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미래는 긍정적으로 목표는 구체적으로
미래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목표는 구체적으로 세우자
긍정 마인드 VS 부정 마인드
감옥에 갇힌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차가운 감옥에 있기는 매한가지였지만 한 사람은 창살 아래 진흙탕을 보고 있었고, 다른 한사람은 창살 밖으로 푸른 하늘을 보고 있었습니다. 어느 쪽을 볼 것인가. 참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한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미워하며 세상을 부셔버리자 하는 마음과 사랑하며 다시 한 번 세워 보자라는 마음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긍정적으로 보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결과도 엄청 차이가 난다고 필자는 봅니다. 산업공구 분야에 여러 가지 마음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업이 잘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점포도 예쁘게 꾸미고 구색도 더 많이 늘립니다. 상품 구매에도 정성을 들이고 판매에 최선을 다합니다. 종업원에게 대우도 더 잘해줄 것입니다. 사장 스스로도 판매며 공구기술 교육을 많이 받습니다. 이렇게 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미리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일은 연구하고 지혜를 내면 꼭 풀 수 있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감당할 만큼의 시련을 준다는 말도 있잖습니까. 아시다시피 산업공구 분야는 하루 만에 잘 되지는 않습니다. 호박은 심어서 3개월이면 꽃이 피고 호박을 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과나무는 4~5년이 걸려야 수확할 수 있습니다.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해야 산업공구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3년 후, 5년 후를 생각해야 하고 미래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밝은 마음이 개인과 회사의 발전을 가져온다
한동안 우리회사에 직접 찾아와 일을 보시는 분들에게 참 많은 불편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2012년 7월 고객배송센타를 열었고, 이 일을 유을경 씨라는 분이 맡아주었습니다. 이 분은 우리회사 정규직이 아닙니다. 물류 일을 하다 이 일을 맡으신 분인데 이 분이 일을 맡으시고 정말이지 반짝반짝 빛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객을 잘 모실까 연구하며 꽃도 가져다 놓고 맛있는 차도 준비했습니다. 의자도 더 편한 것을 준비해 언제나 미소와 친절로 고객을 맞이했습니다. 서비스 1등이라는 칭찬이 쏟아졌습니다.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 컴퓨터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저녁이면 컴퓨터 학원에 다녔습니다. 실무능력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얘기 하나 더 하겠습니다. 예전 우리 동네에 아침마다 세차를 해주는 분이 계셨습니다. 한 분은 “남들은 이렇게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데 나는 팔자가 안 좋아 남의 차만 닦는다” 한탄하며 일을 하였습니다. 또 한분은 “우리 사장님들 모실 차를 잘 닦아드리자. 비온 뒤에는 더 잘 닦아드리자”며 늘 즐거운 모습으로 일을 했습니다. 신세타령 하는 이에게는 늘 세차가 잘못됐다, 맘에 안든다는 차주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늘 정성들여 밝은 마음으로 닦는 이에게는 점점 더 손님이 많아졌습니다. 나중에는 아르바이트까지 들여야 할 정도였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 알아보니 그 분은 지금 조그맣지만 아주 알토란같은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눈은 미래로, 손에는 계획표가
공구상을 하거나 또 공구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이 책을 보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일을 하되 미래를 보라는말입니다.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면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눈은 미래를 바라보되 손과 발로는 실천 가능한 계획과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합니다. 2006년 봄, 우리회사는 이때까지 하지 않았던 회사경영분석과 장래계획을 세우기 위하여 대은경제연구소에 컨설팅을 의뢰했습니다. 4개월여 연구 끝에 결과가 나왔는데, 5년 후 매출 3,000억이라는 목표를 주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설마’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공구산업이 이 정도까지 올라가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컨설턴트가 할 수 있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답했기에 우리는 세부계획을 세워 그대로 실천해나갔습니다. 그리고 2011년, 3,000억에 조금 못 미치는 2,980억이라는 목표에 다다랐습니다. 5개년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하니 허상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제 거의 맞아 떨어졌습니다. 규모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꼭 목표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규모에 따라 3년 계획이어도 좋고 5년 계획이어도 좋습니다. 목표는 신비한 힘을 발휘합니다. 모든 것을 실현하고 달성하는 열쇠는 목표입니다.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매진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목표가 다가온다는 말도 있습니다. 목표는 불타는 욕구와 강력한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확실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2014년 새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계획과 목표를 만들다보면 어느덧 긍정의 에너지가 솟아오를 것입니다. 앞으로 산업공구업은 더욱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분야가 될 것입니다. 목표를 향해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아가는 한해 되십시오. 건투를 빕니다.
최영수
발행인, 크레텍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