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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TRAVEL] 코리아 둘레길

 

대한민국 둘레둘레 사뿐히 걸어보자


코리아둘레길

 

동해, 남해, 서해, 비무장지대를 연결한 총 길이 4544km의 둘레길

 

 

 


휴가철 꽉 막히는 도로를 달리는 것보다 여유롭게 걸으며 자연과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신 분~ 
여행을 가고 싶은데 계획을 누군가 짜준 코스로 편하게 걷고 싶으신 분~ 
걷기를 좋아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분~ 모두 주목! 모든 걸 준비했습니다. 
우리나라 3면은 물론 비무장지대까지 한반도 외곽 모든 곳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여유롭게 눈에 가득 담으러 갑시다. 

※ 서해랑길 방문은 가능하나 시설 보충 중이며, 정식 개통은 올해 예정되어 있습니다.

 


 

코리아둘레길 준비사항

 

1.  오래 걸으면 텅 빈 물병도 들기 힘들다, 배낭 무게는 가볍게!
2.  탄수화물 위주 식사로 장거리 걷기 능력 상승, 초콜릿·사탕 등 단당류 간식으로 에너지 충당
3.  노숙을 피하고 싶다면 사전 숙박 예약을 추천
4.  열심히 걷다가 넘어져 부상당하면 민망하니 주기적으로 스트레칭 쭉쭉!

 


 

해파랑길

 

 

‘해파랑길’이란 ‘떠오르는 해’ + ‘푸른 바다의 색 파랑’ + ‘함께(랑)’의 합성어로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동해안 둘레길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시작해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 10개 지역을 거치는 
 50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총 750km 길이의 둘레길입니다. 

 

울산 남부 해파랑길 6~7코스

 

 

공업도시로 잘 알려진 울산은 노잼 도시로도 소문났죠? 하지만 노잼도시 울산은 생각보다 볼게 많습니다. 선암호수공원부터 태화강국가정원까지 공업도시라고 느낄 수 없는 생태환경이 조경되어있습니다. 6~7코스는 총 23km 거리, 소요시간은 12시간, 걷기 난이도는 산을 넘어서 가야하기 때문에 별 3~4개로 쉽지는 않은 구간입니다. 

 

 

선암호수공원

힘들었던 함월산 등반을 마쳤다면 벚꽃 명소로 유명한 선암호수공원이 보일 것입니다. 선암호수공원은 주변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어 벚나무뿐만 아니라 수선화, 해바라기 등 공원 주변에 꽃이 널리 펴있습니다.

 

 

 

울산대공원

선암호수공원을 지났다면 울산대공원이 나옵니다. 울산대공원은 울산이 너무 공업적으로 치우쳐진 도시라 인위적으로 청정제 역할을 위해 조성한 곳입니다. 공원 안에는 동물원, 놀이시설, 등 다양한 테마 시설과 볼거리가 있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6코스 마지막 태화강 전망대를 지났다면 이제 한숨 쉬면서 편히 구경하면 됩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국화정원, 모네의 정원, 대나무 테마정원 등 생태, 수생, 대나무 정원과 각종 시설이 있습니다. 참고로 태화강 국가정원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낮에 한번 밤에 한번은 꼭 가야하기 때문에 둘레길을 걸으며 보려면 하루는 꼬박 있어야합니다. 

 

 

 

십리대숲

태화강을 따라 걷다보면 길이가 이름 그대로 십리, 약 4km 되는 수많은 대나무가 형성된 곳이 나옵니다. 이 곳은 울산 12경 중 한 곳으로 사악사악 거리는 대나무 소리를 들으면서 대나무를 그늘 삼아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규모가 크다보니 어느 길로 나가냐에 따라 다른 테마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남파랑길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의미를 지닌 남파랑길은 남해안 
둘레길입니다. 해파랑길과 같은 시작점인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출발해 
전남 해남 땅끝마을로 도착하는 17개의 남해안 마을을 지나는 90개 코스로 
구성된 약 1470km 거리의 둘레길입니다.

 

와온해변 ~ 별랑화포

 


매일 문이 열려있는 구간이 아닙니다 철새보호를 위해 5월~9월까지 단 5개월만 방문이 허용되는 순천 61코스입니다. 유네스코에서 인정받고, 철새들이 매년 찾아오는 순천의 자연환경이 궁금하시죠? 걷기 난이도도 어렵지 않고 광활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순천 61코스 보러 갑시다. 총 13.7km 거리, 소요시간은 4시간 반, 걷기 난이도는 보통 구간입니다. 

 

 

 

용산전망대

61코스 시작점 와온해변에서 쭈욱 길을 따라 걸어가면 용산전망대에 도착을 합니다. 용산전망대는 S자 물길 위로 떨어지는 해를 볼 수 있는 낙조 명소입니다. 해를 만나려니 부끄러워 붉게 물든 바다의 모습을 보니 마치 걸어다니느라 힘들어 얼굴이 빨개진 우리 모습이 연상됩니다.
 

 

 

순천만갈대군락지

용산전망대를 지나치면 순천의 자랑 순천만갈대군락지가 나옵니다. 정말 넓게 펼쳐진 눈이 확 트이는 갈대숲에서 조그마한 갯벌 생물들과 날아오는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순천만습지

순천의 꽃 순천만습지를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다양한 세계 희귀 조류, 특히 흑두루미 최대 월동지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염습지가 남아있는 유일한 갯벌이기도 합니다.

 

 

 

순천만탐사선

갈대군락, 갯벌 등 순천만을 더욱 가까이 느끼시고 싶다면 군락지 가까이 있는 순천만탐사선을 탑승해 온몸으로 자연을 만끽하면 됩니다.

 


 

DMZ 평화의 길

 

 

DMZ 평화의 길은 한반도 비무장지대를 주변으로 펼쳐진 자연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둘레길입니다.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강원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총 거리는 524km입니다. 

※ 운영 예정된 코스는 11곳이고 방문 가능한 날짜가 있으면, 코스별 방문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당첨자만 유의사항에 따라 참가 가능합니다. 

 

파주 코스

 


폐허가 된 장단면사무소와 장단역 죽음의 다리 등 분단의 아픔이 스며들어있지만 남북 교류를 앞장서는 판문점이 있는 곳입니다. 모든 구간은 단체로 행동하고 안내에 따라야하며, 파주코스는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1.4km만 걸을 수 있습니다. 

 

 

 

 

임진각

파주 코스에서 유일하게 민간인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민간인출입통제선과 가까운 곳이라 6.25 전쟁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바람개비 동산으로 유명한 평화누리공원, 임진강지구 전적비, 분단 전에는 신의주가 종점이었던 장단역 증기기관차, 북에 고향이 있는 실향민들을 위한 망배단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DMZ 생태탐방로

임진각 통문 ~ 율곡습지공원까지 9.1km 도보길입니다. 이 길을 걷다보면 예술가들의 통일 관련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철새, 독수리, 재두루미 등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희귀 동물들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

 

 

 

도라전망대

높이 167m 다소 낮은 도라산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높이는 낮지만 주변은 평야이기 때문에 북한 기정동 마을, 개성시내와 개성공단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 장단면사무소

6.25전쟁 이전까지 장단면 면사무소 건물로 사용됐습니다. 주변 곳곳에 총격전이 벌어진 것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현대사를 전해주는 건축물입니다.

 


 

글 _ 문민준 / 사진제공 _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