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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정보시스템

 

 

쿠팡, 다이소에서 쓰는 하니웰 바코드스캐너

 

㈜아이디정보시스템

 

 

아이디정보시스템은 국내 주요기업에 하니웰 바코드스캐너를 공급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ICT 기술기반 스마트팩토리 및 에너지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1998년 IMF 시절 회사 창립


아이디정보시스템은 쿠팡, 다이소, 삼성전자 등 주요기업에 하니웰 바코드스캐너를 공급하고 있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기업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로 2009년 이미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박기열 대표는 IMF시절이었던 1998년 아이디정보시스템을 창립했다.


“물리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관련경험을 쌓은 후 아이디정보시스템을 창립했어요. 지금은 플랫폼 체계를 갖춰 30여명 인원이지만 한때 직원이 100명 가까이 될 정도로 시스템 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했죠.”

 

 

스마트공장 생산정보화솔루션 수행


아이디정보시스템은 생산 및 물류관리시스템인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POP(Point Of Production),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등을 개발해 제조업체에 스마트공장 생산정보화솔루션을 구축해왔다. 25년 이상 스마트솔루션 노하우를 가진 만큼 특화된 인력을 투입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불량률 45% 감소에 납기단축 16%, 생산성향상 30%, 원가절감 15% 등의 성과를 도출해왔어요. 특허 7건 등 꾸준한 특허출원과 품질인증도 진행해왔습니다.”

 

생산관리솔루션 진행(좌) 및 플랫폼 관리모습(우)

 

에너지효율 분야로 사업 확대


여기에 차별화된 EMS(에너지관리시스템)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에너지관리플랫폼(SEMP)을 자체 개발해 공장, 건물 등의 에너지 낭비요소도 관리하고 있다.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앞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이 꼭 필요하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에너지경영 시스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로 결정했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건 당장의 비용절감을 넘어 기업의 공정 최적화, 생산성 향상,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부수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나아가 국가경제 측면에서도 산업경쟁력은 물론 에너지안보를 강화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문제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니웰 바코드스캐너 공급


아이디정보시스템은 특히 2022년부터 하니웰 플래티넘 파트너이자 국내 주요 공급처로 꼽힌다.


“하니웰 플래티넘 파트너로 인정받으려면 하니웰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갖춰야 해요. 하니웰사에서 인증하는 자격시험에 3인 이상 통과해야하는 것은 물론 판매실적도 좋아야 하죠. 플래티넘 파트너사가 되어야만 우선적인 가격협상 대상이 되고 신제품 데모지급 등 경쟁력이 높아져요. 2022년 말부터 쿠팡도 하니웰 제품으로 교체되고 있어 공급물량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장관표창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박 대표는 하니웰의 국내시장 파급효과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작년에만 하니웰 PDA를 약 3천대 공급했다. 올해는 쿠팡, 삼성전자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공군사령부 등 1만대 이상 공급할 것 같다고. 

 

제품 AS서비스 직접 시행


하니웰은 항공우주, 산업자동화, 보안, 방산 및 생산성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이디정보시스템은 하니웰 AS센터에 준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제품 AS서비스도 직접 시행하고 있다.

 

손님맞이, 직원들간 담소, 이벤트 등 다양하게 활용가능한 3층 카페테리아. 안철수 의원과 청년 공감토크쇼가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저희는 데모장비 직접 수입이 가능합니다. 해당 데모장비를 운영하기에 필요한 고객들에게 직접 서비스가 가능하고 장비수급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요. 데모장비 출시나 전시회 참가시 제조사에서 엔지니어도 파견해주고 공동으로 전시회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하니웰 제품이 우수한 이유는 모든 센서와 가스, 레이저 등을 직접 만들어 공급하기 때문에 원스톱 AS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것이 저희 강점이죠.”

