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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New Year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 야~호(), 범 내려온다!

 


화제가 되었던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를 기억하시는지? 판소리 <수궁가>속 자라가 호랑이를 
처음 만나 그 생김새에 신기해하는 곡이다. 판소리 뿐 아니라 호랑이는 오랜 옛날부터 우리 민족과 친숙한 동물이었다.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우리문화 속 호랑이에 대해 알아보자.

 

김승연(민화그룹바리메), <까치호랑이>, 2018

 

단군신화부터 600편 넘는 민담까지


우리 민족과 관련된 호랑이의 역사는 유구하다. 한민족의 기원을 다룬 단군신화에도 등장하는 호랑이. 지구력 대결에서 곰에게 밀리긴 했지만 우리나라 민담과 전설 속에서 호랑이는 곰보다 훨씬 자주, 또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옛이야기 자료집인 <한국구비문학대계>에는 호랑이가 등장하는 설화와 민담이 무려 600편 넘게 기록되어 있을 정도. 이렇게 호랑이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던 건 생태계의 절대 권력자인 호랑이의 동물적 특징에서 기인할 것이다. 거대한 덩치, 살벌한 눈빛, 뛰어난 사냥 실력까지 먹이사슬 최상위에 위치한 포식자 호랑이.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호랑이를 단지 맹수로서만이 아니라 산왕(山王)또는 산신령으로 대접해 왔다. 여기에 우정, 의리, 사랑, 은혜갚음, 형제간의 정 등이 더해져 다양한 이야기로 펼쳐지게 된 것이다.

 


어린 시절 읽었던 전래동화 속 수많은 호랑이 이야기를 떠올려 보자.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하는 호랑이. 곶감을 무서워하는 호랑이, 해님달님 동화에서 손에 밀가루를 묻히고 엄마인 척 하는 호랑이 등등. 그야말로 호랑이 담배 태우던 시절부터 이어져 온 수많은 전래동화뿐 아니라 현대에 새로 탄생하는 동화책에서도 호랑이는 이야기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민화 속 호랑이와 88올림픽 호돌이

 

파리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 소장중인 까치호랑이 민화.

 

88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 2018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이야기뿐 아니라 그림, 민화 속에서도 호랑이는 그 모습을 자주 나타낸다. 특히 까치와 호랑이가 함께 그려진 작품은 ‘민화’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익숙한 그림이다. 눈이 왕방울만하게 크고 장난스럽게 입을 벌리고 있는 ‘무섭지 않고 귀여운 호랑이’ 이미지는 이 까치호랑이 그림에서 전형을 획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까치호랑이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견해가 분분하지만 그중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견해는 소나무를 새해, 까치를 기쁨, 호랑이를 전달자로 보고 이 세 가지를 합쳐 ‘근하신년(謹賀新年)-새해의 기쁜 소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는 의견이다. 다시 말해 까치호랑이 민화는 새해 연하장 역할을 하는 세화(歲畵)인 셈이다. 
이처럼 친근한 호랑이는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동물로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88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였던 호돌이를 비롯해 2018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까지, 세계 사람들은 호랑이 캐릭터를 보며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되었다.

 

1909년 프랑스 신문에 실린 ‘코리아의 호환도’ 

 

8~90년대 비디오테잎에서 볼 수 있던 호환 영상

 

 

 

에버랜드 오둥이들. ‘에버랜드 오둥이송’을 들어보아요

 

불법 비디오만큼 무서운 호환


1980~90년대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든 접해 봤을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불법 비디오’라는 문구. 왜 하필이면 호환(虎患:호랑이에게 당하는 화)을 무서운 것의 대표로 여겼던 걸까? 그만큼이나 우리나라에는 호랑이가 많았고 호환이 잦았기 때문이다. 100년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에는 야생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호랑이가 너무 많아 중국 속담엔 “조선 사람들은 1년의 반은 호랑이에게 물려죽은 사람 문상을 다니고 나머지 반은 호랑이 사냥을 다닌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라 한다. 그 많던 한국호랑이, 백두산 호랑이는 현재 멸종된 상태다. 백두산 호랑이와 같은 유전적 형질을 가진 시베리아 호랑이는 그나마 러시아 연해주 및 하바롭스크에 남아 있지만 멸종위기 1급에 올라 있다.
그래도 2021년 6월에는 좋은 소식이 있었다.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5남매가 태어난 것. 이름은 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으로 ‘오둥이’라 불린다. 호랑이 5남매가 한 번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로, 다섯 마리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니 한 번쯤 만나보러 가도 좋겠다.

