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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호국보훈의 달 거리인터뷰

 

거리 인터뷰

 

만약 전쟁이 나면

 

나는 나라 위해 OOO 한다

 


“만일 전쟁이 나면 당신은 싸울 것인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거리에서 물었다. 6.25전쟁 72년이 흐른 지금, 전쟁을 기억하는 세대가 사라져감에도 “당연히 싸우겠다”, “참전은 못해도 공구로 돕겠다”는 답변이 쏟아져 나온다. 공구거리 곳곳에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들여다봤다.

 

 

최전방 백두산부대 수색대답게

 

 

우크라이나에서 용접공들이 헤지호그를 제작해 전차 진입을 막는 모습을 봤어요. 제가 가진 용접기술과 다양한 물자를 지원함으로써 나라사랑을 실천하겠습니다. 역사 속 수많은 영웅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있는 것이기에 저도 당연히 참전합니다. 저는 21사단 백두산부대 수색대로 최전방에서 군생활 했어요. 우리 후배들 보면 각자 위치에서 충분히 잘 해내고 있어요. 함께 파이팅하자고 응원 보내고 싶네요! 

 
부산 기장 형제공구백화점 이남훈 과장

 


 

M60기관총 들고 싸울 수 있어

 

 

제가 87년도에 7사단에서 M60기관총 사수로 근무했습니다. 강원도 화천에서 30개월 복무했죠. 그때 배운 기관총 지식이 아직까지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M60은 영화 람보에서 람보가 사용하던 총이죠. 전쟁나면 그 정도는 공구인이라면 다들 참여할 겁니다. 전역한지 30여년이 지났어도 저 아직까지 쓸 만합니다. 전쟁이 터지면 대한민국 아들들과 함께 저도 치열하게 싸울 겁니다. 

 

서울 청계천 대흥종합공구㈜ 김성태 대표 

 


 

바른생활로 나라사랑 실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며 우리나라에 혹 전쟁이 난다면 나도 출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예비군으로 당연히 참전해야죠.(웃음) 나라사랑 실천이야 별 게 있나요? 세금 잘 내고 법 잘 지키고 바르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 다음 세대들 역시 역사를 바로 배우고 올바른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태광전자정밀 관리부 김용훈 부장

 


 

전쟁나면 전선에 나갈 수 있죠

 

 

많이 가진 사람들은 도망갈 수도 있어요. 그런데 나는 내가 가진 것이 뭐가 있나요. 잃을 것도 없어요. 내가 가진 것은 나라뿐인 걸요. 앉아서 죽을 바에야 총 들고 전선에서 싸우다가 죽는 것이 훨씬 낫고요. 민간인으로 죽을 바에야 군에 다시 들어가서 살아남겠어요. 그것이 살 길이고 나를 위한 길이고 또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시흥 ㈜우성종합건재 김선욱 부장

 


 

전쟁 나도 무섭지 않아

 

 

군대 갔다 온 남자라면 당연히 전쟁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 가족을 지키기 위한 이유도 있죠. 참전하는 게 무섭진 않아요. 군대에서 총 다루는 건 다 해봤으니까 수월하게 대응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부산 공구상 강석우 대표

 


 

이성적으로 침착하게 정부 지시 따라야

 

 

전쟁이 터지면 경거망동 하면 안 됩니다. 침착하고 차분하게 상황을 파악해야 하죠. 현실적으로 저는 나이가 많아 전쟁터에서 직접 활동 하는 일은 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렇지만 전시 후방의 안전과 질서를 위한 활동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전쟁 터졌다고 내 마음대로 행동 하면 안 됩니다. 정부의 지시와 협조요청에 기꺼이 응하며 따라야 하겠죠. 또 그러기 위해서는 TV나 라디오 방송, 뉴스를 가까이 할 것이고요. 그럴 때 일수록 차분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것이 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현실적인 활동이죠.


서울 청계천 ㈜기흥툴링 이규홍 대표

 


 

도움 된다면 관수장비도 기꺼이

 

 

민방위답게 우리 지역을 최우선으로 지킬 겁니다. 저희 회사가 관수장비를 생산하기 때문에 전쟁에 도움 된다면 기꺼이 내드릴 거고요. 제 업무와 연관 짓는다면 1차 산업이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니만큼 농민들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좋은 장비를 공급하고, AS관리를 제때 잘 해드리는 것이 나라사랑 실천이 아닐까 합니다. 


성우농기계 윤병진 부장 

 


 

단연히 나도 싸우는 것 아니겠어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서 싸우는 것을 봐요. 온 국민이 전쟁나면 죽기 살기로 하나가 되어 큰 나라에 대항하며 싸우잖아요. 나도 3년간 15사단에서 복무했어요. 무조건 나가서 싸울 겁니다. 당연한 이야기죠. 내 나라, 내 가족,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 싸워야 하는 겁니다. 저도 총을 쥐어주면 나가서 싸울 겁니다.


