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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4종 출시 명신광학


신제품 4종으로  새로운 도약

명신광학





국가공인안경사가 만드는 보안경

보안경도 안경이다. 안경분야는 반드시 해당자격을 가진 기술 인력을 보유해야 제작을 할 수 있다. 명신광학은 도수보안경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기업으로 이곳과 거래하는 기업만해도 현대중공업, 포스코, 두산중공업 등 유명 대기업들과 거래를 주로하고 있다. 명신광학을 대표하는 엔지니어 송경석 공장장을 만나보았다.  
“명신광학은 약 40년간 보호구 생산을 하면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명신광학이 위치한 대구는 안경특화산업지구이기 때문에 주변에 우수한 연구인력과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지속적인 보호안경 연구가 가능했습니다. 보호안경 연구가 발전하여 보호고글을 개발하고 보안면, 그리고 자동전자용접면까지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보안경은 일반적으로 도수 보안경과 일반적인 보안경으로 나뉜다. 명신광학의 도수 보안경의 명성은 높다. 전문 안경사를 직원으로 채용하여 기술개발, 관리를 하고 있으며 부족한 기술력보완을 위해 해외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수 보안경 제작 특성상 산업 현장 엔지니어들과 의견교환이 많이 이루어졌고 그것을 발판으로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고객과의 신뢰가 IMF극복의 힘

설립 초창기 명신광학은 일본에서 유리렌즈를 만들어 국내에 들여와 그 렌즈를 가는 모래로 표면을 연마하는 작업을 했다. 이후 80년대 초반부터 직접 보안경을 제작하여 생산하기 시작한다.  
“안전 보호구 산업의 특성상 다른 분야에 비해 까다로운 인증규정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작업복, 안전화와 같이 보안경도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으로 시장성이 밝다고 생각했습니다. 꾸준한 제품개발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신제품 개발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러다 IMF나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꾸준한 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높여왔습니다.”
명신광학이 가진 가장 큰 위기는 IMF였다. 갑자기 높아진 환율로 주요 부품과 재료 가격이 상승하였지만 그렇다고 제품 가격을 그만큼 크게 올릴 수는 없었다.
“갑자기 제품 가격을 올리면 거래처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없거든요. 그렇다고 환율이 안정 될 때까지 제품 생산을 중단할 수도 없구요. 잠깐 몇 달 공장문을 닫는다고 큰 일이 생기려나 싶지만 공장문을 닫는다는 것은 제품을 구하려는 거래처와의 신뢰가 깨지는 것이거든요.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공장을 계속 돌려야 하는 것이죠. IMF때 잠깐 쉰다며 공장 문 닫았다가 이후에 다시 일어서지 못한 기업이 얼마나 많은데요. 여기까지가 한계다 싶을 때 환율이 안정되고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안전보호구는 가격이 싸다고 저품질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안전기준에 미흡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간에 걸쳐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그러나 비싸다고 무조건 품질이 좋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모 브랜드의 경우 뛰어난 품질로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저가의 제품으로 외면 받는 경우도 있다. 반면 명신광학의 모든 제품은 품질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면서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인다. 
명신광학이 선보이는 신제품 4종
명신광학의 제품의 가격은 품질 대비 합리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명신광학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 4종을 알아보자.
 
