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들녘의 농부들
 
물결처럼 펼쳐진 오곡백과의 황금빛 들녘
부지런히 일터로 향하는 농부의 모습이
지금의 우리 삶과 닮아 있지 않을까요
풍성한 수확을 기원합니다.
 

 
아나 앙케르 Anna Ancher, 1859~1935
수확하는 사람들(1905년)
 
아나 앙케르는 코펜하겐 빌헬름 퀸 미술대학, 파리 등에서 회화를 공부한 뒤, 고향 덴마크에서 활동했다. 당시 여성은 집안일에 전념해야한다는 사회적 압력 속에서도, 그는 그림 작업과 가사를 병행하며 꾸준히 창작을 이어갔다. 어부, 여성, 어린이의 일상과 가구를 소재로 빛과 색을 탐구한 작품으로 주목받았고, 1913년에는 덴마크 정부로부터 과학 예술 훈장을 받았다. 1997년에는 앙케르 부부의 초상화가 1,000 크로네 지폐에 실렸다.
 
그림 _ 아나 앙케르 / 진행 _ 장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