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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회사가 싫어? 좋은 회사로 만들면 되지!

 

회사가 싫어? 좋은 회사로 만들면 되지!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 특강

 

코미디언처럼 웃기고 쉽게 풀어주는 설교로 유명한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가 크레텍책임 대구본사를 방문해 강연을 가졌다.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열정을 다해 그가 전달한 ‘긍정의 힘’. 유쾌함과 진중함이 섞인 한 시간을 지면으로 옮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운은 따라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과가 어디서 많이 나죠? 지금 이곳 대구가 사과로 유명하죠. 일본에도 사과가 유명한 지역이 있습니다. 여러분 ‘아오리사과’라고 들어 보셨죠? 아오리사과가 재배되는 일본 아오모리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사과가 딱 영글 무렵에 태풍이 불어 버렸어요. 바람이 시속 300km로 불어서 90%의 사과가 떨어져 버리고 남은 건 10%도 안 됐어요. 다 망한 거죠. 모든 사과농사 짓던 사람들이 하늘을 원망했어요. 전부 울고 좌절하고 낙심할 때, 한 사람이 남아 있는 10%의 사과를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딱 그때가 일본 대학 입시철이었어요. 이렇게 광고를 했습니다. ‘300km 태풍에도 안 떨어진 사과’. 그런 문구를 달고 포장해서 보통 사과 하나에 천 원씩 할 때 만 원 받아 판 거야. 어차피 그 사과는 다 먹는 게 아니고 누구만 먹으면 돼요? 수험생만 먹으면 됩니다. 소출은 10%인데 매출액은 예년과 똑같았어요. 이게 긍정적인 관점의 힘입니다.

 

골리앗을 이긴 다윗… 비결은 긍정적 사고


이게 성경에도 나와요. 이스라엘에 블레셋이라는 나라가 쳐들어 옵니다. 블레셋에는 장수가 한 명 있었는데 골리앗이라는 키가 어마어마한 놈이었어요. 키가 2미터 90이야. 요즘 태어났으면 미국 NBA에서 스타가 됐을 텐데 그 시절에 태어났다 보니 써먹을 데가 장군이거든. 전쟁을 해서 전면전으로 붙으면 피해가 크니까 대장끼리 붙기로 했어요. 그런데 골리앗이 딱 버티고 있으니까 이스라엘에서는 나올 사람이 없어. 그걸 보고 골리앗이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말하니까 듣고 있던 다윗이 나섰습니다. 헌데 이스라엘 임금이 보니까 안되겠어. 골리앗은 거인인데 다윗은 작은 소년이란 말입니다. “얘야, 골리앗은 저렇게 크고 너는 작은데 할 수 있겠느냐?” 그랬더니 다윗이 물맷돌을 살살 돌리면서 하는 말이 “임금님, 걱정 마세요. 저놈은 커서요 아무렇게나 던져도 다 맞아요” 그렇게 나가서 골리앗 이마에 돌을 맞혀 이기죠. 다 크다고 무서워할 때, 크니까 맞주기 쉽다. 이게 긍정적인 사고예요.

 

사업이 힘들어? 어려우니까 해볼만 하지!


다 사업이 어렵다고 할 때, 어려우니까 해볼만한 거 아니냐. 이게 긍정적인 사고예요. 다 경기가 나쁘다고 할 때, 경기가 나쁠 때 사업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게 긍정적인 겁니다. 다윗이 돌을 살살 돌리면서 나가는 걸 본 골리앗은, 다윗이 칼이라도 들고 나와야 경계라도 할 텐데 작은 돌을 돌리면서 나오니까 긴장을 풀어버리고 투구를 벗어 버렸어요. 그걸 본 다윗이 물맷돌을 홱 돌렸는데 돌이 날아가서 골리앗 이마에 박혀 죽습니다. 한 방에. 사람들은 다윗이 다 잘 던져서 골리앗이 죽은 줄 알아. 아닙니다. 우리 두개골이 얼마다 단단한데, 잘 던져서 이마 두개골에 맞으면 돌이 깨지지 죽지 않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던지니까 하나님이 돌에 바람을 불어넣은 겁니다. 좋은 기운이 더해진 거예요. 그게 바로 긍정적인 사고에 따른 플러스 알파입니다.