 

 

범띠 해 빛나게 할 범띠 스타들


호랑이의 특성이 그래서일까? 호랑이띠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의 성격은 꿈을 향해 돌진하는 지도자적 성격이 많다고 한다. 또한 전반적으로 매우 지기 싫어하며 다른 이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 2022년 임인년을 빛낼 호랑이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먼저 배우로는 최민수 배우와 최민식 배우가 1962년 호랑이띠다. 중화권 배우 주성치와 양조위(1962), 할리우드 배우들 가운데도 톰 크루즈(1962)와 크리스찬 베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1974)가 모두 호랑이띠 배우들이다. 가수로는 가왕 조용필과 ‘낭만에 대하여’로 유명한 최백호가 1950년생 동갑 호랑이띠고 자우림의 김윤아와 김동률(1974),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SG워너비 김진호(1986)역시 호랑이띠. 카리스마 넘치는 레이디 가가(1986)는 물론 소프라노 조수미(1962)도 빼놓을 수 없겠다. 그 외 정치인이자 사업가 안철수(1962), 농구선수 서장훈(1974)과 육상100m 세계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1986)도 호랑이띠다. 이렇게 정리해 보니 왠지 모두들 ‘호랑이띠’와 잘 어울리는 인물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범 내려온다’를 영상과 함께 들어보아요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에서 이날치가 부른 ‘범 내려온다’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장림 깊은 골로 대한 짐승이 내려온다/몸은 얼숭덜숭 꼬리는 잔뜩 한 발이 넘고/누에머리 흔들며/전동같은 앞다리/동아같은 뒷발로/양 귀 찌어지고/쇠 낫같은 발톱으로 잔디뿌리 왕모래를/촤르르르르 흩치며/주홍 입 쩍 벌리고 워리렁 허는 소리/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툭 꺼지난 듯/자래 정신없이 목을 움츠리고/가만이 엎졌것다(…)’
‘범 내려온다’라는 자못 컬트적인 가사와 ‘촤르르르’같은 독특한 추임새로 호랑이의 생김새와 행동을 묘사한 이 곡은 현대무용 그룹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안무까지 더해져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우리나라의 국수(國獸) 호랑이를 노래한 한민족의 전통 음악 판소리가 세계를 흔든 것이다.

 

 

2022년 호랑이띠 해를 맞이한 공구인 여러분들도 모두들 전 세계를 뒤흔들 만큼 호랑이 기운 솟아나고 맹렬한 한 해 되시길 기원드린다.

 

_ 이대훈

 


 

호랑이띠 공구인들의 새해 소망은?


올해 임인년(壬寅年)은 10개의 천간 가운데 물의 기운이 
있는 임(壬)에 나무의 기운이기도 한 호랑이 인(寅)이 더해져, 
물을 머금고 기운내는 나무처럼 뭔가를 시작하기 좋은 해라 한다. 
호랑이기운 솟아나는 새해를 맞이해, 호랑이띠 공구인들에게 
품고 있는 올해 소망을 물었다.

 

 

우리는 호랑이띠 부부, 백세까지 건강합시다

 


저희는 결혼 27년차 동갑 호랑이띠 부부입니다. 서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100세까지 공구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들은 돈 많이 벌고 로또 대박 나면 좋겠다고 하는데, 소망이라고 저희는 크게 바라지 않아요.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만 하면 좋겠어요. 두 딸들도 좋은 사람 잘 만나서 행복하게 살면 바랄 게 없어요.
인천 대일기계상사 최영호·서숙이 대표 부부

 

 

정치, 환율 안정화되기를

 


코로나가 계속되다보니 첫째는 가족과 직원 건강이 우선이죠. 그리고 사업하는 분들은 정치적 영향이 크거든요. 요즘 특히 양극화가 심해지고, 코로나 관련 정책, 부동산 등 이슈로 시끄러웠는데 올해는 좀 안정되기를 바랍니다. 또 경제가 회복되어서 기계수입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도 안정화되면 좋겠어요.
창호종합기계 이예택 대표

