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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측정기 전문 보급 - (주)테크원시엔에스

 

“위험을 감지합니다” 가스측정기 전문 보급


㈜테크원씨엔에스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가스 관련 사고. 이 가스사고를 사전 방지하기 위한 공구가 바로 가스측정기다. 테크원씨엔에스는 세계 유명 브랜드의 고품질 가스안전계측기기 및 안전장비를 우리나라 산업 현장에 보급하는 업체다.

 


 

가스 사고 예방하는 가스측정기 


텔레비전 뉴스에서 가스 관련 사고 소식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뉴스다. 가스 폭발과 가스 질식사고 등 막대한 재산 피해는 물론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가스 사고들. 이런 가스 관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비가 바로 가스측정기다.
가스측정기를 필요로 하는 상황은 다음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 첫째, 독성 가스에 중독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 시 발생되는 유해 가스(독성 가스)로 인해 질식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둘째, 가스 폭발 위험이 있는 상황. 누출된 가스나 잔류 가스에 용접불꽃 등에 의해 불이 붙는 경우 폭발 사고가 발생한다. 커다란 인명 피해를 불러올 가능성이 큰 사고다. 셋째, 산소결핍 상황. 맨홀작업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 시 일어난다. 가장 잦은 가스 관련 사고가 바로 이 산소결핍이다.
㈜테크원씨엔에스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레이저 메탄가스 검지기, 휴대용 가스측정기 등 가스 안전 기기를 우리나라 산업 현장에 전문으로 보급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12년을 맞이하는 테크원씨엔에스의 권남우 대표는 최근 산업 발전에 따라 사람들의 인식 개선은 물론, 안전을 위한 강제 법규화도 진행되어 우리나라 산업현장에서도 휴대용 가스측정기가 상당 부분 보편화돼 있다고 말한다. 

 

본체 기술과 센서기술 전부 갖춘 하니웰 가스측정기

 
가스는 물과는 달리 누출에 따른 폭발사고 시 커다란 인명 그리고 재산상의 피해를 가져온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가스 안전에 대한 점검이 필수적이다. 테크웬씨엔에스가 우리나라 산업현장에 보급하는 가스측정기 메이커 중 하나는 바로 미국 하니웰(Honeywell)사 제품이다. 1906년 미국에 설립된 글로벌 브랜드인 하니웰은 미국 포춘지 선정 세계100대 기업에도 꼽힌 적 있으며 세계 가스측정기 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브랜드다.
“가스측정기의 본체와 센서를 동시에 제작한다는 점이 하니웰사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것이 타사 제품과의 차별화된 하니웰만의 장점입니다.”
하니웰 가스측정기의 장점은 그것뿐만이 아니다. 미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 천안시에도 제조공장을 두고 있어 제품 납기나 장비 수리에서도 굉장히 빠른 고객 대응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 공장이 있다 보니 관세나 물류에 드는 비용 등이 필요 없어 가격 경쟁력 역시도 갖추고 있다.
현재 테크원씨엔에스에서 보급하고 있는 하니웰, 독일 세버린 등 세계 여러 메이커들의 장비는 100년 이상 제조 역사를 갖고 있는 세계 최고 품질의 장비들로써 질 좋은 성능과 높은 고객만족도를 갖추고 있다. 권남우 대표는 이런 최고 수준의 가스안전장비를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말한다. 

