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전체메뉴 열기

BUSINESS

[공구업리포트] 국내 공구산업 무엇이 필요한가



지난 3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첨단공구산업 발전세미나가 있었다. 홍희락 권은희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 한국공구공업협동조합이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공구제조업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과 방향제시로 관심을 모았다. 내용을 정리해봤다.



 

국내 공구산업, 무엇이 필요한가?
 
- 국회 공구산업 발전 세미나 요약 -

 
현재는 가격대비 품질력 좋아 ... 그러나 앞으론 가격경쟁력 무의미

최고로 품질 높여 세계시장 나가야 미래시장 확보 가능




세계 12위 공구국가 ... 수출 확대 필요
 

세계공구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으로 97,878백만 달러. 우리나라는 2.4% 수준인 2,371백만 달러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독일, 미국, 중국, 일본 순이며 이들 4개국의 시장 규모가 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12위 규모이다.

최근 공구업에서 주목하는 것은 절삭부문이다. 고속화되어 가고 있는 공작기계와 보조를 같이하여 상당한 성장성과 해외시장 진출가능성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나 시장이 공구산업에 거는 기대는 내수진작보다는 수출쪽이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홍희락 의원도 이같이 언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공구산업이 꾸준한 성장과 연구개발을 해왔지만 사실 선진국 제품을 벤치마킹하여 중저가 제품 위주로 경쟁력을 확보해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경기영향과 내수시장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수출로의 전환이 절실하다. 그러나 공구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설계와 원료배합, 열처리, 정밀가공 등의 기술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기술과 인재확보, 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올라오는 중국, 선진국과는 기술격차
 
입지 좁아진 한국 공구제품
 
2000년 들어 제조 공장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인건비가 싼 곳으로 이동해 갔다. 이로 인해 산업공동화 현상이 생겨나고 공구시장을 주도하는 선진국과 추격하는 개발도상국 사이에서 한국의 입지가 더욱 좁아져버렸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제조업 위상이 정체되면서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 순위가 2010년 3위에서 2013년 5위로 하락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국가차원에서 제조업 경쟁력 강화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제조업 경쟁력이 위기상황으로 지적된다. 특히 제조업의 뿌리가 되는 공구산업부터 체계적인 지원과 활성화가 필요하다.




공구산업의 SWOT분석

강점(Strength)
•소모성품목으로 수요계층 다양
•가격대비 품질 및 성능 우위
•정밀가공기술 생산기술 등 기술응용도 우수
•선진신기술 대응능력 설비 활용능력 우수
• 고부가가치 첨단제품에 대한 상품화 경험 및
기술 노하우
약점(Weakness)
•원천기술인 설계 소재 성능 및 시험평가 기술 부족
•기술이력 산업 인프라 부족
•선진국의 기술도입 어려움, 연구개발 투입 미흡
•공구 제조용 원자재, 설비의 수입 의존도가 높음.
•개도국형 산업구조 지속
- 선진국 : 연구개발 > 판매 > 생산
- 한국 : 생산 > 판매 > 연구개발
기회(Opportunity)
• 부품 글로벌 소싱(중국내 저가의 협력업체 기
반활발)을 통한 원가절감
•다기능 고능률의 고정밀 절삭공구 수요증가
•다품종 소량생산에 따른 기술 분업화가 가능
• 국내 전후방 산업의 수요증가와 신제품 개발
기회가 많음(3만종의 수입대체품 개발)
위협(Threat)
•국내 수요의 한계점 도달
•중국과의 기술격차 해소와 가격경쟁 심화
•우수 연구인력 부족과 인력난 가중
• 선진국의 견제심화와 선진국의 합병인수로
제품의 전문화와 기술집중으로 부가가치 시
장 진입장벽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