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CULTURE
[BOOK] 천 원을 경영하라
순수 토종 한국 기업, 한국 최초 균일가 생활용품점인 주식회사 아성다이소 이야기다.
마흔다섯 늦깎이 창업자로 시작해 연매출 3조를 이루는 기업까지 창업주 박정부 회장이
직접 공개한 다이소 성공비결을 담은 책으로, 다이소에 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적어놓았다.
소설과 같은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품질관리, 상품기획에 대한
경영 필수핵심을 깨달을 수 있다.
관전 포인트 5가지
1. 실패를 통해 얻은 ‘품질관리’의 깨달음
누구나 실패를 겪는다. 박정부 회장 역시 실패가 있었다. 박정부 회장은 호기롭게 시작한 사업에서 첫 납품부터 실패를 겪는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다이소 성공핵심인 품질관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2. 나라마다 원가와 품질이 다름을 이용하라
박정부 회장은 가격과 품질 모두를 만족시킬 방법을 발견하기 위해 도전과 개선을 반복했다. 그리고 그는 나라마다 원가와 품질 측면에서 경쟁력이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고 ‘국가별 특성에 맞는 제품을 발굴한다’는 방법을 찾아냈다.
3.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분석해 사업 기반 마련
박정부 회장은 스페인에 있는 모든 균일가 상점을 돌아다니며 산 제품들을 모두 분해해 분석했다. 또한, 균일가 산업 시발점인 미국에 직접 가 성공요인을 찾아다녔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한국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했고 이 모든 것이 다이소의 기반이 되었다.
4. 반대방향으로 가는 기업이 성공한다
마진을 생각하지 않는 회사, 천 원짜리 상품을 위해 이천 억을 투자한 회사. 다이소는 일반적인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는 반대로 가는 역주행 회사이다. 이런 회사가 가능한 이유는 다이소가 ‘생활용품 균일가숍’이라는 기업 본질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균일가를 유지하며 높은 품질로 고객에게 놀라움을 주는 것, 이러한 본질에 충실한 것이 다이소가 말하는 ‘본질경영’이다.
5. 천 원의 값어치를 이해하라
다이소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서민이다. 이들은 서민들이 성실하게 흘린 땀방울을 알기에 무엇보다 천원에 대한 값어치를 잘 알고 있다.「우리에게 1,000원이란 단순히 화폐의 단위가 아니라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상품을 공급한다’는 의미이고, ‘가격보다 최소한 2배 이상의 가치를 준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것이 아성다이소가 추구하는 ‘천 원 정신’, ‘균일가 정신’이다.」(116P)
글 _ 송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