 

 
현대제철 등 대규모 거래처에 제품 공급

 
말한 것처럼 과거엔 가스측정기와 같은 장비들을 법적인 필요 때문에 보통 한 회사에 두세 기 정도씩만 비치해 두었던 것에 비해 최근엔 산업 발전과 계속되는 대형 사고에 따른 인식 개선으로 개인 휴대 장비로 바뀌어 가는 추세다. 실질적으로 대형 조선소들의 경우엔 현재 거의 1인당 1대 꼴로 보유하고 있다. 가스측정기를 허리에 차거나 들고 현장에 들어가면 가스 누출, 산소결핍 등의 상황 발생 시 부저와 램프 그리고 진동 이렇게 세 가지 방법으로 알람이 울린다. 작업자는 알람을 듣고 재빨리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저희의 주요 고객사로는, 검사가관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내의 여러 도시가스공사들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굴지의 조선소들.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그리고 삼성중공업도 저희 고객사고요 또 현대제철도 저희 테크원씨엔에스의 주요 고객사입니다. 이런 회사들에서는 각각 저희 제품을 1000여대 정도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토록 대형 거래처를 고객사로 둘 수 있었던 이유로는 물론 제품의 높은 품질도 있겠지만 권남우 대표가 갖고 있는 제품에 대한 지식 및 경험도 주요했다. 대표는 올해로 가스측정기 관련 업계에 종사한지 21년째다. 과거 다른 가스측정기 제조사에서 근무했던 것이 지금의 일에 기초가 됐다. 계측장비나 안전장비, 휴대용 가스측정기와 같은 첨단계측장비에 워낙 관심이 많았다는 대표. 대표가 회사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바로 현장 마케팅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을 직접 방문하여 장비 사용법 시연 및 장비의 효과적 사용을 위한 동영상 제공 등, 지속적인 현장 교육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여러 산업체에서의 강의 경험도 있는 대표는, 그런 경험과 지식이 자신에게 누적돼 있다 보니 거래처를 찾아가 제품 설명을 할 때면 ‘이해하기 쉽다’고들 한다고 말한다. 

 

획기적 기능의 레이저 가스검지기

 
하니웰 사의 제품 말고도 테크원씨엔에스에서 최근 보급을 시작한 공구로는 미국 에이씨유텍(Acutect)사의 레이저 메탄가스 검지기 ‘레이저 원 프로(Laser one Pro)’를 들 수 있다. 도시가스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메탄가스는 누출 검사를 위해선 누출 의심지점까지 어떻게든 사람이 직접 가서 검사를 해야 했다. 때문에 높이가 높거나 위험도가 큰 위치에 가스 배관 라인이 있다면 검사가 불가능하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테크원씨엔에스에서 보급하는 레이저 메탄가스 검지기는 ‘가변 다이오드 레이저 흡수 분광법(TDLS)’이 적용되어 30미터 이상 원거리에서도 가스누출 여부를 판단 가능하다. 검사 과정이 1초 이내에 이루어지므로 검사 범위와 양도 늘어나고 기존에 검사가 불가능했던 곳까지 가능하니 획기적인 장비라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항 입국장에 열화상 카메라 같은 장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열화상 카메라가 없었다면 전염병 예방을 위해 사람들의 체온을 일일이 다 재기가 불가능하겠죠. 레이저 메탄가스 검지기는 그와 같은 상황에서의 편리함을 가져온 장비입니다. 최첨단의 고가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가스 공급사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대형 업체들에서는 활용 가능성이 충분하다 보고 구입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한 번 편리한 걸 사용해 보면 후퇴하긴 쉽지 않잖아요.” 

 

 

시장 점유율 70%이상… 첨단장비 국내 도입

 
레이저 메탄가스 검지기는 해외 제조사에 테크원씨엔에스의 의견을 피력해 함께 개발했다. 국내 실정에 맞게끔 방향을 제시하고 요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테크원씨엔에스에서 취급하는 제품의 80%이상이 디스플레이 등에 한글을 지원하고 있다. 이것 또한 큰 장점이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의 자사 제품 점유율을 70%이상으로 보고 있다 말하는 권남우 대표. 고객들의 만족도는 이 높은 시장 점유율만 봐도 짐작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체 시장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이 아쉬운 일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래서 테크원씨엔에스에서는 첨단장비 도입을 지향하는 편이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국내엔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기술을 갖춘 장비 등을 국내에 도입하고 접목시키겠다는 것이 권 대표의 목표다.

글·사진 _ 이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