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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인기] 세계 맥주, 어디까지 마셔봤니?

세계 맥주, 어디까지 마셔봤니?



맥주의 계절 여름이다. 무더위를 한방에 날리는 것은 바로 이가 시리도록 차가운 시원한 맥주 한잔이다. 국내 맥주는 지금까지 맥주원액에 물을 타서 희석시키고 탄산과 알콜을 넣어 사실 맥주라기 보다는 화학주에 가까웠다. 그래서 저렴하지만 싱거운 국산 맥주에 질린 사람들은 다양한 해외 맥주로 눈을 돌리곤 한다. 해외 맥주도 이제는 동네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구하기 어렵지 않다. 또한 가격도 국내맥주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무더위를 행복하게 만드는 해외 맥주 베스트 7을 알아보자.
 



NO.1  하이네켄
 

국적 네덜란드
발효방식 하면발효
종류 유럽 페일 라거
알코올 5.0%

 
하이네켄은 유럽 최대규모의 맥주회사이며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맥주회사다. 1863년부터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졌다. 역사가 오래되고 유명한 만큼 맛도 좋은데 엷은 황금색의 맥주는 보통 정도의 거품이 형성되지만 빨리 없어진다. 달달한 곡물 향과 맛이 먼저 나타나고, 그리 강하지 않은 엷은 쓴맛으로 마무리된다.


NO.2 벡스
 

국적 독일
발효방식 하면발효
종류 독일 필스너
알코올 5.0%
 
1873년부터 독일 북부의 항구도시 브레멘에서 맥주 생산을 시작한 벡스는 영국 남부의 두줄보리, 남부 독일의 할레타우 홉을 사용하여 만들어진다. 독일에서 수출량이 가장 많은 벡스 맥주는 현재 전 세계 120개 나라에서 팔리고 있다. 약한 건초향기가 느껴지며 끝맛은 기분좋은 쌉쌀한 맛을 느끼게 한다.


NO.3 칼스버그 비어
 

국적 덴마크
발효방식 하면발효
종류 독일 필스너
알코올 5.0%
 
1847년에 창업한 칼스버그 맥주 회사는 덴마크 맥주를 대표하는 맥주 회사다. 덴마크 맥주 시장의 7할을 점유하고 있다. 칼스버그는 1883년 최초로 라거(하면발효) 효모의 배양균을 분리하는 데 성공한 맥주 회사로 칼스버그 비어는 1904년 처음 만들어진 맥주다. 몰트의 씁쓸한 맛이 지배적이나 약한 감귤의 맛도 조금 나타난다.


NO.4 스텔라 아르투아
 

국적 벨기에
발효방식 하면발효
종류 체코 필스너
알코올 5.2%
 
스텔라 아르투아는 벨기에의 필스너 맥주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맥주다. ‘맥주의 마을’인 뢰벤(루뱅)에서 만들어지는 스텔라 아르투아의 상표명은 맥주 양조장을 세운 세바스티안 아르투아의 이름과 라틴 어로 별을 뜻하는 ‘스텔라’를 합친 말이다. 체코의 필스너 맥주를 모델로 삼아 만들어진 맥주로 스텔라 아르투아의 필스너 맥주는 해를 거듭할수록 맛이 가볍고 순해지고 있다.


NO.5 기네스 드래프트
 

국적 영국(아일랜드)
발효방식 상면발효
종류 아일랜드 드라이 스타우트
알코올 4.2%
 
기네스 드래프트(병, 캔)에는 ‘위젯’이라는 기네스 회사의 독특한 발명품이 들어 있다. 작은 플라스틱 볼의 일종인 위젯은 기네스 병(캔)맥주의 맛을 지키기 위한 장치다. 이 장치로 기네스 특유의 부드러운 거품을 만든다. 검은색에 가까운 진한 루비 색깔의 기네스 비어는 차게 마시는 것이 좋다. 기네스 맥주는 생굴이나 어패류와 궁합이 잘 맞는다.


NO.6 칭다오 비어
 

국적 중국
발효방식 하면발효
종류 미국 스타일 라거
알코올 5.0%
 
칭다오 비어는 1903년 독일인에 의해 칭다오에 설립된 맥주 회사로 당시 중국에 살던 독일인 선원, 군인, 무역 종사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맥주를 양조하기 시작하였다. 칭다오 맥주는 중국 맥주를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다. 원래 독일의 맥주순수법에 따라 만들어졌으나, 사유화된 후 보리몰트보다 덜 비싼 쌀을 사용하여 맛이 엷어진 경향이 있다


NO.7 버드와이저
 

국적 미국
제조사 안호이저-부시(인베브)
발효방식 하면발효
종류 페일 라거
알코올 5.0%

버드와이저는 북미에서 미국 스타일의 라거 맥주 가운
데 가장 인기 있는 맥주다. 하지만 부재료인 쌀의 함유량이 높아 맥주 본연의 맛은 그리 나지 않는다. 창업자인 미국인 아돌푸스 부시가 친구와 함께 체코의 보헤미아 지역을 여행한 후 그 지역 맥주 맛에 반하여 ‘보헤미안 스타일’ 라거를 개발했다. 1876년부터 버드와이저를 생산하기 시작해 체코의 부드바이저 맥주 회사와 ‘버드와이저 상표명 분쟁’이 일어나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미국의 버드와이저는 ‘버드(Bud)’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