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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프엘

 

캠핑 생각하시면 버팔로를 떠올리세요

 

㈜비에프엘

 

 

 

 

㈜비에프엘의 캠핑용품 브랜드 버팔로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1984년 상표 등록 이후 처음부터 미국 등 해외수출에 전념했고 1996년 내수 시장에 진출해 단기간에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알렸다. 
캠핑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브랜드 버팔로를 생산 판매하는 비에프엘을 알아보자.

 

 

캠핑초보도 믿고 쓰는 브랜드 버팔로


버팔로는 긴 세월 국내외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아온 브랜드다. 1990년 세계 잼버리 공식 텐트 후원업체로 선정된 이후 2018년 평창 올림픽 등 지속적으로 정부 단체 및 관공서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캠핑시장에서도 품질과 디자인이 훌륭하면서 가격까지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캠핑 고수들은 첫 캠핑이라면 우선 버팔로 텐트를 사라고 권할 정도다. ㈜비에프엘 곽민호 대표의 말을 들어보자.
“캠핌용품도 고가품부터 저가품이 있고 품질과 브랜드의 폭이 다양합니다. 캠핑용품이 너무 저가여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고가여야 하는 이유도 없어요. 대부분의 캠핑 브랜드 제품은 오이엠(OEM, 주문자 상표 부탁 생산) 혹은 오디엠(ODM, 제조업자 개발 생산)으로 생산되어 유통됩니다. 텐트만 하더라도 이제는 중국의 생산공장에서 대부분의 제품이 생산 됩니다. 새롭게 시작한 브랜드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 제품이 같은 공장에서 제작되는 것이죠. 심한 경우는 가공된 원단의 염색만 틀릴 뿐 같은 공정, 같은 재질과 인력이 투입되어 제작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서도 국내 판매가는 브랜드에 따라서 수십만 원 차이가 나죠. 반면 저희는 가격에 거품을 찾아 볼 수 없는 구조입니다. 회사의 단기적인 이윤보다는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보다 많아졌으면 하거든요.”
보증된 품질과 좋은 재질로 제품을 제작하지만 높은 마진을 붙이지 않으니 버팔로는 가성비 제품, 입문용으로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곽민호 대표는 브랜드 버팔로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변신시키고도 싶었었지만 국내 캠핑문화의 확대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제품을 지금도 추구하고 있다.

 

 

가격과 더불어 제품의 재질 살펴보길


한국의 캠핑문화 확대에는 여러 가지 저해 요인들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입시제도에 따른 10대 청소년들의 참여부재, 캠핑 나온 성인들의 편향적인 음주 문화 활동, 만만치 않은 초기 투자 금액 등이다. 그러나 캠핑용품은 비싼 것이 무조건 좋은 제품이 아니다. 곽민호 대표는 제품을 고를 때 재질을 보고 결정하라 말한다.
“캠핑용품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제품을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캠핑의자 같은 경우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제품은 가볍지만 아무래도 스틸로 제작된 제품보다는 내구성이 떨어지죠.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싸고요. 스틸로 제작된 의자는 무겁지만 저렴하고 튼튼해요. 내구성도 중요한데요 캠핑제품은 대부분 야외에서 사용하는 것이고 의자 같은 경우도 평평한 곳에서 사용하지 않아요. 대부분 기울어져 있거나 바닥이 울퉁불퉁한 곳에서 사용하죠. 그러니 자신의 몸무게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참, 알루미늄의자라고 해서 스틸보다 내구성이 약한 것은 아닙니다. 뼈대 재질 알루미늄이더라도 두께에 따라서 또 튼튼함이 달라지거든요. 텐트나 의자나 뼈대를 구성하는 구조물의 재질과 두께를 동시에 생각하셔야 합니다. 캠핑의자는 대부분 천으로 엉덩이나 등을 감싸거든요. 그 재질도 중요해요. 좋지 않은 천을 사용한 캠핑의자는 청바지 무릎이 나오는 것처럼 모양이 변하거나 늘어나 버리죠. 이미 온라인에서 캠핑용품을 구매하시는 전문가분들은 재질의 중요성을 알고 계십니다. 텐트나 침낭도 원단 재질이 중요 합니다. 원재료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는지 꼭 확인하세요. 저는 야외에서 사용되는 캠핑용품은 산업현장이나 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것도 충분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일상생활에서도 가볍고 튼튼한 캠핑의자가 많이 사용되니까요.”
비에프엘은 단순히 캠핑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아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카라반, 오토캠핑용품, 아웃도어 의류도 제작 유통한다. 스포츠 구단 및 지방자치단체 행사에도 꾸준하게 후원하고 있다.

 

비에프엘은 스포츠 현장, 국토대장정, 평창올림픽 등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인 협찬 및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캠핑문화도 달라져


곽민호 대표는 비에프엘 창업인이자 부친인 곽종갑 회장의 뒤를 이어 비에프엘을 경영하고 있다. 2007년 입사한 이후 2015년부터 대표직에 올라 전체 브랜드 버팔로를 이끌고 있는 것. 어릴 때부터 캠핑시장에 익숙한 그의 말에 따르면 2012년과 2013년이 국내 캠핑시장 활황이 정점이었다 말 한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업을 해보니 캠핑용품의 경우 캠핑의 유행 분위기와 매출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무조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시장은 아니에요. 국가의 전체적인 분위기에도 영향을 받고요. 10년 전에는 너도 나도 캠핑 해보자는 분위기가 있었죠. 그런 반면 세월호나 메르스와 같은 국가적인 재난이나 슬픔에는 매출이 주춤하고요. 코로나 상황 때는 사람들이 실내 활동을 피하면서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기도 했는데 다시 경기가 안좋아지니 주춤한 모양세 입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의식주가 아닌 캠핑과 같은 취미활동을 줄이는 것이 보통이니까요. 반면 캠핑카나 카라반에 사람들이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람들의 소비수준이나 시선은 높아진거죠. 그리고 과거에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출이 컸거든요. 이제는 온라인이 전체 매출의 7할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오프라인이 작은 것도 아니고요. 기술의 발달로 캠핑용품이 산업이나 생활용품쪽으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등산복 같은 아웃도어 의류가 사람들의 일상복이 된 것 처럼요. 캠핑을 계획 하시는 공구인 분들은 버팔로 브랜드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고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캠핑용품 브랜드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가 버팔로다. 한국 토종 브랜드로 텐트를 가장 먼저 만들어 수출한 기업이기도 하다. 한국의 캠핑문화를 수십 년 동안에 선도하며 캠핑영역을 넓혀 텐트 관련 특허나 실용신안이 특히 많은 브랜드다.

 

글·사진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