-편리한 맨머리형 보안면  FS-32AB

그라인딩 작업시 얼굴에 비산물, 즉 금속조각이 튀거나 불꽃같은 쇳가루가 얼굴에 튀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인 보안면이다. 명신광학 맨머리형 보안면 FS-32AB를 알아보자. 
“FS-32AB이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무게가 가볍습니다. 조금이라도 가벼운 것이 작업자분들에게 좋은 제품이거든요. 그래서 보다 가볍게 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목에 부담이 덜합니다. 그리고 그라인딩 작업을 할 때는 불꽃이 발생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 불꽃을 자꾸 보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심하면 각막에 화상을 입기도 하죠. 그래서 차광면을 내장한 보안면입니다. 차광면이 보안면 안쪽에 내장이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구요. 그렇기에 차광면을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다른 제품은 차광면이 보안면 밖에 있어서 차광면과 보안면 모두 교체를 하는데 이 제품은 외부의 투명보안면체만 교체하면 되니까 고객분들이 비용을 아낄 수 있죠.” 
FS-32AB의 내구성은 상당하다. 제품 자체가 특허가 난 상태로 타사에서는 모방하기가 힘든 제품이다. 주로 보안경만으로는 얼굴 보호가 힘들 때 사용하는 제품이다. 


 
-튼튼한 안전모 부착형 보안면  FS10A

안전모의 디자인은 제조사에 따라 제각각 다르다. 그러나 크게 2가지로 디자인이 나눠진다. 홈이 있는 안전모와 홈이 없는 안전모. 홈이 있는 안전모는 보안면을 부착하기 편리하다. 반면 홈이 없는 안전모의 경우 보안면을 부착하기 힘들다. FS10A는 안전모에 보안편 장착이 편리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홈이 있는 안전모에 보안면을 부착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홈에 맞춘 결합부만 설계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홈이 없는 안전모에 보안면을 부착하기란 어렵거든요. 그래서 기존제품의 경우에는 스프링을 이용한 체결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품은 결합이 힘들기에 연구하여 안전모 탈,부착이 편리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무게가 215g 정도로 무척 가벼운 것이 특징이구요. 보호면 렌즈교환도 편리하게 제작했습니다.”
이 제품은 보호면이 표준사이즈다. 세로 20센치, 가로 30센치의 보호면을 초경량화하여 동급 대비 가장 가벼운 제품임을 자랑한다. 안전모 결합부를 금속이 아닌 폴리카보네이트로 구현한 제품으로 이 제품 역시 보안면 교체가 편리한 제품이다. 시장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의 안전고글  G-707B

다양한 작업현장에 안전고글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마스크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안경이나 안전고글을 사용해야 한다. 안전고글은 잠깐 쓰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몇 시간 연속으로 사용하는 작업자들을 위한 제품이다. 그렇기에 착용성과 밀착성이 뛰어나야 한다. 명신광학 안전고글 G-707B는 착용감이 우수한 제품이다. 
“보통 고글은 커브가 지면서 사각 부분에 왜곡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G-707B 렌즈 부분 커브각을 완화시켜서 측면 부분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신경을 쓴 제품입니다. 착용성도 중요하지만 고글 렌즈 자체에 굴곡이 심하면 안되거든요. 김서림 방지를 위해서 환기구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이 제품은 무게가 102g정도에 불과하다. 고급 헤어밴드를 사용하여 착용감이 우수한 것도 큰 장점이다. 가벼운 무게에 착용감이 우수하고 김서림도 방지되니 소비자들의 큰 사랑이 예상된다.     

 
-가성비 좋은 자동전자용접면  MS500

명신광학은 주로 안전보안경과 안전고글, 보안면을 생산하기로 유명했던 업체다. 그런 명신광학이 새롭게 자동전자용접면 제작에 뛰어들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다. 동급사양대비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자동전자용접면이다. 
“그동안 저희 회사가 보안경을 제작하면서 많은 작업자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도수 보안경을 제작하면서 작업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그런 작업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제품과도 비교해도 성능이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경쟁력있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MS500과 같은 자동전자용접면은 카트리지가 생명이다. MS500의 IT-500 카트리지는 간편한 LED와 디지털 버튼기능을 가지고 있다. 별도의 켜고 꺼짐이 불필요한 항시 작업대기 상태인 이 제품은 복잡하고 불필요한 기능들을 제거하고 용접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만 넣었다. 핵심적인 기능이 컨트롤 패널에서 버튼을 조작하여 LED로 표시된다. 그러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였다.



글·사진_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