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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상탐방

[온라인 공구상] 라디오, 신문, 블로그 모든 방법으로 홍보




라디오, 신문, 블로그 모든 방법으로 홍보


온라인 & 오프라인 결합판매를 꿈꿔
공구 쇼핑몰을 넘어 공구 체인점이 목표

아이언툴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영업과 급속한 매출로 공구업계에서 화제가 되는 쇼핑몰 운영 업체가 있다. 그곳은 바로 아이언툴. 단순한 쇼핑몰업체가 아닌 기업의 전략적인 투자를 받아 각종 물품의 재고와 물류센터를 갖춘 업체다. 가게 수준을 넘어 중견 기업을 꿈꾸는 아이언툴을 찾아가 보았다.



실재고 갖춰 빠른 배송 가능해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 업체는 창고나 매장 없이 대형 공구유통사로부터 제품을 받아 배송을 한다. 배송기간이 짧게는 2일 많게는 3, 4일이 걸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아이언 툴은 다르다.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 업체와는 달리 대형 창고와 물류시스템을 갖췄다. 그래서 주문을 받으면 그 다음날 고객의 제품이 주문장소로 도착한다. 아이언툴의 조진호 상무의 말을 들어보았다.
“공구의 품목만 해도 10만종이 넘지 않습니까. 모든 제품을 저희가 재고로 두지는 못하지만 상당한 품목을 재고로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문을 하면 다음날 물건을 받을 수 있지요. 다른 업체에 비해 최소 하루는 더 빠르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것은 대형 창고와 물류시스템과 재고를 갖추었기에 가능합니다.”
남들은 3일 정도 걸리는 배송을 하루로 앞당겼으니 소비자의 호응이 뜨거운 것은 당연하다. 광고도 마찬가지. 보통 온라인 공구유통업체는 오픈마켓이나 네이버 키워드 광고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아이언툴은 이런 키워드 광고 이외에도 다양한 광고를 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구 하면 아이언툴 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블로그는 물론, 라디오 방송으로도 홍보

인터넷에서 아이언툴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름이다. 아이언툴 이름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카카오스토리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로 소비자에게 접근을 하기에 상당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아이언툴은 서울 경기쪽으로 라디오 광고도 합니다. 인터넷에서도 당연히 키워드 노출이 되게끔 만들어 놓았고요. 쿠팡 위메프와 같은 쇼셜에도 들어가 있죠. 구글 플레이에 아이언툴 어플도 만들어서 올려두었고요. 그래서 어플로도 아이언툴에 접속해 공구구매를 할 수 있게끔 했죠. 온라인 쪽 경로는 다 열어 두었습니다. 앞으로는 몇 개월만 더 투자 하면 공구하면 아이언툴이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후 우리만의 특별한 상품도 만들 예정입니다. 아이언툴 PB상품을 만드는 거죠.”
인터넷 쇼핑 공간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공격적인 홍보를 하는 이유는 매출에도 도움이 되지만 먼 미래를 보고 시도하는 투자 개념도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온라인 공구유통뿐만 아니라 아이언툴 공구 프랜차이즈점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장점만 결합

사실 온라인 공구판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현장에서 당장 필요한 공구를 곧 바로 납품하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또한 아직까지 공구분야는 온라인 유통보다 오프라인 유통이 더욱 크다. “현재는 박리다매로 공구 온라인 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다른 사업방향을 가지고 새롭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구유통쪽으로는 프랜차이즈점이 없었잖아요. 예를 들어 아이언툴 부산지점, 아이언툴 대구지점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설명회를 하고 투자유치를 받기도 해야겠지요. 공구라는 것이 사실 발을 들여놓지 않은 사람은 생소한 분야입니다. 그래서 관련 업종 종사하는 분들 중에서 뜻이 맞는 분들과 함께 프랜차이즈를 할 예정입니다. 이런 다른 계획들도 가지고 있기에 지금은 과감하게 투자를 하고 다양한 광고도 하는 것입니다. 집에서 물품을 받기 힘든 경우 근처 아이언툴 대리점에서 물건을 받기도 하는거죠. 그러면서 아이언툴 대리점에 진열되어 있는 물건을 사기도 하고요.”
아이언툴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공구유통을 하면서 동시에 지방 곳곳마다 아이언툴 대리점이 있다면 일반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식을 줄 가능성이 높다. 아이언툴은 롯데마트나 이마트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을 통해 공구를 살 수 있는 대형유통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 받아 성장

아이언툴의 지금 시스템은 불과 1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이루어졌다. 이처럼 짦은 시간에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모기업인 ‘태평양건재’로부터 안정적인 투자를 받기 때문이다. ‘태평양 건재’는 천안에서 34년간 건설자재와 철물을 유통한 업체다. 조진호 상무가 운영하던 쇼핑몰 아이언툴을 태평양건재 김학목 대표가 인수를 했고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지금의 아이언 툴로 발돋움했다. 조진호 상문의 말을 들어보았다.
“아이언 툴은 모기업인 태평양 건재의 건전한 자본과 기존의 유통경험이 있기 때문에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모기업의 거래처가 600곳이 넘습니다. 그런데 건재는 외상거래가 많아요. 마진이 없더라도 외상거래가 적은 현금회전이 좋은 사업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한거죠. 그래서 이곳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된 것입니다.”
아이언툴은 물류시스템과 창고 속 재고까지 대략 25억 정도의 자산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 직원수만 대략 20여명으로 광고비과 더불어 고정비용으로 상당한 금액을 지출한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인재들을 섭외했기에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공격적인 투자로 공구업계 석권이 목표

“제가 공구상을 운영하면서 아이언툴을 운영 할 때는 1년 반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유통이라는 것이 물품 대량 구매를 통해 매입가 자체를 기업이윤이 나는 만큼 낮춰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많은 자본금이 필요하죠. 물품을 쌓아두어야 하는 창고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1인 기업이나 소기업이 쇼핑몰 운영을 하면 물품 하나 팔기 위해서 한 박스를 사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아무리 적게 물건을 가져다 놓아도 재고가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온라인 유통도 가능한 크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본금이나 창고가 커야 성공할 수 있는 거죠.”
아이언툴은 국내 전체 공구 시장을 5조 정도 보고 있으며 기존 공구상의 오프라인 시장과 온라인 공구 유통시장 비율을 7대 3으로 보고 있다. 우선적으로 온라인 유통시장을 석권한 뒤 오프라인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언툴이 열어갈 우리나라 온라인 공구유통의 미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