 

 

호랑이처럼 활발한 2020년 되기를

 


2022년은 코로나가 극복되고 많은 사람들이 활발하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호랑이띠라서 친구들도 호랑이띠인 사람이 많은데 다들 활발하거든요. 저는 작년부터 유튜브도 하고 있는데요. 유튜브는 10대 20대가 하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더라고요. 유튜브 활동을 통해 재미도 삶의 활력도 얻고 있습니다. 우리 공구인들 모두가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전으로 사업도 내 삶의 모습도 보다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서울 성동구 (주)디앤씨툴 서상대 대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한 해 되길

 


저는 큰 걸 바라진 않아요. 매출도 더 많게도 적게도 아닌 지금 정도 유지됐으면 좋겠고요. 그저 1년을 하루같이 열심히 살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살 수 있길요. 그것만 이루어도 보람찬 한 해 아닐까요?
전북 익산 하나용접기 하태헌 대표

 

 

미뤄왔던 자기계발 한걸음씩

 


코로나를 핑계로 그동안 미뤄왔던 계획들을 실천하려고 해요! 새해에는 운전면허와 유통관리사 2급 자격증을 딸 거예요.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멋진 남자친구도 꼭 만나고 싶어요~
크레텍 서울마케팅팀 양성온 사원

 

 

2022년 모두가 화이팅입니다!

 


올해는 12간지 중 호랑이의 해입니다. 모든 공구인이 화이팅이라는 글자 하나로 힘을 내셨으면 합니다. 계속되는 코로나로 어수선했던 시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 힘을 내야 합니다. 2022년 화이팅!
경기 수원 삼미종합건업 김영덕 대표

 

 

다들 돈쭐나서 대박나는 해 되길!

 

 

올해 2022년 임인년에는 코로나가 잠식되고 다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공구인 여러분들 모두 돈쭐나서 대박나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2022년 화이팅!
울산 연암건축자재백화점 최경희 사모

 

정리_편집부

 


 

새해엔 좋은 습관 하나 들이자

 

삶을 바꿔주는 아침 한 시간 습관

 


삶의 질은 습관의 질에 의해 완성된다. 누군가 성공했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성공을 창조하고 유지할 수 있는 습관을 갖췄기 때문이다. 새해엔 좋은 습관 하나 가져보는 건 어떨까? 
돈도 안 들고 간단하지만 인생을 바꿔주는 습관이 있다.

 

 

 

아침 일찍 여는 공구상, 이미 반은 이뤘다


아마도 모든 공구인은 아침형 인간일 것이다. 어떤 가게보다도 일찍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는 공구상. 그렇다면 벌써 절반은 습관 들이기 성공이다. 작가 스티브 파브리나는 “하루를 시작하는 첫 번째 한 시간은 하루의 방향키다. 만약 내가 잠에서 깬 후 첫 한 시간을 게으르게 보낸다면 무척 게으른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하루의 첫 한 시간을 생산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한다면 나머지 하루도 그렇게 따라가게 된다”고 말한다.
하루의 첫 한 시간을 어떤 습관으로 보내느냐가 당신의 잠재력을 깨우고 당신이 바라는 성공의 등급을 만드는 열쇠가 된다. 그렇다면 바로 그 한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하루를 바꾸는 효과적인 습관 ‘아침 한 시간’


진정으로 원하는 성공과 행복을 창조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데는 아침 한 시간의 습관이면 족하다. 똑같기만 한 일상 속에서 아침 한 시간을 투자하여 갖는 습관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던 다음 단계로 도약하고 과거의 성과를 훨씬 뛰어넘는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위의 그래프를 보자. 그래프와 같은 아침 한 시간, 60분이면 충분하다.

위의 여섯 가지를 실행하는 순서와 시간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처음엔 각각 1분씩만 투자해도 좋다. 몸을 먼저 깨우고 싶다면 아침 운동을 먼저 실천해도 되고 땀흘린 후의 샤워로 일과를 시작하고 싶다면 아침 운동을 마지막에 배치해도 좋다.