 

회의실 천장도 코르크로 시공돼있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아이디정보시스템은 개발팀 18명 외 기술지원, 연구소 인력들이 모두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AS요청시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기업가치 인정


그동안 수상도 여러번. 2004년 모범중소기업 기업상 수상을 시작으로 대구 중소기업대상 최우수상, 지식경제부장관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중소벤처기업부장관표창 등 기업가치를 인정받아왔다. 
“선도적

으로 앞서 개발해온 부분이 컸어요. 2011년 에너지관리솔루션을 개발했을 때만 해도 업계에서는 쳐다보지도 않았죠. 한참 성장중인 제조사의 경우 에너지절감보다는 당장 공장설비 증설이 우선이니까요. 그러다 2016년 326억원 규모의 대구국가산업단지 마이크로그리드구축사업과 448억원 규모의 대구시 스마트그리드확산사업을 수주하게 되면서 결실을 맺게 됐어요.” 


박 대표는 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R&D과제를 같이 하자고 먼저 제안이 왔다고 전한다. 당시 에너지분야 개발에 준비된 기업이 없었기 때문. 정부지원사업 컨소시엄에 속해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유지보수하며 관리하고 있다. 

 

야외 휴게공간이 마련돼있어 직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시장선도하며 기술개발 앞장


승승장구해왔을 것 같은 그에게도 시련이 있었다.


“2011년 당시 계속 개발에 투자하는 상황이었죠. 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았고 앞서 기술 개발하다보니 애를 먹었죠. 그러다 보안관련 문제가 생겼어요. 그 일로 몇 년 고생했어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트렌드에 맞춘 플랫폼을 지속 개발해왔기에 버틸 수 있었어요.”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발맞춰 미래 수요를 파악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지속 개발해왔다. 직원들과 공동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 지내왔기에 초창기 멤버들 중 4~5명이 임원급으로 여전히 재직 중이다.

 

 피로회복을 돕는 안마의자.

 

보다 정밀하고 정교한 바코드로 변화


솔루션 뿐만 아니라 바코드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바코드 시장은 초기 1D라 불리는 1차원 바코드에서 최근 2D, 2차원 바코드로 불리는 QR코드로 넘어왔어요. 최근 비전으로 물체 자체를 인식하는 시대까지 진화되었죠. 다만 인식률 등 안전성과 현장인식 등에 대해 아직까지는 바코드를 선호하는 추세예요. 2D스캐너가 1D스캐너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1D스캐너 시장은 축소되고 2D스캐너가 유리하죠. 소형화, 간소화 트렌드에 따라 점점 더 밀도가 높고 정교한 바코드도 자리잡아가고 있어요.”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바코드 시장도 고밀도 리딩이 가능한 DPM(레이저각인) 리딩기기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코르크’ 신사옥, 안철수 의원도 다녀가 


아이디정보시스템은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위치해 있다. 코르크로 지은 사옥 덕분에 대구 건축디자인상 수상 등 유명세도 치렀다. 


“안철수 국회의원과 청년 공감토크쇼를 여기서 진행했었죠. 코르크는 100% 자연에서 온 건축소재예요. 실내 공기정화기능은 물론 단열, 방음, 방진효과까지 있다고 해요. 국내 최상위 친환경 등급까지 받은 소재라 실내공간을 쾌적하게 만들죠. 3층에는 카페테리아를 조성해놔서 편하게 커피나 냉장고 음료 등을 즐길 수 있고, 안마의자까지 비치해놨어요. 무엇보다 건물 바로 옆 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바라보며 일할 수 있다는 점을 많이들 부러워하시더라고요.” 

 

새로운 도약 이루는 2024년 되길


박 대표는 올해 ‘새로운 도약, 변화의 2024’란 비전과 IT서비스 분야 대표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열한 시장구조 속에서 공격적인 R&D투자와 신사업모델 발굴에 주력하고 있어요. 시대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요. ‘열린경영, 기술중심, 고객만족’이란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열정과 혁신으로 아이디만의 기업문화도 만들어가야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정보시스템은 이외에도 경영관리 표준화와 기업체질 개선 등 안정적인 기업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ICT 융합분야의 기술선도 기업으로 시장선점을 꾀하고 있다.

 

글·사진 _ 김연수 / 사진 _ 아이디정보시스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