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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영업 칼럼] 만남을 좋아합니다

 

만남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합니다

 

영업을 하는 사람은 친화력이 좋아야 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어떻게보면 상대방의 호감을 사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일이 바로 영업이다. 
영업사원의 기본 덕목은 우선 타인에 대한 관심과 호의라고 생각한다.

 

 

파는 사람이 먼저 다가가자


영업을 하는 사람은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에게 거리감을 느끼거나 상대방을 어려워해서는 안된다. 스스럼 없이 다가가자.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가족 아닌 타인이 처음 본 나를 환영하거나 요청이나 요구에 응할 이유는 없다. 세일즈맨이라면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는 요령이 필요하다. 동시에 내가 마주보고 있는 거래처 사람의 성향을 생각하자. 상대방이 방문해주길 좋아하는 시간이 있고 또 어떤 태도를 원하는지도 파악하자. 목 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고 아쉬운 사람이 먼저 움직이는 법이다. 공구영업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진 영업력 배분을 잘하자


젊은 사람들 사이에 ‘노오오오력’이라는 단어가 있다. 노력이 아닌 ‘노오오오오력’은 아무런 자원이나 지원 없이 오직 근성만을 강조하는 세태를 삐꼬는 단어다. 영업에도 어떤 사람은 노오오오력하면 된다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사람의 힘은 한계가 있다. 삽 한자루로 땅을 파는 사람의 노력과 포크레인으로 땅을 파는 사람의 노력 결과가 같을 수 없다. 그리고 땅을 파더라도 부드러운 흙을 파는 것과 암반을 파는 것이 다르고 겨울철 꽁꽁언 땅을 파는 것과 무더운 여름철 땅 파는 것이 다르다. 영업을 하는 사람은 내가 가진 처지와 환경을 우선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시간과 체력과 목표를 고려해 활동해야 한다. 소위 말해 내가 가진 영업력의 한계를 인정하고 목표에 맞춰 그 힘을 활용하자.

 

큰 업체를 신경쓰며 작은 업체 늘리자


앞서 말 했듯 내가 가진 영업력은 분명 한계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업체에 공평하게 에너지를 쏟기란 어렵다. 매출이 큰 업체를 아무래도 우선시 하게 된다. 그거싱 효율적이다. 그러나 작은 업체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큰업체에만 연연하는 세일즈맨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지기 어렵다. 미래를 위해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작은 업체를 응원하고 동시에 성장 가능성이 큰 업체를 찾아야 한다. 때때로 작고 영세했던 업체가 나와 함께 힘을 합쳐 크게 성장하기도 한다. 사람의 미래는 알 수가 없다. 마찬가지로 나와 거래하는 거래처의 미래도 알 수 없다. 대형 거래처를 신경쓰면서 앞으로 성장할 보석처럼 빛나는 작은 업체를 눈여겨 보도록 하자.

 

구색을 갖추려는 목표의식 가진 사람


공구장사는 구색 싸움이다. 내가 볼 때 공구업계에서 성장하는 업체, 장사 잘하는 거래처는 많은 구색을 갖춘 사람이다. 새롭게 출시 된 신상품을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는 업체가 아무래도 사업이 번창한다. 새로운 상품을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거래처의 성장 가능성을 짐작 할 수 있다. 계속해서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하는 업체를 주목하자. 사업은 직장 생활과 달리 내 모든 것을 걸고 하는 승부다. 그런데 아무런 생각없이 가게 문을 열고 하루 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이 아닌 목표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도전을 거듭하는 사람을 찾자. 그런 사람이 지금은 영세해도 나중에는 크게 성장하는 사람이다.

 

영업사원은 매출을 도와주는 사람


영업활동을 하다보면 가끔 무례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영업사원은 사업체의 매출을 올리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그런데 자기가 매입을 한다고 타인을 깔보고 무례한 언행을 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그런 사람은 운이 좋아서 순간 잘 될 수는 있어도 미래의 발전 가능성은 없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누구나 자존심이 있고 존중받길 원한다. 존중을 받으려면 우선 타인을 먼저 존중해 주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타인으로부터 무시받는다면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란다. 영업사원도 사람이기에 자신을 무시하는 거래처에는 발걸음을 하지 않는다. 신상품 권하는 영업사원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그 사람의 품격, 더 나아가 사업체의 미래가 그려진다. 

 

2022년 공구인들 모두 원하는 목표 이루길


공구인의 매출을 도와주는 영업사원으로 일을 한지 10여년이 훌쩍 지났다.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 속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며 성공의 현장을 보고 또 실패의 과정도 지켜보았다. 성공하는 사람, 성장하는 사람은 저마다 그 특징이 있다. 보고 배우고 익히며 상부상조하는 사람이 있고 아무런 댓가 없이 타인이 나를 위해 일해주기만을 바라는 사람도 있었다. 분명한 것은 타인 나를 바꿀 수 없다. 또 내가 타인을 뜻대로 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스스로가 원하는 목표를 두고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정답이다. 2022년 새해가 밝았다. 호랑이의 해에 모든 공구인이 호랑이의 등에 올라타서 펄펄 날아다니길 응원한다.
 

 

_ 석민철  크레텍 영업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