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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전자산업㈜

 

자동소화 기능으로 
화재 예방하는 멀티콘센트

 

동양전자산업㈜

 

멀티탭. 혹은 멀티콘센트로 불리는 제품은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플러그를 연결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국내에도 다양한 멀티탭 브랜드가 제작 및 유통되고 있다. 멀티탭은 크게 일반 소비자용과 산업현장용으로 나뉘는데 산업현장 및 소비자 모두 인정하는 튼튼하고 안전한 멀티탭을 만드는 기업이 바로 동양전자산업(주)다.

 

 

멀티콘센트 등 다양한 전원공급장치 제작


동양전자산업㈜는 1985년 동양전자로 사업을 시작해 전선, 멀티콘센트, 고용량 알루미늄 멀티콘센트, 배선기구 등 다양한 전원공급장치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40년 가까이 좋은 품질과 높은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제품을 생산해왔다. 특히 2017년 출시 한 화재예방 자동소화 멀티콘센트는 소화캡슐과 콘센트가 융합된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흥세 대표의 아들 지정환 이사로부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동양전자산업(주) 전경 모습.


“몇 년 전 벤처기업으로부터 자동소화 기능을 보유한 멀티탭을 실제로 실현 할 수 있냐는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함께 제품을 개발하면서 저희 회사의 아이디어 제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죠. 멀티탭의 온도가 120도까지 상승하면 멀티탭에 도포 된 수 만 개의 마이크로캡슐이 풍선처럼 터집니다. 그리고 그 속에 있는 냉매가 분출되어 화재를 초기에 진압 할 수 있죠. 기존 동양 제품들도 안전하지만 소화 기능까지 갖춘 화재예방 멀티탭은 출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선, 플러그, 콘센트 직접 생산으로 노하우 쌓아


자동소화 기능을 가진 멀티콘센트를 생산 할 만큼 동양전자산업(주)의 기술력은 뛰어나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제품을 생산 할 수 있었던 것은 40년 가까이 콘센트 제조를 해왔기 때문. 전기를 다루는 제품이기에 전기 관련 제도가 바뀌면 그때마다 새로운 규격에 맞춰 신제품을 생산해야 했다. 동양전자산업(주)는 전선까지 생산하는 공장 시스템을 갖추면서 멀티콘센트의 A부터 B까지 모든 제조 공정의 기술력을 쌓을 수 있었다.

 

알루미늄멀티콘센트(전원분배기)도 동양전자산업의 효자상품이다. 사용현장에 따라 주문 제작 된다.


“멀티콘센트, 멀티탭은 어떻게 보면 우리 실생활에 자주 사용해서 친숙하고 또 그래서 간단한 제품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신념이 있어야 해요. 국내에서 전선, 플러그, 콘센트 모두 생산하고 조립해 검수까지 실시하는 회사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고 싶어서 국내 생산을 고집하고 있어요.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기준을 낮추지 않는 거죠. 제대로 된 접지기능을 갖추고 내열, 난연성이 뛰어나면서 이중절연전선을 사용하는 안전한 제품. 감전사고를 예방하는 콘센트 슬라이드까지 제대로 갖춘 제품을 저희는 생산합니다.”

 

 

품질과 안전성 위해 국내 남아 기술투자


국내의 제조사들 중 상당수는 해외에 부품 공장을 세우고 조립해 완제품만 국내에 유통한다. 혹은 부품을 전부 수입해 국내에서 조립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동양전자산업(주)는 다르다. 멀티콘센트를 국내에서 생산 조립하다보니 전체 직원이 100여명 가까이 된다. 높은 인건비를 지불하면서까지 국내 생산을 고집하는 이유는 오직 품질. 과거 해외 생산을 검토하여 투자했으나 샘플로 생산된 제품의 품질이 좋지 않아 방향을 틀어 국내 제조만 고집한다.

 


“사실 저희도 과거 25년 전에 해외에서 제품 생산을 시도했었어요. 그런데 품질이 들쭉날쭉하더라고요. 멀티탭은 제대로 만들지 않으면 화재의 위험이 발생합니다. 저렴하다고 안전성을 낮출 수는 없잖아요. 손해를 보았지만 해외 투자금액은 포기하고 국내에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드는 것에만 노력했습니다. 사실 지금도 치열한 가격경쟁과 함께 수입제품 중 안전검사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다소 가격이 나가더라도 안전한 제품을 쓰시길 추천 드립니다. 특히 전선의 굵기 같은 품질이 중요합니다.”

 


주문 제작 납품과 함께 대기업과 협력 성장


동양전자산업이 생산하는 알루미늄멀티콘센트 (전원분배기)도 유명한 제품이다. 안정적인 전원공급과 소비자 안전에 초점을 맞춘 이 제품은 서버 등 통신장비의 전원공급 용도로 주로 활용된다. 사용현장에 따라 일반적인 20구 모델부터 42구 모델까지 조립이 가능하다. 전선 굵기도 일반제품(1.5sq)보다 4배 굵은 6sq를 적용해 과부하 문제를 해결했다. 2008년 충북 진천군에 전선 제조 공장을 세워서 운영하고 있어 가능한 일이다.

 


“알루미늄멀티콘센트는 우수한 성능과 함께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KT, LG유플러스, 네이버 등 통신사에 공급돼 활용되고 있죠. 최근에는 데이터 서버가 중시되면서 저희 제품이 더더욱 주목과 관심을 받는 것 같습니다. 콘센트를 제작하는 기술이 있으니 컴퓨터, 노트북 등 각종 전자제품의 전원코드도 생산해 기업에 납품 합니다. 중국과 미국 등 한국 규격과 다른 파워코드(전원코드)도 주문 받으면 생산하고요. 저희가 대기업에 납품한 전원코드가 대기업 제품과 함께 수출 되면서 간접적으로 수출도 이루어지고 있죠.”

 


멀티콘센트 시작과 더불어 트렌드도 선도해


동양전자산업(주)은 과거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주력했다면 근래에는 디자인도 중시하고 있다. 멀티콘센트는 길이와 유형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최근에는 재질과 색상까지 소비자의 고려사항으로 다양하게 제작한다. 기본적인 1구 멀티콘센트에서 주문 제작이 가능한 알루미늄 멀티콘센트까지 산업현장 및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을 가장 빨리 선보인다.

 

동양전자산업은 전제품 이상 유무를 검수한다.


“저희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제품군을 보유한 다품종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소비자 안전을 고려한 고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죠. 저희가 최초로 개발한 제품은 110V 2구 콘센트였습니다. 지금은 개별스위치형, 메인 및 개별스위치형, 스위치 안전커버형, 누전차단, USB 충전 등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죠. 어떤 제품이든 마찬가지지만 멀티탭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일반 가정에서도 전기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덕션, 창문형 에어컨, 대형TV 등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가전제품이 많아졌죠. 그래서 소비자분들도 보다 현명하게 멀티탭을 사용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제품을 사용하면 안전하게 오래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멀티탭입니다. 주의사항을 꼭 보시고 사용용도에 맞는 멀티탭을 구매해 이용해주시길 희망합니다.”

 

 

글·사진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