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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고객 궁금증 재미로 연결, 디월트 매니아 (주)페트라 유통

 

고객 궁금증 재미로 연결

 

디월트 매니아  (주)페트라 유통

 

 

 

  

 

많은 공구인들이 모르지만 빛고을 광주광역시에는 주목 할 만한 유튜버팀이 있다. 바로 ‘디월트 매니아’. 디월트의 각종 제품이 ‘디월트 매니아’라는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에서 소개되고 있다. 디월트를 애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디월트 매니아는 이미 유명한 존재다.

 

 

인스타 유명세를 유튜브까지


‘디월트매니아’는 (주)페트라 유통 이지웅 대표의 생각으로 만들어졌다. 이지웅 대표 및 이원희 팀장, 김유경 포토그래퍼, 메인 모델인 이하나 크리에이터가 다 같이 힘을 모아 질 좋은 콘텐츠를 생산한다. 이들은 지난 몇 개월 동안 각종 디월트 제품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많은 공구인들은 자연스럽게 ‘디월트 매니아’의 쇼핑몰에 접속해 매출에도 도움을 준다. 이들은 얼마 전 부터 유튜브에서도 활동영역을 넓혔다.
“인스타그램을 운영하지만 아무래도 인스타그램은 사진 및 1분짜리 동영상을 찍어 올리는 것이 전부라 고객님들이 궁금해 하는 자료를 자세히 소개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반면에 유튜브는 영상으로 제품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어서 디월트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디월트 매니아가 소개하는 정보는 국내 해외 자료를 모두 조사해 만들어진다. 팀원 모두가 직접 자료를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작업 현장을 방문하여 제품에 대한 지식을 습득한다. 그렇기에 카메라 앞에서도 자연스럽고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정보를 설명 하고 있다.  

 

 

디월트를 고집하는 디월트매니아

 
여러 공구를 소개하는 다른 유튜버와 달리 ‘디월트 매니아’는 말 그대로 디월트 제품을 주로 소개한다. 그 이유를 이지웅 대표에게 물어 보았다.
“저는 페트라 유통이라는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디월트뿐만아니라 다른 여러회사의 제품도 판매를 해요. 그런데 디월트를 쓰는 분들은 꼭 디월트 제품만 사용하시더라고요. 반면에 다른 회사 브랜드를 쓰시는 분들은 쉽게 사용하시는 브랜드를 바꾸기도 하시구요. 디월트는 덕후, 매니아층이 확실히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쇼핑몰 사이트 이름을 디월트매니아로 지었죠. 처음에는 쇼핑몰 홍보 차원에서 디월트매니아라는 인스타그램을 만들었어요. 계속해서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다 보니 유튜브채널로도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홍보를 보다 잘 하기위한 노력이 유튜브 진출로 이어진 셈이다. 현재 유튜브에는 매주 금요일에 콘텐츠가 올라가고 있다. 추후 전용 스튜디오가 생긴다면 보다 더욱 자주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디월트 알리는 여성 공구인 

 
디월트 매니아가 성장하는 것에는 여러 사람의 힘이 필요하다. 이지웅 대표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원희 팀장과 김유경 포토그래퍼, 이하나 크리에이터가 회의하여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특이하게도 대표이사를 제외한 팀장, 팀원 모두가 여성이다. 더군다나 이들의 공구업계의 경력은 전무하다. 결국 콘텐츠를 제작하기 전 공구에 대해 직접 조사하고 연구하는 것은 필수가 되었다. 그래서 처음 영상을 제작할 때에는 많은 착오와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팀원들 모두 전문인력이라 빠르게 적응했다. 특히 이하나 크리에이터는 과거 의류쇼핑몰을 인스타그램으로 알렸던 경험이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전혀 공구와 친하지 않았기에 공구업계의 용어를 배우는 것 부터가 난관이었어요. 현장에서 부르는 공구이름, 명칭도 전부 다 다르고 자료도 많지 않아서 공구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가장 힘이 들었죠. 대표님을 비롯해 (주)페트라 유통의 직원분들이 많은 설명을 해주시기에 지속해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베테랑 공구인이라 불리기에는 부족하지만 매력적인 여성이 디월트 제품을 상세하게 알린다는 점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다년 간 쇼핑몰을 운영해오면서 온라인 홍보의 감각을 익힌 이지웅 대표의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현장 작업자의 의견 받아 제작

 
이지웅 대표의 페트라유통이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보유하고 있기에 현장 작업자의 의견을 잘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지금 제작하는 콘텐츠도 디월트 전동공구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의문점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근래에는 디월트 작업의상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일상에서 뿐만 아니라 작업 현장에서도 패션을 신경쓰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디월트를 사랑하는 분들은 전동제품 뿐만 아니라 의류도 디월트를 이용하고 싶어 하세요. 살짝 비밀이지만 디월트 의상으로 만든 패션쇼 촬영을 구상하고 있어요. 대표님과 남자 직원분들을 모델삼아 디월트 패션쇼도 해보는 것이죠.”
이정도면 디월트 미국 본사 직원들보다 더 디월트를 사랑하고 알리려 노력하는 것만 같다. 이처럼 디월트를 사랑하는 ‘디월트 매니아’가 가장 추천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궁금해 진다. 
“저희가 유튜브로 처음 소개한 제품을 추천합니다. 임팩드릴 DCF887인데 정말 정말 좋은 제품이예요. 그립감도 훌륭해서 작업자의 피로도도 적고 작업 효율을 높여줘 전체 작업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제품입니다.”  

 

과감한 투자로 미래 기대해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이지웅대표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 한다. 많은 비용과 인력을 투자해 콘텐츠를 만들고 있지만 처음 세웠던 목표만큼의 결과물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설사 그렇게 투자를 해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 수도 있다.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콘텐츠 제작은 누구나 큰 모험이다. 이지웅대표의 과감한 투자결심이 아니었다면 디월트 매니아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콘텐츠의 기획과 품질에 따라 제작 시간이 달라집니다. 그냥 풍경 화면에 음악 깔고 자막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 직접 촬영하고 편집까지 하려니 방송국 하나를 차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환경이 열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페트라유통이 확장 하면서 디월트 매니아의 전용 스튜디오가 제작중 입니다. 앞으로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모두가 재미있어 하는 콘텐츠를 더욱 많이 만들 생각입니다.”     
하나의 제대로 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전문가 3명이 3, 4일을 매달려야 괜찮은 결과물 하나가 나온다. 아이디어 및 기획 회의, 제품 조사, 촬영, 편집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영상은 콘텐츠에 따라 제작이 한 달 이상 걸리기도 한다. 그러나 디월트 매니아는 공구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 계속해서 좋은 콘텐츠를 제작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유튜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글·사진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