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CULTURE
[DRAWING] 이인문의 산수화
고송유수관도인 이인문(1745~1824)은 동년배였던 단원 김홍도와 함께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도화서(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그림을 그리던 관청) 화원 화가다. 이인문의 ‘총석정’은 관동팔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총석정 일대의 절경을 담은 그림이다. 수직으로 내려 그은 돌기둥, 붓을 눕혀 찍은 둔덕, 자유롭게 넘실대는 동해바다의 표현에서 시원함과 호탕함이 돋보인다. 하경산수도 역시 수묵담채 기법으로 우뚝 솟은 산세, 소나무의 기개와 함께 여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출처 _ 공유마당 / 진행 _ 장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