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건강검진 으로 건강하게!
건강이란 건강한 사람이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서 지켜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건강이 어느 정도인가를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확인해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평상시에는 알기 힘든 질병들 및 이상 증상들을 확인해 예방 및 조기 질병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한다면 먼저 현재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상태에 맞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건강에 큰 이상을 느끼지 않는 젊은 세대의 경우 기본검진만으로도 가능하나 가족력, 생활습관까지 고려해 더 주의 깊게 받아봐야 할 검진항목도 존재한다. 자신의 건강상태와, 연령대에 따라 추가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건강검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건강상태별 필수 건강검진
1. 반주를 즐기는 아버지는 간 검사
우리나라 사람 사망률의 약 10%는 간염, 간경변 및 간암과 관계가 있다. 간암의 경우 '침묵의 암'이라 불리며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평소 반주를 즐기는 상태라면 간 검진이 필요하다.
간암 검진법에는 기본적인 간기능 검사, a - f eto검사, 간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2. 가끔 속이 미식거리고 변이 가늘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중 하나인 위암, 대장암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이 가능하여 정기적인 위, 대장 내시경을 통해 위암, 대장암으로 부터 사망률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3. 연로한 어머니는 골다공증, 유방암검진, 근 골격계 검사
보통 여성들은 자궁 초음파 검사를 비롯해 유방암검사, 골다공증검사와 같은 여성 정밀 검진을 추가로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 그중에서 선진국형 질환이라 불리는 유방암은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나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늘고 있다. 유방암은 현재 40~5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연령에 상관없이 발병하기 때문에 발병 전 검진이 중요하다.
유방암은 자가진단법, 유방 촬영술, 초음파검사 등을 통하여 검진이 가능하다. 유방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재발 또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어머니가 유방암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의 중요성은 더 더욱 정기적인 검진이 요구된다. 유방 촬영술과 함께 유방초음파를 통한 검사가 요구된다.
4. 퇴행성관절염은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발생빈도가 높은 편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근골격계 질환인 관절염에 약한 이유는 남성에 비해 다리의 근육양이 적고 관절의 크기가 작으며 하중을 견디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볼 때 남성에 비해 무릎이 안쪽으로 휘어지는 각도가 더 크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불균형하게 힘을 받다보면 관절염의 발생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정확한 X-ray 검사와 CT 및 MRI 검사를 토대로 수술 진행여부를 판단하게 되는데 방치해서치료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악화된 경우 인공관절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례로 내원 환자들을 보면 조기 치료를 등한시하다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가 특히 폐경 이후의 여성은 여성호르몬 중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해 무릎 연골의 손상이 가속화되고 퇴행성관절염의 발병으로 이어지기 쉽다.
5. 뒷목이 뻣뻣하면 뇌 MRI 검사
노령화가 심해질수록 뇌혈관질환의 예방이 중요해졌다. 특히 중년 이후 건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뇌혈관질환도 조기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을 뿐만 아니라 전체 사망원인의 13.9%에 이를 만큼 높아지고 뇌졸중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뇌경색인지 뇌출혈인지 구별하는 것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김동수 원장)은 “초기에는 이를 위해서 뇌 단층촬영(CT)을 시행한다. 뇌경색초기에는 CT에서 병변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경우 일반 건강검진과 함께 뇌MRI를 통해 뇌정밀검사를 선택해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을 주었다.
10대
한창 자라는 청소년기로 아이들의 가장 큰 건강위험요소 중 하나는 바로 비만이다. 정기적으로 신체 계측 및 빈혈, 당뇨, 고지혈증, 간 기능, 간염 등 일반적인 건강 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또한 B형간염, 접종 등 건강의 기초가 되는 예방접종을 받고 특히 여성의 경우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20대
일반적으로 위장검사, A형/B형 간염 면역 여부 검사, 흉부촬영, 기본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건강에 대해 과신하기 쉬운 연령인 동시에 사회생활이 왕성해지면서 불규칙한 식생활과 운동부족으로 체지방이 늘어나고, 술·담배·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혹사당하는 시기로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에 노출되기 쉬운 편이다.
위염은 위암으로 발전할 수가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대부분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는 A형 간염도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B형 간염 역시 간암의 주요원인인 만큼 초기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반드시 풍진 예방접종을 하도록 한다.
30대
30대는 활발한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로 과도한 음주, 운동부족,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각종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다. 특히 간암이나 위암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발병률도 높은 편이다. 30대는 상/하복부 초음파와 흡연자라면 폐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폐 CT촬영도 필수다.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경부암과 유방초음파검사를 매년 받는 것이 좋다.
40대
신체적으로 어떤 증상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지만 바쁜 사회생활 등으로 인해 건강검진을 그냥 넘기기 쉬운 연령층으로 과로사나 심장병, 각종 암, 중풍, 간 폐질환 등이 주요 사망원인인 시기이다. 따라서 특정 암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특히 40대 중 가장 많이 발견되는 대장용종과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여성이라면 갑상선암을 주의해야 하는데, 갑상선초음파를 통해 갑상선 결절 등을 확인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호르몬 변화가 큰 시기이므로 골량감소증과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골밀도 검사도 중요하다
50대
50대는 뇌경색, 동백경화, 뇌종양 등의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경동맥 초음파, 뇌MRI, 심장CT, 동맥경화협착검사 등 정기적이고 집중적인 검사가 필요한 시기다. 1~2년 마다 위암 검사를 실시하고,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해 대변검사를 하며, 50세 이후에는 대장내시경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여성은 자궁경부암검사, 유방암검사와 함께 폐경기 전후 골다공증 예방 및 조기치료를 위한 골밀도 검사를 받도록 한다
60대
60대는 노년으로 접어드는 시기라 질병에 노출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조기진단을 놓칠 경우 사망위험이 높아 주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하다. 신체기능이 퇴화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시기인데, 특히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6개월에 한번, 혹은 병원에서 권하는 시기에 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 50대 검사항목과 동일하게 받는 것이 좋고, 뇌혈관 상태를 더욱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뇌 MRA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