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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하이텍
㈜이엠하이텍은 세척기, 분무기, 엔진 등 건설장비 전문기업이다. 독자적인 특허기술은 물론 맞춤형 주문생산으로 더욱 신뢰받고 있다.
이엠하이텍은 국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고성능 산업장비를 제공한다. 주요 제품을 국내 공장에서 직접 조립 생산함으로써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철저한 성능테스트를 거쳐 출고됩니다. 생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거죠. 제품별 개별테스트는 물론 표준화된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해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과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합니다.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개선과 신속한 AS서비스도 고객만족에 기여하고 있고요.”
이엠하이텍은 차별화된 특허와 디자인등록을 통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설계의 경우, 분진을 별도로 수집할 수 있는 특허받은 물받이 시스템을 개발해 작업의 효율성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장성기 대표는 누구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런 자신감은 오랜 노하우와 함께 그가 엔지니어 출신이라는데 있다.
“보도블록 절단기와 엔진세척기 특허를 비롯해 차별화된 특허와 디자인등록 제품이 꽤 있어요. 이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편,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장 대표는 기술영업 등으로 업계에 몸담은 후 90년대에 기계 소매 및 임대로 사업을 시작했다. 제조사업은 2012년 야마비시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사업초기 중국 광저우 전시회에서 받은 충격은 지금까지 제품개발에 큰 원동력이 되어오고 있다고.
“기존 갖고있던 생각과 기계에 대한 상식들이 다 깨졌어요. 품목별로 전문화된 기계들이 이미 출시돼 있어 너무 놀랐어요. 그러나 아무리 좋아보여도 그대로 들여와 판매만 했다면 저희가 지금까지 경쟁우위를 지켜올 수 있었을까요? 우리 시장에 맞게 새로 만들고 브랜딩하는 수고를 거쳤죠. ‘장 대표가 만들면 믿을 수 있어’라고 말씀하시며 오래 거래하는 고객분들이 많은 것도 이런 ‘신뢰’ 덕분입니다. 발전기 제품군의 경우 팬데믹 전 4년간 4000대 가까이 팔았어요. 설악산 대피소에도 우리 제품이 있어 제가 직접 등반해 수리해주고 오기도 했어요.”
한번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기본 마인드에 고객들은 더 신뢰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가 구매했을 때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품은 계속 개선해왔기 때문에 고장률은 낮아요. 모든 부분을 철저하게 검사하고 ‘오케이’한 제품만 판매해왔으니까요. 제품 출시 전 2개월은 현장에서 직접 써보도록 시범사용기간을 꼭 둡니다. 그리고 제품설명이나 사용법에 대해 유튜브 영상을 촬영해 고객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영상을 통해 별도의 매출이 발생되진 않지만 일련의 과정들은 모두 고객서비스에 해당한다고 본다.
“직원 12명 가운데 3명이 온라인팀입니다. 7개월 전 신설했어요. 일주일에 한번 영상을 올리는데 제가 직접 출연도 하고요. 유튜브 뿐만 아니라 블로그, 온라인몰 등 고객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채널들을 활용하고 있죠. 얼마전엔 영상제작 문의가 올 정도로 영상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어 뿌듯합니다.”
이엠하이텍 직원들은 30대에서 40대 초반으로 구성돼 있다. 능동적인 업무방식을 지지하는 경영방침이 온라인팀 성공의 뿌리가 됐다는 장 대표.
“오너가 업무에 대해 지적하게 되면 직원 능력치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어요. 만약 직원들과 제 생각이 부딪힐 때 저는 집니다. 우리 세대와는 많이 달라졌어요. 애사심을 갖고 진취적으로 일하도록 독려합니다. 온라인 매출이 전체 수익에서 큰 비중은 아니지만 직원들 스스로 고민하고 기획하고 능동적으로 일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매주 월요일 아침엔 기술진과 영업, 경영진이 함께 모여 회의 후 점심을 함께 한다. 현장에서 나온 피드백, AS문제 등 한자리에서 서로 토론하며 개선점을 공유한다.
이엠하이텍 주요 브랜드로는 야마비시, 야마사키가 있다. 고압세척기, 발전기, 분무기 등 다양한 산업용 장비를 제공한다. 내구성과 성능을 최우선으로 설계, 산업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품엔진과 검증된 부품을 사용하며, 견고한 구조로 안정적인 사용은 물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산업 장비 분야에서 전문성과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생산물책임보험 1억원 가입을 통해 안전성도 높였다.
“경영상황이 늘 넉넉하진 않지만 재고를 많이 쌓아두기보다 소비자가 꼭 필요로 하는 제품을 필요할 때 구매해서 안전하게 잘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전시회에 자주 나가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최신기술과 트렌드를 연구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앞으로의 수출시장 진출과 해외활동을 위한 전략도 준비하고 있죠.”
현재는 내수시장 중심이지만 향후 CE인증 등 각국 규격에 맞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및 에너지효율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고압 세척기와 같은 장비도 에너지 효율성과 저소음을 고려한 모델이 각광받고 있는 것.
“국내 시장의 경우 아직 친환경 규제가 엄격하진 않지만 친환경 제품은 시대의 요구이기에 우리가 앞장서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어요. 여기에 작업환경에 맞춘 맞춤형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특정 압력이나 기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세척압력과 특수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원격조작 기능은 산업장비의 주요 기능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화기술이 발전되면서 사용자가 장비와 거리가 있는 상황에서도 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어요. 특히, 농업 및 건설현장에서는 리모컨이나 앱을 통해 장비를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모컨 분무기가 대표적이죠.”
빠른 납기와 경쟁력 있는 가격도 중요하다. 특히 산업 장비의 안정성과 효율을 위해 신속한 AS와 유지보수 서비스는 지속성장의 주요 가치로 꼽힌다. 고객들은 장비의 가동 시간을 극대화하고 장비 성능 유지를 위해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선호하기 때문.
장 대표는 무엇보다 엔진 및 건설장비 선택시 각 기준을 세워 선택하도록 제안한다.
“우선 작업환경과 용도에 맞는 고성능 장비를 선택해야 합니다. 장시간 작업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춰야 하고요. 정기적인 유지보수와 부품 교체가 쉬운 장비가 좋겠죠. 배출가스 규제 등 환경친화적인 장비를 선택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는 소비자에게 어떤 제품이 더 편리할까를 늘 고민하고 연구한다.
“저는 기계에 관심이 많아요.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어떤 기계가 도움될까를 늘 고민해요. 목표가 있다면 국내 디젤엔진 상용화예요. 품질도 좋고 가격도 좋은 디젤엔진이 늘 숙제이자 국내 최초로 출시하고픈 욕심이 있거든요.”
지난해에는 장마피해 지원을 위해 고향 남해군과 공장 소재지 파주시에 각각 양수기 5대를 기증했다.
“저는 우리 직원들과 늘 가족같이 지내는 걸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어요. 직원들이 필요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직무관련 교육기회도 제공하고 있죠. 이와 함께 고향과 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도 소중해요. 올해는 고양동 축구연합회와 함께 체육활동 지원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의원과 경기도의회로부터 표창을 수여했어요.”
이엠하이텍은 고객의 신뢰를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삼는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자 한다. 최근 냉온수 세척기 샘플을 완성했으며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제품 혁신과 기술력 강화에 집중하며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왔습니다. 특히 환경보호를 위한 점토 커터 특허제품과 다양한 작업환경에 맞춘 맞춤형 세척기 라인업을 통해 고객요구에 부응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해왔죠. 앞으로도 국내 산업용 장비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가치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여는 기업’으로서 업계를 선도해나가겠습니다.”
글·사진 _ 김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