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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지속가능경영 실천하는 공구회사들
날이 갈수록 심각해져가고 있는 환경오염. 현재 전 세계의 국가 및 기업들은 제품 판매 뿐 아니라 환경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그에 따라 탄소중립실천 및 ESG 경영협력 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구회사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의 공구 제조사들 역시 오염되어가는 지구를 예의 주시하며 지구 환경보호와 인간 사회의 지속을 위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환경경영 전략 세운 대구텍
국내 절삭공구회사 대구텍은 2021년 개정한 ‘환경경영 우선순위 전략’에 따라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제조공정 사용 용수를 회사 내 폐수처리장에서 처리하여 재활용 및 재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설비 투자와 기술 개선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최적의 처리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사용 에너지의 효율성 향상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에는 국제적인 에너지경영시스템인증 ISO50001도 획득한 바 있다. 대구텍은 오늘도 에너지 낭비 감소, 새로운 에너지 효율 기술 개발 등 전사적 에너지 관리를 계속하는 중이다.
환경경영 국제표준 인증 코오로이
우리나라 절삭공구 회사인 코오로이는 대표이사가 정한 ‘환경 방침’을 준수하여 후대에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책임을 주요 책무로 여기는 기업이다. 코오로이는 회사의 모든 활동요소에 환경을 우선시 하는 결정을 함으로써 환경 보전에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환경 유해물질의 사용 및 배출을 최소화하는 업무 절차를 준수하고 매년 환경 목표 및 세부 실천사항을 설정하여 이행 중이기도 하다. 이런 노력에 따라 코오로이는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규격 및 인증인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14001를 획득 및 갱신한 바 있다.
환경경영 A등급 획득 스탠리블랙앤데커
미국 공구회사 스탠리블랙앤데커는 지난 2019년, 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탄소정보공개프로
젝트(CDP)’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CDP는 국제 공개 시스템을 통해 8단계로 등급을 부여하며 환경경영 평가 부문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것으로 인정받는 지수다. 스탠리블랙앤데커는 2030년까지 원자재, 완제품, 부품 및 서비스 등 생산 유통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35%까지 감소시키겠다는 환경 친화 경영을 시행 중이며, 이런 노력에 따라 CDP A등급 뿐 아니라 2,500여 세계적인 기업들의 사회·윤리·환경적 가치를 평가하여 상위 10% 기업을 선정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도 인증받은 바 있다.
환경보호 경영 표창 크니펙스
독일의 수공구 브랜드 크니펙스는 ‘지속가능한 책임 있는 경영’이 기업의 신념이자 가치인 회사다. 자원과 환경을 보존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복지에 기여하는 것을 추구하는 크니펙스는 2019년, 앙겔라 메르켈 총리로부터 공구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지속가능경영상(German Substantiality Award 2019)’을 수여받은 바 있다. 이는 사회적 책임과 환경 보호를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표창이다. 이로써 오랜 세월에 걸쳐 행해 온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크니펙스의 노력이 인정된 셈이다.
공구임대 및 재활용 서비스 힐티
세계적인 전동공구 제조사 힐티는 회사에서 실행하는 녹색 경영 활동의 일환인 공구 임대 서비스 ‘플릿 매니지먼트(Fleet management)’ 실행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플릿 매니지먼트의 실행으로 거래처의 필요 이상 장비 확보를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사용 불가한 제품을 수거하여 재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130만 개의 공구와 배터리를 수거해 재정비하거나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있으며 이로써 힐티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FSC인증 친환경 원자재 사용 페스툴
독일 목공용 전동공구 브랜드 페스툴. 환경 보호는 페스툴의 회사 운영에 대한 경영방침 중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다. 페스툴은 회사의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자각하고 매년 환경 보호를 위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23년부터 제품 및 포장에 사용되는 재료의 90%를 ‘FSC(세계적인 산림손상방지)’ 인증 소재로 제작하고 있으며 또한 포장 분야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로 매년 사용하는 75%의 플라스틱 소재를 줄이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많은 국내외 공구 제조사들은 공구의 품질 개선 뿐 아니라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가능 및 환경 보호에 대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글 _ 이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