서울 시흥 대성종합공구사 정월영 대표

 


 

가정 지키며 공구 지원할 듯

 

 

전 고등학생, 대학생 아이들과 아내까지 지켜야 할 가정이 있어서 참전을 자원하진 않을 거예요. 대신 전쟁에 필요한 공구를 지원해줄 수 있다면 하겠죠. 실제로 전쟁이 날 확률은 낮다고 봐요. 지정학적으로 보면 전쟁이 잘 날 것 같기도 하지만 세계적으로 국가 간 동맹도 있고 쉽게 일어나진 않을 것 같아요.


부산 대광종합공구 최용석 대표

 


 

자유를 위해 싸울 겁니다

 

 

당연히 참전합니다. 저는 군 시절 소총, 기관총 사수였어요. 람보가 다루는 기관총도 잘 쏠 수 있어요. 평소에 밀리터리에 관심이 많아서 주변에 전쟁나면 싸울 거냐고 물었던 적이 있는데 의견이 반반이에요. 대체로 합리적인 사람은 안 간다고 하더라고. 하지만 싸우지 않으면 사회주의 국가가 될 지도 모르죠. 우리가 자유를 만끽한다는 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에요.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부산 삼성종합공구상사 이동길 대표

 


 

3대가 현역 병역명문가답게 나설 것

 

 

만약 전쟁이 난다면 전 병사로 참전할 겁니다. 저희는 3대가 모두 병장 제대했어요. 사촌들까지 집안 남자들 7명 모두요. 저희 할아버지가 학도병 출신으로 장교제대 후 병무청에서 근무하셨대요. 저희 아버지는 신체검사 떨어졌는데 재검 받아 일부러 현역 가셨고요. 3대가 현역제대면 병역명문가라고 하더라고요. 할아버지의 나라사랑이 대를 이어온 거지요. 

 

디와이테크 원종경 과장
 

 

군인은 총으로 공구인은 공구로 나라지켜

 


공구인은 침착하게 매장을 지키면서 현실적으로 대응해야죠. 군인 손님 오면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공구를 전달하고요. 전쟁나면 가게 문 닫고 도망가는 사람도 있겠죠. 그러더라도 나는 가게 문을 열고 공장이나 군인들에게 필요한 공구를 전달하겠어요. 방위산업체도 공구가 필요하고 군인도 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은 공구가 필요합니다. 전쟁 나도 매장 문 열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로 나라를 위한 일이죠.


서울 시흥 육공구 육상길 대표

 


 

나라와 국민 안전 위해 이바지해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는 이미 다 했지만 나라를 위해, 국민 안전을 위해 나가 싸울 거예요. 다만 얼마나 긴급한지, 어떤 것이 옳은지에 따라 전쟁에 몰두해야 하는 상황이면 참전하고, 산업에 이바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할 겁니다. 예를 들어 파괴함마가 필요한 곳에 드릴을 갖다 주면 안 되잖아요.


부산 미래종합공구 김덕우 대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

 

 

50~60년대만 해도 전쟁이 일어난다면 참전해서 직접 싸우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었겠죠. 하지만 요즘은 세상이 많이 달라졌으니까 나이든 나 한 사람 참전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어요. 무엇보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게 최우선 아닐까요? 지금도 세계에선 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없어져야 할 것 1순위가 바로 전쟁이라 생각해요 저는.


충북 충주 서울불트 장영수 대표

 


 

아들 데리고 참전할 것

 

 

전쟁 나면 당연히 참전해야죠. 우리 아들까지 데리고 갈 거예요. 우리 며느리, 딸, 와이프 그리고 손주는 피난 보내고요. 우리 같은 남자들이 참전해야 나머지 가족들이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저는 한참 전부터 와이프한테 그렇게 말해 왔어요. 전쟁 나면 나는 참전할 테니 당신은 애들 데리고 후방으로 피난 가라고요. 또 국방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무이지 않습니까. 당연한 거죠.


전북 익산 대형공구 이기형 대표

 


 

향토예비군으로 지역 지킬 겁니다

 

 

저는 거창하게 전쟁이 나면 참전해서 전방에서 국가를 위해 싸울 거다, 이런 것보다 지금 여기서 우리 지역을 위해 싸울 거예요. 향토예비군이라 하잖아요. 젊은 친구들은 직접 참전해 싸운다면 우리 같은 나이든 사람들은 후방에서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싸우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전남 여수 동신종합상사 이성기 대표

 


 

국가가 부르면 마다 않고 가야죠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까 전쟁이 일어나면 부모님 모시고 후방으로 피난 갈 것 같아요. 그래도 만약에 지금 우크라이나처럼 민병대를 소집한다면 당연히 참전할 겁니다. 죽음이 두렵더라도 그래도 국가에서 부르면 가야죠. 아마 우리나라 남자들 다들 국가가 찾는다면 마다 않고 갈 겁니다.


경북 포항 대광기계 김주석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