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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가을기획 山] 초보부터 전문 산악인까지 가을철 등반하기 좋은 전국 산 추천

 

초보부터 전문 산악인까지
가을철 등반하기 좋은 전국 산 추천

 

떠나자 산으로! 이제 막 등산의 맛을 알아버린 초보 산꾼 ‘등린이’부터 좋다는 산은 다 섭렵한 전문 산악인까지. 올 가을 단풍 즐기며 등반하기 좋은 전국의 산을 소개한다.

 

 멀리 갈 필요 없어요 대중교통으로 닿는 도심 인근 산 

 

수도권 초보 산꾼에게 안성맞춤

서울 인왕산

 

독립문역 2번 출구로 나와 무악공원 방향으로 올라가거나 경복궁역 1번 출구로 나와 사직단 쪽을 향해 오른다.

 

인왕산(338m)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보 등산객들이 도전하기에 안성맞춤인 산이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데다 높이도 상대적으로 낮고 산행 거리도 짧아 체력적인 부담이 덜하다. 정상에 오르면 경복궁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한양을 둘러싸고 있던 낙산, 남산, 백악산이 눈앞에 펼쳐진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을 즐기는 등산인들도 자주 볼 수 있을 만큼 도심 속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시작부터 종료까지 완만한 코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어 초보 산꾼에게 안성맞춤이다.

 

 

 

단풍에 바다까지 파노라마로
인천 문학산
 

수인분당선 연수역, 인천 1호선 선학역에서 등반 가능하다. 연수역에서는 장미근린공원을 거쳐 정상으로 바로 직행할 수 있고 선학역에서 오르는 코스는 지도를 확인하며 가도록 하자.

 

인천광역시 한복판에 위치한 문학산(217m)은 단풍은 물론 바다경치까지 파노라마처럼 막힘없는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과거엔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 등반이 불가능한 산이었지만 2015년부터 차츰 대중에게 개방되기 시작해 지금은 동절기엔 오전 5시부터 오후8시까지, 하절기엔 오후9시까지 산행이 가능하다. 선유봉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3km코스는 크게 가파른 구간이 없어 오르기 어렵지 않으며 등반 시간은 한 시간 10분 남짓 걸린다.

 

 

 

퇴근하고 등산할래?
광주 금당산

 

광주 지하철 1호선 쌍촌역에 내려 송안47번 버스로 갈아타거나 1호선 화정역에선 송암31번 버스로 갈아타면 금당산 가까이 갈 수 있다.

 

금당산(304m)은 일출로 유명한 산이다. 광주 서구 9경 중 하나로 매년 초하루면 등산객들이 모여 새해 소원을 비는 해맞이 명소다. 동서남북 사방 전부 정상에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나 있는데 어느 쪽에서 출발하든 최소 20분에서 최대 한시간이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정상까지 0.7km정도 거리는 흙길과 나무데크가 번갈아 있는 꽤 가파른 경사를 20~30분 정도 걸어야 하지만 산행 거리가 길지 않고 중간에 쉼터도 여러 곳이어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바다와 도심풍경을 한번에
부산 봉래산

 

부산 지하철1호선 남포역에 내려 508번, 71번, 7번 버스를 타고 75광장 정류장에 내려 등산을 시작한다.

 

부산 영도 봉래산(395m)은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태종대를 포함한 부산 바다를 끼고 도는 경치가 한 폭의 풍경화처럼 일품인데다 부산의 도심 시가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산이다. 봉래산 등반은 영도 남서편 절영해안산책로를 따라가는 영도 둘레길 산책으로 시작하길 권한다. 바다를 계속 보면서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정상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부산 남항대교 인근 바다의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나에게 맞는 등산화 
고르는 법

 

1 . 사람마다 발 모양이 다르다. 또 같은 사이즈라 해도 브랜드마다 크기와 내부 공간이 다르니 직접 신어보고 선택해야 한다.
2. 산행 스타일에 따라 최적의 신발은 다르다. 산행 시간, 등반길 상태,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도 적합한 등산화는 다르다.
3. 자신의 체중과 근력에 따라 적합한 신발은 다르다. 하체 근육이 발달된 사람은 밑창이 얇고 푹신한 등산화도 괜찮다.
4. 100대 명산을 등반하려면 최소 미들컷 이상의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5. 초보자는 ‘내게 맞는 등산화를 찾는 과정’이라는 생각으로 등반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유튜브 채널 ‘등산왕’)
 

 

가을철 산행 시 
금연은 필수!

 

 

단풍으로 물든 가을은 산행에 좋은 가을이지만 산불통제기간이 있는 계절이기도 하다. 가을철 건조한 낙엽에는 불이 잘 붙기 때문이다.

 


 

 산과 함께 또다른 볼거리도 즐겨요! 등산 중·고수 추천 산 

 

달에 닿을 듯한 산봉우리
전남 담양 추월산

 

 

추월(秋月)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처럼 달맞이로 유명한 담양 추월산(731m). 산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험준한 바위봉우리가 마치 달에 닿을 것 마냥 높이 솟아있다고 추월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담양에서 13km떨어져 있으며 전라남도 5대 명산 중 하나. 험한 등산로마다 계단이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지만 상봉으로 이어진 계단이 가팔라 고생 좀 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 그래도 이정표가 잘 돼 있어 
길 찾기가 어렵지 않다.

 


 

주변 볼거리

 

 

죽녹원 : 크고 작은 대나무 100만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는 대나무숲. 16만㎡ 면적의 공원 내부에는 2.2km의 산책로가 나 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최우수상에 선정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초록빛 울창한 가로수길을 즐길 수 있다.

 


 

정리 _ 이대훈 / 사진 _ 한국관광공사, 각 지자체 홈페이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