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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리포트 - 중국 환율 어떻게 변할까
지금 위안화는 强(강) 중국 환율 어떻게 변할까
중국 매체 중신왕(中新网) 9월 3일 기사(리진레이(李金磊) 기자)를 통해 현지 전문가가 바라본 환율 변동 추이를 소개한다.
중국 위안화 왜 상승세일까?
위안화가 강세다. 몇 개월 전 중국 위안을 미국 달러로 환전한 사람은 요 며칠간이 매우 속상한 시간이 아닐까 싶다. 위안화가 평가 절상함에 따라,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5월 29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 환율은 7.1316이었으며, 9월 2일에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이 6.8376을 기록했다. 5만 달러로 환전하기 위해 5월 29일에는 356,580만 위안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341,880만 위안만 있으면 된다.
중국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 환율은 이미 최근 일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 환율은 7일 연속 절상 중이며, 5월 14일에 기록한 기준환율 6.8365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역외시장 뿐 만 아니라, 역내시장까지 중국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은 평가절상 일색이다. 9월 1일 역내외시장에서 중국 위환화의 환율은 6.82까지 낮아졌다. 최근의 중국 위안화는 왜 평가절상을 하며, 이 흐름은 과연 지속되는 것일까? 전문가를 통해 본 중국 위안화 절상 흐름의 주된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미국 달러화의 장기 약세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화의 흐름은 중국 위안화 등 비달러화 통화 가치와 역관계에 있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하락하고,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상승한다. 수치적으로 보면 올해 5월 하순 이후로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진행 중이다. 미국 달러의 가치를 반영한 인덱스 수치가 최근에는 92까지 떨어졌다. 2018년 5월 이래로 최저치다. 중국민생은행의 원빈(温彬) 수석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연방은행의 천문학적인 통화 정책으로 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가치가 하락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미국 달러 인덱스의 지속적인 하락은 중국 위안화를 포함한 비 달러화 가치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중신증권의 밍밍(明明) 수석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연방은행이 코로나 19의 확산에 따라 전대미문의 대규모 재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달러의 무제한 양적 완화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7월에 이미 많이 낮아진 미국 국채 금리를 더 낮췄으며, 동시에 미국 달러의 인덱스 지수는 기본적으로 7월 하순 이후로 시작된 달러공급 부족 현상이 마무리되면 재차 하락이 될 것이다.
중국 경제의 안정적 회복세
중국민생은행 원빈 수석 연구원은 “중국 방역이 효과를 보이며, 중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주요 경제 지수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분기에 세계 주요 국가들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하였으며, 이것이 중국 위안화의 절상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통계국에 따르면, 7월 중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 7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연초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로 돌아왔으며, 수출 증가 속도도 두 자리 수를 달성했다. 또한 최근 발표에 따르면 8월 제조업구매지수, 비제조업경제활동지수, 그리고 종합 구매(PMI)지수등 3대 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하며 경제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의 강세는 중국 경제 지표를 반영하는 것이다. 제조업구매(PMI)지수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2월에 급격한 하락 이후 중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회복 국면에 있다. 세계 은행과 국제통화기금에서 중국은 올해에 소폭이지만 경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동일하게 내다봤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국내의 이러한 국면이 중국 위안화의 강세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다.
투자 자본의 중국 위안화 러쉬
중국민생은행 원빈 수석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꾸준히 금융 시장을 개방하고 있으며 국제 투자자들은 중국 좋은 경제 전망으로 인해 중국 위안화를 좋은 투자처로 보고 있다. 국외 자본의 지속적인 중국 자본 시장으로의 유입은 중국 위안화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국가외환관리국의 최근 발표에서는 7월 외국자본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내 주식과 채권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외환보유고는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중신증권의 밍밍 수석 연구원은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정책의 배경 하에, 중국 중앙은행은 코로나19 시기에도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미중 간의 금리 차이를 일정 수준 유지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중국 위안화에 느끼는 매력은 보다 크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러한 요인으로 중국 위안화는 강세 흐름을 보인다. 실례로 8월 28일 미국과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차는 2.3%이상이 나고 있다. 미중간의 금리차가 크게 날수록 중국 위안화로 유입되는 외국 자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또한 중국 위안화의 강세를 이끄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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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및 제조 기업에 영향… 위안화 전망은?
일반적으로 화폐 가치가 상승하면 수입기업이나 해외여행 또는 유학생들에게 유리하지만, 수출기업에는 부정적이다. 그래서 중국 위안화 흐름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한다. 중국민생은행 원빈 수석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국제 투자자들의 좋은 투자처로 외국 자본의 끊임없는 유입 등으로 위안화 가치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위안화가 매커니즘을 형성하여 시장화가 지속되면, 중국 위안화의 환율은 합리적인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중신증권 밍밍 수석 연구원은 중국 위안화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앞으로 발생할 위험성(전세계적인 안전자산 선호도, 미중관계, 비대칭 자본정책)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위안화 환율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다. 단기적으로 달러대비 기준환율이 6.7~6.8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와 동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환율의 지속적인 가치 상승이 중국 수출기업과 제조기업에는 일정 부분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중국 중앙은행은 8월에 발표한 ‘2020년 2분기 중국통화정책집행보고서’를 통해 ‘환율 시장성 개혁을 강화하고,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기초한 유동적인 환율 제도를 조정·관리하는 통화 시스템을 구축해 거시경제와 국제 수지에 안정적인 역량을 발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장이 안정되면, 중국 위안화의 환율도 합리적인 선에서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_ 중신왕(中新网) / 번역·검수_ 윤석우 CRETEC 해외마케팅팀 / 진행 _ 장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