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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해외전시

산업용 스마트기기 돋보인 일본 웨어러블 엑스포


산업현장이 스마트화 되고 있다. 일본 도쿄서 열린 제8회 웨어러블 EXPO에서는 현장 작업자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가 주목을 받았다.

 


 

로봇 웨어러블 성장… 1천여개사 참여


제8회 웨어러블 EXPO가 지난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도쿄 빅사이트(도쿄도 코토구)에서 개최됐다. 원격근무, 헬스케어 등 웨어러블 기기와 부품을 한데 모은 전시 및 엔지니어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로봇과 웨어러블 시장이 성장하면서 특히 올해는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돋보였다. 이번 엑스포는 동시 개최 전시를 포함한 1,064개사가 참가해 원격화, 성인화(省人化: 작업·설비 등 개선으로 작업자 수를 줄여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 건강관리를 위한 단말기와 부품재료가 전시됐다.

 

 

작업자 건강정보 실시간 체크하는 쿠라보우 Smartfit 스마트워치

 


미츠후지 주식회사는 쿠라보우의 건강관리 시스템 Smartfit과 제휴해 eSIM 탑재 스마트 워치를 개발했다. 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LTE 통신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스마트폰과의 페어링이나 WiFi/LPWA 등 외부기기와 연결할 필요 없이 스마트워치 자체로 인터넷망을 사용할 수 있다. 건강관리 시스템으로서는 크라보우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Smartfit for work」와 제휴해 작업자가 자신의 몸의 상태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장소에 있는 관리자도 디바이스를 장착하고 있는 전 작업자의 더위 위험도, 컨디션, 심장박동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집중 관리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작업자로부터의 긴급 통지 외 시간, 걸음 수, 온도 표시 등의 기능도 붙어 있어 일상생활의 건강 관리에도 사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산업용 스마트 글라스 웨스트유니티스 InfoLinker3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관련한 소프트웨어를 설계·개발하는 웨스트 유니티스 주식회사(Westunitis, 본사: 오사카부 오사카시 키타구)는 이번 전시회에서 2021년 7월부터 판매 개시한 스마트 글라스 InfoLinker3를 선보였다. 이 스마트 글라스는 LTE 통신 모듈을 갖춘 대용량 배터리의 카메라 장착 스마트 글라스로, 인터넷 연결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현장 작업에서 디지털전환(DX)을 추진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스마트폰과의 페어링이나 WiFi/LPWA등의 외부 기기와의 접속을 필요로 하지 않고, 글라스 단독으로 인터넷망에 연결된다. 최고 풀 HD(1920 × 1080) 화질의 섬세한 영상을 전달한다. 장착만으로 기기를 통해 작업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현장의 편리성이 향상된다. InfoLinker3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은 최대 9대까지의 InfoLinker3와 PC의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스마트 글라스와 배터리는 분할된 구조로,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다.

 

 

작업 편의성 높인 디바이스가 눈에 띈 전시


최근 몇 년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동향은 개인의 건강 서비스나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서비스 등이 주였지만, 올해는 현장용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본격적으로 전시됐다.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통신 모듈을 탑재하며 IoT(사물인터넷)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폰을 통한 블루투스 또는 WiFi 연결이 필수였다. 이에 WiFi 정비나 현장 작업자의 통신 대역 부담 등 실제 운용엔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다. LTE 모듈 내장으로 작업시 하나의 기기만으로 사용하기 쉬워진 것은 현장용 기기의 큰 발전이라는 평이다.

 

 

출처 _ VOLTECHNO  / 번역·검수 _ 임상윤 CRETEC 해외마케팅팀 / 진행 _ 장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