 

사고의 전환으로 소중한 하루 만들기


자, 깨달음 속에서 제가 아침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강의를 진짜 많이 하거든요. 정말 많을 때는 하루에 여섯 번을 해요. 그렇게 많이 하는데 지금 제가 하기 싫은 걸 하는 것 같으세요? 강의를 싫어하는 것 같으세요? 아니죠? 왜 나는 그렇게 많은 강의를 하는데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처럼 할까. 저는 깨달음이 있기 때문이에요. 어떤 깨달음이냐, 내가 죽으면 이런 강의를 하고 싶어도 못 한다는 거예요. 사람이 평생 90살을 산다고 하면 9만 끼의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저도 벌써 6만 몇천 끼를 먹었습니다. 이제 저에게 남은 식사는 3만 끼도 안 됩니다. 그걸 깨닫고는 밥을 그냥 안 먹습니다. 그 뒤로 저는 밥을 먹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오, 이 밥. 죽으면 영원히 먹을 수 없는 이 밥’ 죽으면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습니다. 설교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오, 이 설교. 죽으면 영원히 할 수 없는 이 설교’ 그렇게 깨달음을 얻고 생각이 바뀌니까 일상의 한 순간 한 순간이 모두 소중한 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사건이 중요한 게 아니라 관점이 중요해


그럼 여러분으로 바꿔 말해 볼까요? 여러분 오늘 아침에 크레텍이라는 회사에 출근하는 길이 행복하셨나요 아니면 불행하셨나요? ‘오, 이 출근. 죽으면 영원히 할 수 없는 이 출근’ 죽으면 출근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정년퇴직만 해도 출근을 못 합니다. 여러분이 정년퇴직 딱 해보세요. 이렇게 출근하는 날이 얼마나 감격스럽고 고마운 날인지를 은퇴 후에 집에서 놀아봐야 알아요. 그러니까 은퇴 뒤에 고마워하지 말고 땡겨서 지금부터 감사하고 고마워하면서 출근하자 이거죠. 긍정적인 마음으로! 땡겨서! 은퇴하고 난 다음에 깨닫는 바보 되지 말고! 평생 출근을 불평 속에서 하다가 은퇴하고 나서야 ‘아 그때가 좋았지…’ 이런 어리석은 사람. 즐거움으로 출근하고 은퇴하고 나서도 기쁘게 기억하면 되지, 내내 원망하면서 출근하고 정년퇴임 후에는 아쉬워하면 이게 무슨 바보같은 삶입니까.

 

 

행복한데 행복한 줄 모르는 사람들


지금 전세계에 234개국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가 경제력으로 11위 국가예요. 수출은 6위입니다. 대단합니다. 그런데 국민 행복도는 57위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뭐가 문제냐. 좋은데 좋은 줄 모르고 행복한데 행복한 줄 모르고 산다는 거예요. 행복도가 낮으니까 자살률이 OECD국가들 가운데 1등입니다. 왜 우리는 까딱하면 자살하냐, 사고가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죽지 말고 죽을 힘을 가지고 사는 데 써야 하겠죠.
좋은 회사를 다니면서도 좋아하지 못하고 산다 이겁니다. 그건 회사가 더 좋아져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회사가 중요한 게 아니고 회사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다니느냐가 중요합니다. 

 

회사가 싫어? 좋은 회사로 만들면 되지!

 
설령 회사가 좀 안 좋다고 칩시다. 여러분 능력 있잖아요. 내가 확 좋게 만들어 버리면 되는 것 아닙니까? 쩨쩨하게 좋은 회사에 들어가려고만 하지 말고 내가 다니는 회사를 좋은 회사로 만들면 되는 겁니다. 긍정적인 마음이면 다 할 수 있습니다. 뭐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남이 좋은 회사 만들어 놓은 데 월급이나 받으려고 다니는 자세보다는 설령 조금 부족한 회사일지라도 내가 들어가서 열심히 노력해서 그런 회사를 만들면 그게 더 보람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지금까지도 좋은 회사 잘 다니고 계시지만 앞으로 백배나 더 좋은 회사를 여러분의 힘으로 만들어 내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정리 _ 이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