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구계의 다이소
하버 프레이트 툴스
우편통신판매로 공구장사 시작
‘하버 프레이트 툴스(Harbor Freight Tools)’의 모태는 ‘하버 프레이트 셀비지(Harbor Freight Salvage)’다. 1968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사업가 ‘앨런 스미트(Allan Smidt)’는 ‘하버 프레이트 셀비지’를 설립한다. 이 회사는 캘리포니아 항구에 선적되다 포장이 파손된 화물을 구매하여 판매하는 회사로 출발하였다. 항구에 선적 중인 수출 화물 중 포장 케이스가 손상되어 화물 선적이 불가능한 제품을 구매해 저가로 판매 한것이다. 실제 사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제품을 값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에 사람들의 호응이 컸다.
이것을 바탕으로 1977년 ‘앨런 스미트(Allan Smidt)’는 그의 아들 ‘에릭 스미트( Eric Smidt)’와 함께 캘리포니아에서 ‘하버 프레이트 툴스’를 설립한다. ‘하버 프레이트 툴스’는 통신판매로 공구 및 각종 장비들을 판매한다. 이후 1980년 ‘하버 프레이트 툴스’는 켄터키 주의 렉싱턴에서 척 직영점을 열었는데 이것이 현재 ‘하버 플레이트 툴스’ 매장의 시작이다. 우편 주문되어 판매된 상품 중 각종 이유로 반환 된 상품을 저가로 재판매한 것이 직영점의 시작이었다. 1980년대 중반에는 우편 주문 공구카탈로그를 출시하였으며 ‘하버 프레이트 툴스’는 첫 직영점의 성공적인 운영 이후 미국 전역에 매장을 오픈하기 시작하였다. 1980년부터 90년 사이에 11개였던 ‘하버 프레이트 툴스’ 매장은 1991년부터 2001년 사이에 103개 매장으로 매장 숫자가 늘어났고 2002년에서 2012년 사이에는 304개로 매장 수를 늘렸다. 2013년부터는 더욱 급속히 매장수를 늘려 지금은 대략 700개의 매장을 가진 대형 공구 유통회사로 성장한다.
싼 가격으로 좋은 공구만 판다
1985년 25살의 나이로 회사의 대표를 맡은 ‘에릭 스미트’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하버 플레이트 툴스’의 경영을 맡고 있다. 그가 가진 모토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하버 플레이트 툴스’는 각종 공구를 저렴하게 판매하지만 품질에 대한 고집도 대단하다. 특히 수공구에 있어서는 평생보증을 해준다. 그만큼 제품의 수명과 재료, 제조 과정에 결함이 없는 제품만 유통하는 것을 자신한다. 품질만큼 중요시하는 것은 가격이다. 특히나 ‘하버 플레이트 툴스’는 미국인들에게 할인행사를 자주하고 판매되는 물건이 저렴한 것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만큼 큰 가격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공장으로부터 제품을 직접 구매하여 소비자에게 판매를 한다. 중간 도매상이 없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동시에 저렴한 제품의 품질을 검증하기 위해 제품 테스트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쿠폰과 회원카드로 3,000만 고객 확충
‘하버 프레이트 툴스(Harbor Freight Tools)’는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미 전역 700개 이상의 매장에서 7,000개 이상의 공구 및 관련 제품을 판매한다. 1만 7,000명의 ‘하버 프레이트 툴스’ 직원은 3,000만명에 달하는 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3억명에 달하는 미국 인구를 생각하면 미국인 10명 중 1명은 ‘하버 프레이트 툴스’의 고객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많은 수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버 프레이트 툴스’는 ‘Inside Track Club’이라는 클럽제를 운영하여 가입 회원에게 각종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회원이 아니더라도 각종 할인쿠폰을 상시 발행한다. 그러나 클럽 회원은 회원 가입과 동시에 회원카드를 받고 일반 소비자가 받는 쿠폰보다 더욱 할인이 되는 슈퍼쿠폰을 받으며 10달러에 달하는 온라인 키프트 카드를 제공받는다. 가입비는 1년에 30달러 2년에 45달러 정도를 받지만 가입비보다 큰 멤버쉽 혜택이 있기에 3,000만명이 가입되어 있다. 온라인 주문 판매와 서비스와 더불어 미 전역 700여개의 매장에서 공구를 판매하는 ‘하버 프레이트 툴스(Harbor Freight Tools)’가 미국을 대표하는 공구상점이 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