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고객 이익 생각하며 역으로 제안하기
고객 이익 생각하며 역으로 제안하기
사업은 나의 이익을 위해서 행하는 것도 있지만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도 된다. 거래라는 것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서로를 위한 일이기에 선하고 아름다운 행위다. 보다 좋은 거래, 많은 거래, 그리고
큰 거래를 행함은 세상을 보다 좋게 만드는 일이라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나 정직하자
사업의 기본은 정직이라고 생각된다. 작은 이익을 순간적으로 탐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작은 이익은 장기적인 관점에 독이 된다. 고객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 정보는 이미 손바닥 크기의 작은 스마트폰에 다 가지고 있다. 정직하게 대응하고 적절한 마진을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정직을 바탕으로 거래처와 신뢰를 쌓는 것이 비즈니스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만의 원칙을 정해서 거래를 한다면 큰 손해를 볼 일은 없다. 우리 모두 저마다 처해진 환경은 다르지만 비즈니스를 하면서 정직하게 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한다.
고객의 이익 생각해야
정직한 거래를 바탕으로 고객과 신뢰관계가 쌓여 있다면 역으로 고객에게 제안을 해주자. 나의 이익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이익을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거래처의 주문서를 보고 보다 좋은 제품, 같은 성능인데도 보다 저렴한 공구가 있다면 소개를 한다. 고객의 상황에서 꼭 특정 브랜드를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별 생각 없이 기존 쓰던 공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A를 대체하는 B를 소개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는 우리 공구업계의 미래에도 도움되는 일이다.
거래처 업계의 인정을 받자
정직하게 비즈니스를 하면서 고객의 이익까지 생각을 한다면 나의 주요 거래처 업계에서도 나를 인정해 준다. 소매를 중심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지역의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납품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지역 공단이나 관련 업계의 인정을 받게 된다. 온라인도 네티즌의 인정을 받을 것이다. 자신이 주로 거래를 하는 업계가 어떤 곳인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내가 중심으로 활동하는 거래처 업계의 상황을 인지하고 거래업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도록 하자. 이것은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정보 지식의 전달이 무기가 된다
가격 정보는 인터넷에 오픈이 되어 있다. 공구의 스펙이나 모델도 이미 오픈이 되어 있다. 그러나 그 공구가 어떤 곳에 사용되어야 하는지, A라는 공구가 B를 대체 할 수 있다는 정보는 아직 사람들이 모른다. 이것은 오랜 경험이 쌓여야 가질 수 있는 정보다.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공구업계에서 일을 하는 것은 계속해서 공구에 관련된 정보를 습득하고 전달하는 일이다. 이제 공구를 판매하는 것을 뛰어넘어 공구에 대한 정보와 에프터 서비스까지 챙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 우리만 가질 수 있는 강점을 파악하고 약점을 보완하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노력하고 버티는 것이 유일하다
저성장시대는 결코 피할 수 없는 환경이다. 수출주도형 경제체제인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의 경기 불황에 민감하다. 더불어 국내의 인구도 줄어들고 노령화도 심해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성장을 거듭하던 과거와 같을 수 없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은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2020년이 1980년대와 같을 수 없다. 환경은 개인이 어쩔 수 없는 운명과 같은 것이다. 그런 환경 속에서도 자신을 절제하고 노력하는 사람만 살아남고 성장한다. 우리가 공구업계에서 일을 하는 것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다.
필요하면 종교를 가지자
사람마다 태어난 날도 다르고 타고난 의지나 체력도 저마다 다르다. 이런 나의 상황을 받아 들여야 한다. 나보다 못난 사람을 보고 안쓰럽게 생각하지 말고 나보다 좋은 환경을 가진 사람을 보고 시기해서도 안된다.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것만 생각하자. 미래의 불안이나 현실의 불만, 과거의 후회를 지우고 오직 내 눈앞에 놓인 문제해결만 집중하는 태도는 종교를 통해 찾을 수도 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으로 종교를 가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
나는 과거 담배를 하루에 4갑을 피우던 사람이었다. 어느 날 목소리가 이상해 병원을 찾으니 성대에 이상이 있고 후두암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었다. 그날로 담배를 끊고 운동을 거듭해 소중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우리의 몸과 인생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많은 돈과 명예도 죽음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금처럼 생각하자.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나의 소중한 인생과 내 미래, 가족을 위해 매일 운동을 하자. 행복한 인생은 내 삶의 건강에서 시작되는 것을 명심하자.
글 _ 심순보 (주)한국기기 대표이사, 한국산업용재협회 이사 / 진행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