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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경제 칼럼(김태훈) - 경제위기 현명한 대처법

 

경제위기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기업은 실적부진, 가계소득 감소… 현금유동성 확보 필요
주요고객과는 친분 단단히… ‘재테크의 기회’라는 역설 가능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자수보다 영위하는 사업이 어려워져서 화병에 걸리는 사람의 수가 더 많아질 지경이다. 공구상 사장님 관점에서 바람직한 대처법을 고민해 본다.

 

코로나19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


각종 경제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올해 경제위기 수준의 극심한 경기침체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점진적으로 진행된 경제여건의 부실화와 침체에 이른 생산소비활동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 등 우리나라와의 최대 교역국의 급격한 경기위축도 주요 원인이다. 현재의 상황이 장기불황 국면으로 진입하게 될지 여부는 코로나19 상황의 종결시점, 미국 및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둔화 폭, 정부 대응의 신속성과 실효성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기업실적 부진으로 가계소득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관련하여 소비가 위축되고 주식과 부동산의 자산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올해 소비는 전년대비 3.7%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경제성장율은 마이너스 2.3% 역성장, 설비투자는 18.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바람직한 대처법은 ‘건강’

 
무엇보다도 건강을 챙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한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기본이고 바이러스 침투가 되더라도 잘 견딜 수 있도록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수면, 물 자주 마시기, 야채와 과일 매일 먹기, 하루 30분 걷기,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도록 노력하기 등이 필요하다. 가족들의 건강관리도 신경을 써야 한다. 사업장에서는 종업원이나 내방고객의 보호를 위하여 손소독제와 같은 위생용품을 비치하고 위생수칙의 게재를 실시해야 한다. 힘들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만만디 정신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현금 유동성 확보하라

 
사업이 일정기간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를 대비하여 어느 정도의 현금을 미리 확보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일정기간 불황이 지속된다고 가정하고 사업운영에 필요한 임차료, 종업원급여, 자재구매비용 등을 계산하여 차입이나 기타 자산처분 등을 통하여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때 필요 자금규모는 가계자금 수요도 같이 고려하여 계산하여야 한다. 

 

 

주요 고객과의 친분 강화

 
불황은 역설적으로 중요 고객을 확보할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어려울 때 도와준 고객 내지 협력사가 평생의 사업파트너로 자리매김 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힘들지만 거래처 사장님도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마스크 몇 장이라도 나누면 거래처 사장님 입장에서는 엄청난 힘과 기쁨이 될 것이다. 그리고 비즈니스를 할 때 말투와 표정에도 주의를 하자. 서로 어려운 처지에서 무심코 뱉은 한마디가 고객의 가슴을 멍들게 하여 관계가 끝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마음은 울고 싶지만 얼굴은 환하게 웃자. 웃는 자에게 복이 온다고 하지 않는가. 

 

구매처와 고객의 부도 등에도 대비

 
구매처와 고객사가 어려워져서 원자재나 상품 재고를 적시에 확보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나, 물품대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자주 연락하거나 정보망을 동원하여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위기가 기회… 재테크의 기회 될 수도

 
불황의 초입에는 주요 자산가격이 공포심 등으로 급락하는 경향이 있다. 이후 경기가 회복함에 따라 서서히 회복하고 이 기회를 활용하여 부자가 되는 사람들도 드물지만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쉽게 권하기 어려운 방법이지만, 평소 재테크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공부로 내공이 충분히 있는 사장님들의 경우 고려 가능하다. 

 

내공 깊은 사장님은 위기에 강하다

 
‘위기는 기회이다’, ‘위기 시에 큰 부자가 탄생한다’ 등 위기에 관한 말들이 많이 있다. 이런 말들의 공통적인 가르침은 ‘어려울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이다.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옛 말도 있지 않은가. 비록 몸도 마음도 힘들지만 어쩔 수 없다. 최대한 정신 바짝 차리고, 마음은 가급적 편하게 가지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 그러면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지나간 후에는 내공이 깊고 실력이 더 나은 사장님들이 되어 있어서, 현재의 위기와 어려움이 미래에 사업이 번창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

 

글 _ 김태훈 크레텍 재경팀 이사 / 진행 _ 김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