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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행동관상학] 마지막 입모양 유지한다면 사업 거래 피해야

 

마지막 입모양 유지한다면 사업 거래 피해야

 

 

 

 

말끝에 입술의 모양과 경계해야 될 말투 몇 가지를 통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해보자. 

 

말끝 입모양 유지, 현실보다 허황 추구


말을 하는데 있어 마지막 말의 끝 발음 입모양을 입술을 벌린 상태에서 약 1초간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그 입모양을 유지한 뒤 다음 말로 넘어가기 때문에 말 연결의 터울이 약간 있는 현상도 발생한다. 이처럼 끝말의 입모양을 유지하는 사람은 허황된 몽상가가 많다. 대개 자기 현실은 엉망인데도 이번 일만 잘되면 몇 십억은 문제없다고 황당한 소리를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보통 자신의 현실에 걸맞지 않은 상황에 빠져 헤어나지를 못한다. 예를 들어 그랜저를 타고 다니면서 주유소에 가서는 기름 만원어치 넣기 바쁘고, 때로는 밥값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러한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 치부하고 현실을 도외시 한 채 들떠서 다닌다. 허세와 자기 과시도 심한 편이다. 천성은 나쁘지 않으나 이성적으로 판단이 결여된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주변에 거듭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람이 각종 사업을 제안해 오면 적당히 얼버무리며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사람은 도와줘도 고마워하기는커녕 ‘사람 볼 줄 안다’며 기고만장하는 경향이 있어 이쪽에서 보면 황당한 경우를 당하기가 십상이다. 상대와 적당한 거리를 둬야 한다.

 

말끝마다 입 모으기, 고집 세고 속내 몰라


반면 마지막 말을 하고 입술을 한 번씩 꼭꼭 모으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확신이 심하고 아집이 강한 편이다. 약간 음흉한 기질이 있어 속마음을 쉽사리 열지 않고 무언가 비밀을 유지하기 위한, 혹은 남을 속이려는 꿍꿍이가 있다. 앞서 마지막 발음을 유지하며 입을 벌리는 사람의 모습은 약간 하위계층에서 자주 볼 수 있지만, 이 경우처럼 마지막 말에 입을 모으는 모습은 주로 상위계층에서 볼 수 있다. 즉 의외로 비상하고 성실하고 성공한 사람, 자기가 속한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라고 알고 있다’는 잘못 회피식 표현


자신의 견해를 피력해야 할 때 ‘이렇습니다’, ‘저렇습니다’ 라고 말하지 않고 자주 ‘~라고 알고 있습니다’, ‘~라고 듣고 있습니다’ 하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실은 교활한 어투다. 즉 문제가 생겼을 경우 상대방을 함정에 빠뜨리고 자기만 빠져나가겠다는 마음의 발로가 그렇게 표현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말이 틀려서 자기가 사과를 해야 할 입장에 놓여도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라며 결코 물러서지를 않는다. 즉 어떠한 경우에도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말하는 유형이다. 반면 자신의 말이 맞아 떨어져서 이익이 생겼을 경우는 ‘거봐라. 내 말이 맞지 않느냐’고 자신의 주장을 오히려 세운다. 따라서 ‘~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을 잘 새겨듣는 것이 좋다.

 

‘~라고 하던데요’ 많이 쓰는 사람, 믿기 어려워


한편 ‘~라고 하던데요’ 라는 표현을 잘 쓰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할 때 자신의 견해는 사라지고, 남의 말을 이용해서 거기에 준용되어 따를 것을 유도하는 사람이다. 예로 누군가가 퇴직금을 요청할 때 ‘저는 얼마를 요구합니다’ 라며 정산방식을 밝힌다면 꽤나 당당한 사람이며, 추후에 다시 손을 잡아도 될 사람이다. 그러나 자신의 견해는 어디가고 ‘얼마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라며 계속 자기가 알아본 남의 견해만 피력하고, 마치 ‘자신은 그럴 생각은 없지만 남들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이 따르겠다’는 태도를 취하는 사람의 유형이다. 이는 극도의 이중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점을 알아 두어야 한다.

 

책임감 부족한 사람의 표현 ‘차라리’


끝으로 ‘차라리’ 라는 말을 남발하는 사람이 있다. 그 전제어로는 ‘이럴 줄 알았으면’이 붙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끝없는 불평분자다. 또한 자기 일에 무능하기가 십상이며, 모든 잘못은 주변 핑계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유심히 관찰해 보면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 ‘차라리’란 말을 남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진행 _ 장여진 / 글 _ 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