등 위주)이며 말소 기업 수 상위 5개 지역은 상하이(2,649개), 베이징(1,369개), 광둥(1,274개), 랴오닝(1,230개), 산둥(1,132개)이다. 상기 중국 연해(沿海) 지역들의 1인당 소득 증가, 토지 인건비 상승, 환경 정책 시행으로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 또는 투자 이전이 늘어났고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도 크다.
2022년 신규 유치한 주요 외자 프로젝트를 보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중국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따라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투자한 기업은 주로 반도체, 자동차 및 부품, 화학, 항공연료 부문이며, 한국기업으로는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한라그룹, 상보 등이다.
중국이 지난 10월 25일 발표한 ‘제조업 중심의 외자 안정적 확대 및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 조치’(이하 ‘정책 조치’)는 총 15가지로, 인적 교류 촉진, 외국 기업의 상장 지원, 외자 구조 최적화 등 아래와 같다.
중국 상무부는 9월 27일 대외 무역의 안정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조치 6조를 발표해 기업의 대외 무역 계약 이행 능력을 강화하고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중국 민항국이 발표한 2022/23년 동춘계(2022.10.30.~2023.3.25.) 항공 계획에 국제 여객항공은 매주 840편을 운행해 2021/22년보다 105.9% 증가, 화물 항공은 매주 6,148편으로 작년 동기보다 6.7% 증가할 계획이다. 당대회 이후 일련의 대외 경제 정책을 통해 중국의 투자진출 및 유치, 대외무역 분야가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_ KOTRA 상하이 무역관, 중국 정부 홈페이지, UNCTAD 등 / 정리_ 임효진 크레텍 해외마케팅팀 / 진행_ 장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