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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보면 듣도 보도 못한 회사에서 출시한 공구 장난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품질이 어떤지 아이들에게 위험하지 않은지 확인 불가. 유명 공구 제조사에서는 어린이 전용 브랜드로 품질 좋고 안전한 공구 장난감들을 출시 중이다.
미국 공구회사 스탠리에서는 스탠리 주니어(STANLEY Jr.)라는 브랜드로 공구 장난감을 출시 중이다. 각종 전동공구는 물론 수공구, 안전공구, 공구함 그리고 모형 중장비와 정원용품까지 품목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스탠리 특유의 노랗고 검은 컬러는 아이들의 시선 역시 사로잡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다. 한낱 장난감이라고 치부하기엔 뛰어난 품질과 안전한 소재로 CE인증(유럽연합에서 인증하는 안전 마크)을 받은 스탠리 주니어. 아이의 소근육 발달과 집중력 향상을 원하는 부모이라면 스탠리 주니어 장난감 구입도 생각해 봄직 하다.
독일의 자동차 부품 및 공구 제조사 보쉬에서도 보쉬 미니(보쉬 토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위한 공구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들 가운데 특히 워크스테이션(작업대) 제품의 인기가 많은데 각종 수공구부터 측정공구, 전동공구, 안전모 등과 함께 작업대가 세트로 되어있는 제품으로 성인용 작업대를 아이의 키 높이에 맞게 그대로 재현한 제품. 전동공구의 경우 건전지를 삽입하면 실제 공구의 작업소리가 그대로 들려와 현장감을 더하며, 회전방향 전환 등 실제 드릴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보쉬 미니 장난감에는 보쉬의 섬세하고 정교한 기술력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독일 전동공구 브랜드 스틸은 아동용 제품을 단지 공구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체인톱 모양의 쿠션에 각종 아동복, 그리고 유아용 자전거까지. 그야말로 ‘스틸’답다고 할 수밖에. 장난감 전기톱은 스틸의 아동용 제품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다. 모양 역시 스틸의 MS 500i 체인톱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으며, 배터리로 작동되는 안전 체인과 작업소리를 갖추었다. 혹시나 아이가 잡초 제거를 좋아한다면 스틸의 F555예초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장난감 예초기를 추천한다. 아이들의 상상력 자극에 이만한 장난감은 또 없을 것이다. 보호 유리와 귀마개가 장착된 장난감 헬멧도 판매 중이다.
스웨덴 제조사 허스크바나에서도 북유럽의 세련된 공구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한 공구 장난감을 출시했다. 배부식 엔진블로어를 그대로 복사해 사이즈만 줄인 듯한 장난감이며 사륜규동 잔디깎이, 송풍기, 예초기까지. 장난감이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말 공구로 착각할 디자인은 남자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른들도 장식용으로 하나 들여놓는다면 매장이나 가정 분위기 전환에 유효할 듯.
공구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5월5일 어린이날 공구 장난감 선물을 한 번쯤 생각해 보자.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글 _ 이대훈 / 사진 _ 각 브랜드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