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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상탐방

경기 화성 (주)대양상사

 

화성에서의 6년, 10평 가게 300평 확장

 

경기 화성 (주)대양상사 김연민 대표

 

 

 

불경기와 코로나로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주)대양상사 김연민 대표는 불황을 모른다. 타고난 영업력으로 공구업을 시작한지 불과 6년만에 건물을 세웠다. 타고난 장사꾼 김연민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업시작 6년만에 자신의 명의로 된 건물을 세웠다.

 

없는 물건 파는 것이 노하우

 
1983년생 김연민 대표는 영업의 달인, 긍정의 아이콘이다. 빼빠 혹은 페파로 불리는 샌드페이퍼, 사포를 시작으로 화장품, 물병, 라면, 드라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고객이 물어보았을 때 자신이 취급하는 물건 아니라고 안판다 하면 안됩니다. 이제 공구상은 어떤면에서 장사보다 서비스가 더 중요해진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취급하지 않는 중고 책상이나 쇼파를 고객이 찾으신다면 바로 구해다 드리는거죠. 내가 취급하나 안하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를 통해 물건을 찾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손해를 보고 팔기도 하고요. 물론 무조건 손해를 보면 안돼요. 그러나 앞으로 큰 거래 미래를 위해서라면 손님을 위한 서비스 차원으로 마진 없이 물건을 팔기도 합니다. 오늘 2만원 손해보고 내일 2000만원 매출 올리면 남는 장사라고 생각하는 거죠.”
김연민 대표는 밝고 활기찬 사람이다. 몇 마디만 나누어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한다. 그런 강한 에너지로 영업 한 결과는 기적 같다. 사업을 시작한지 6년만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건물과 가게를 세우고 다수의 직원들과 경기도 화성에서 손꼽히는 대형 공구상을 운영한다. 

 

다양한 제품을 촘촘히 잘 정리해 놓았다.

 

10평 가게 1인 기업 사장님의 활약


지금은 경기도 화성에서 페파(샌드페이퍼, 사포)를 도매로 납품하는 연마자재 큰손 이지만 시작은 혼자였다. 안정적인 화장품 제조 공장에서 일을 하던 그가 공구업계에 입문한 것은 우연이었다.


"부모님 친구분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가게를 접으시는데 인수해 달라고 하셨어요. 집 근처도 아닌 안산의 작은 페파가게를 인수받아 시작했죠. 처음 한 달에는 매출이 겨우 1500만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 달 매출 1500만원이면 장사 접어야 합니다. 그날로 가게 문은 닫고 영업을 하러 돌아다녔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처음에는 힘듭니다. 작고 영세한 가게를 운영하는 초보 사장을 못미더워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요. 그래도 10명 중에 1분이 저를 믿고 매출을 올려주셨어요. 그것도 아주 소액으로요. 소액이라도 그것부터 잘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업을 두려워하시는데 저는 그런 위축되거나 그런 것은 없었어요. 한 1년 동안 미친 듯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인사하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노력이라 생각안하고 당연한 것이다 생각하고 제품을 팔았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뭐라도 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나를 대신해 물건 배송할 사람, 전화 받아줄 사람이 필요해 고용도 하더라고요.”

 

1층부터 4층 옥상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가득하다.


영업의 달인은 결코 위축 되지 않는다. 되려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 문제였다. 마그마 같은 에너지로 매일 같이 신규거래처를 발굴하고 물건을 판매하니 물건 매입 속도가 매출 올리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다. 더불어 소유한 물건을 보관할 장소가 부족해 2년마다 이사를 가야 했다. 저성장, 불황, 코로나 속에서 이루어낸 결과다. 

 

위기는 곧 기회가 된다 생각해


누군가에게 빠른 확장은 간절한 소망일 수 있지만 빠른 확장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2년 계약으로 빌린 세입자 입장에서 사업체가 너무 빨리 커지면 재고 보관이 어렵다. 이사를 하면 단골손님들께 가게를 이전한 위치를 알려야 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세입자의 서러움이랄까요? 월세로 장사하니 건물에 하자가 있어도 항의를 못하더군요. 그렇다고 내가 원하는 대로 수리도 못하고요. 공간 문제로 답답한 경우가 많았죠. 위기가 올 때 오히려 과감하게 도전해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없는 물건을 고객이 찾는 것도 위기잖아요? 그럴 때 과감하게 새롭게 취급해서 구색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해결 방법이죠. 그래서 재고 보관 같은 공간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그럴 때 은행 대출로 땅을 사고 건물을 올려 이전한 겁니다. 위기를 도전으로 극복하는 것이죠. 세상에 없는 물건을 거래처가 요구하면 공장에 바로 주문해 거래처에 납품하는 것 처럼요. 처음은 어렵지만 2번, 3번은 쉽습니다. 첫 거래가 어렵지만 추가 주문은 쉽잖아요. 포기하지 않고 흐름을 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사는 기운이고 기세라는 말이 있다. 매출이 점점 늘어날수록 사업체의 크기는 늘어나고 맞추어 배우고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 김대표는 일요일 교회에서 기도를 올리며 자신을 수양하고 주변 많은 사람들에 자문을 구하며 스스로 노력 발전하는 CEO이기도 하다.

 

공구는 물론 다양한 생활용품도 판매한다.

 

경기도 화성 1등 공구상이 목표


빠른 성장 속에서도 대양상사가 놓치지 않는 것이 있다. 수금문제다. 처음에는 중간 정산 할 여유도 없이 판매를 우선시 했다면 건물을 올리고 화성 지역의 대형업체로 등극한 이후로는 수금에도 많은 신경쓰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매출에 급급해 수금에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요. 이제는 여유가 생겨서 안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생각 됩니다. 그런데 사업을 해보니 지금의 공간도 부족해요. 더 확장하고 새로운 직원을 뽑아서 경기도 화성에서는 1등이 되는 것이 목표 입니다. 특히 페파, 사포, 연마재 부분은 양보하고 싶지 않습니다. 처음 시작이 태양연마 대리점 1인 사장으로 시작했으니까요. 에이스연마 외 각종 연마자재 대리점을 획득해서 연마재 부분은 큰 도매 주문도 문제없습니다. 앞으로 5년 후에는 경기도 화성지역의 제일 큰 초대형 공구상으로 자리잡을 것 입니다.”
현재 대양상사는 지속적으로 거래처를 관리하며 온라인, 소매, 도매, 공장직납, 공사현장 납품 등 다방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금도 경기도 화성지역의 많은 작업자들은 페파와 같은 연마자재 대량구매는 대양상사를 떠올린다. 각종 공구부터 선물, 시즌용품, 사무용품까지 바로 구매가 가능한 대양상사는 더욱 성장 할 것이다. 김연민 대표는 아직 젊은 공구인이다. 대양상사의 미래가 기대된다.

 

 

글·사진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