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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영업인 칼럼] 영리한 장수가 살아남는다

 

영리한 장수가 살아남는다

  

2020년도 벌써 절반이 지났다. 코로나 사태로 전지구가 들썩 거리고 SNS로 사람들의 인권이 올라갔다. 
이제는 개인이 더더욱 소중한 시대로 거듭나고 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영업전략도 변화를 거듭해야 한다.
 

    

  

  

단계별로 성장과 배움 필요해


각종 업체로 공구 영업을 하다보니 저마다 장사를 잘 하는 방법을 내게 묻는다. 나는 사업은 단계별로 성장과 배움이 필요로 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작은 가게에서 자산 증식을 꿈꾸고 어떤 사장님은 상속과 함께 자산 보전을 꿈꾼다. 저마다 처해진 상황은 다르다. 그렇기에 사업법도 영업방법도 달리해야 한다. 자신에게 처해진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적인 목표와 다음 목표 그리고 십 수 년이 흐른 후 꿈꾸는 내 삶의 모습을 생각해보자. 내가 우선 해야 할 일이 생겨날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똑같다. 출발선은 저마다 다르지만 변화를 거머쥐는 사람은 무언가 노력하는 사람이다. 


공구상도 조명이 필요하다 


나는 잘되는 공구상을 보면 밝고 깨끗하고 정리가 잘 된 곳을 꼽는다. 이제는 고객들도 공구상에 요구하는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편리하고 깨끗하고 전시된 공구가 멋지게 전시된 곳에 사람들이 몰린다. 
진열대 곳곳에 LED조명이 설치되어 환하게 빛나는 곳에 공구가 잘 정리되어 놓여진 것을 보면 전율이 느껴질 정도다. 밝고 깨끗하고 전시가 잘된 공구상에 가면 고객들은 반하기 마련이다. 온라인이 대세라고 하지만 백화점이나 아울렛에는 사람이 몰린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밝고 깨끗하기 때문이다. 잘되는 공구상은 잘되는 이유가 있다.     

 

이제 비대면 영업전략 필요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영업전략은 필수가 아닌 필수가 되었다. 물론 나는 영업은 아직까지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사람과의 만남이 꺼려지기 마련이다. 그런 것을 생각해서 비대면 영업전략도 필요하다. SNS나 전화통화 영상통화를 활용해 자주 고객과 부대껴야 한다. 이제 점점 공구상 사장님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그만큼 SNS로 소통을 하면서 친분을 쌓는 것이 좋다. 동시에 대면 영업을 결코 소홀하게 해서는 안된다. 결과적으로 영업의 시작과 끝은 만남이다. 대면으로 정보를 얻고 비대면으로 정보원을 관리하는 것이 옳다.

   

사장은 사장 마인드를 가져야


성장을 하고 싶다면 사장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직원은 월급을 사장은 미래를 보고 행동하는 차이가 있다. 작은 가게에서 이익을 얻는다면 미래를 보고 투자도 해야 한다. 자신이 시도할 수 있는 판매 방법, 가게 홍보 방법, 시스템 개선을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시도해야 보아야 한다.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직원을 고용하고 우리 가게가 성장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연구해야 한다. 직원은 자신이 맡은 임무만 잘 하면 되지만 사장은 다방면으로 스스로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 직원이 할 수 있는 것은 직원을 활용하자. 사장만 할 수 있는 일은 말 그대로 직원이 대신 할 수 없다.  

  

영리한 장수만 살아남는 시대


리더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지장, 덕장, 용장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시대에 필요로 한 것은 지장이다. 용기만 가득해 만용을 부리는 사람은 불황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고 덕으로 사람을 다스린다고 해도 그 사람이 배신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극단적으로 각자도생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럴 때 일수록 더더욱 영리한 장수가 살아남는다. 상대방을 예측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머리가 좋은 영리한 장수가 되어야 한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나나 내 가게가 이렇게 행동하면 어떻게 보이고 어떤 평가를 받을지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 

 

자기반성은 성장의 시작이자 끝


남보다 못한 자신을 보며 그 원인을 사회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많다. 가난하고 무식하고 힘이 약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정지된 상태로 그대로 세월을 보냈다면 그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자신이 가진 나쁜 버릇은 버리고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끝없이 배워야 한다. 그것이 성장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성장을 위해서는 자기반성이 필수다. 사회비평도 중요하지만 내가 사회를 바꾸기란 어렵다. 대신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은 보다 쉽다. 내가 바뀌면 세상도 바뀐다. 어차피 이 세상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나 개인이 발전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상대를 존중하며 존재를 인정해야


사업은 숫자로 하는 것이지만 그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인간관계를 생각해야 한다. 내게 좋은 사람도 남에게는 나쁜 사람 일 수 있다. 내게 나쁜 사람도 조직에는 꼭 필요한 사람일 수 있다. 내 생각이 꼭 옳다고 볼 수도 없다. 사업을 하는데 2세 경영인들이 많다. 아버지는 지금까지 자신의 방법으로 성장을 했지만 새롭게 시작한 아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도전을 할 수 있다. 서로의 견해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서로 상대방을 인정하고 그 의견을 끝까지 듣고 이야기하며 마무리 지어야 한다. 상대를 존중하며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글 _ 류효식 크레텍 영업부 부장  / 진행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