 

작심삼일보다는 작심30일


세상의 모든 일은 익숙해져 수월해지기 전까지 어려운 법이다. 새로운 경험도 마찬가지다. 편안해지기 전까지 모든 것이 불편하다. 새로운 습관을 들이고 유지하는 30일은 성공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다. 30일간 매일 아침 행하는 간단한 변화만으로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목표에 집중하게 만들고 성공을 가늠하는 결정적인 발판을 내 안에 만들게 해 준다. 기적이 이뤄지는 30일 후에는 아침 한 시간의 의도도 ‘한 번 시도해 보는 것’에서 ‘끊임없이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로 달라질 것이다. 삶은 분명히 더 즐거워질 것이며 그리고 가장 원대한 목표와 오랫동안 미뤄 왔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의욕이 내 안에 충만해질 것이다.
2022년 1월, 새로운 아침을 여는 한 시간의 습관으로 연말에는 분명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확인해 보자.

 


정리 _이대훈  / 참고도서_할 엘로드著<미라클 모닝>,  제임스 클리어著<아주 작은 습관의 힘>

 


 

새해 이 자격증은 꼭!


① 지게차운전기능사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자격증만큼 좋은 것은 없다. 공구인에게 꼭 필요한 자격증 첫번째 시리즈, 정년없이 현장직으로 지속가능한 지게차자격증에 도전해보자. 

 

 

취업시장에서 최고인기 자격증


요즘 취업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국가기술자격증은 바로 ‘지게차운전기능사’. 지난해 10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워크넷에 올라온 최근 3년 치(2018~20년) 구인공고를 분석한 결과 2위 건축기사, 3위 한식조리기능사가 뒤를 이었다. 지게차운전기능사(2만 3951건)는 관련 구인공고 건수가 2만건을 넘었고, 건축기사(1만 944건)과 한식조리기능사(1만 6913건)도 1만 5천건을 넘었다. 4위 전기기사(1만 1727건)와는 격차가 있었다. 

 


지게차운전면허 필수시대


지게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면허가 필수다. 고용노동부령 제305호 ‘유해·위험작업이 취업 제한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20201년 7월 16일 이후 지게차 운전자격 미보유자는 지게차 운전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위탁을 받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다. 다만 3톤 미만 지게차들에 한해 해당 자격증이 없어도 중장비 학원 등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아 시·군·구청 해당과 또는 차량등록사업소에서 가서 ‘건설기계조종사면허증(3톤미만지게차)’을 발급받으면 운행이 가능하다. 

 

 

지게차운전기능사 시험 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시험에 제한이 없다. 학력, 경력, 연령, 성별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 가능하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합격기준은 100점 만점에 각 60점 이상이면 된다. 필기시험은 ‘지게차 주행, 화물적재, 운반, 하역, 안전관리’로 총 5개 과목을 혼합해 60문항의 객관식 문제로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60분. 대략 한 문제당 1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 실기시험은 ‘지게차운전 작업 및 도로주행’으로 시험시간은 5분 정도 소요된다. 유의할 점은 자동차 운전면허는 면허증만 발급받으면 자동차를 언제든지 운전할 수 있지만, 지게차운전기능사는 자격증과 면허증 둘 다 발급받아야만 지게차를 몰 수 있다.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과 1종 보통 운전면허가 있다고 바로 지게차를 몰면 무면허운전으로 처벌받게 되니 주의하자. 구청이나 시청 차량등록소로 가서 자격증과 1종 보통 운전면허를 제출하면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1종 면허가 없다면 면허시험장이나 지정병원에서 1종 적성검사를 받아 제출하면 발급 가능하다.

 

 

50% 이상 높은 합격률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지게차 사고 피해자는 5천800명에 달하고, 그 중 사망한 사람은 173명으로 연 평균 30명이 넘는다. 특히 지게차는 작업자와의 충돌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빈도가 1위에 꼽힐 정도로 위험도가 큰 장비로 꼽힌다. 지게차운전기능사 시험 필기의 경우 지난해 87,972명이 응시해 59,864명이 합격, 68%의 합격률을 보인다. 실기는 84,612명 응시, 42,602명이 합격해 50.3%의 합격률을 나타내고 있다.

 

 

_ 김연수

 


 

2022 나만의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버킷리스트란 살면서 꼭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한 목록을 말한다. 
2022년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은지 정리해 보자. 
한 해의 시간을 보내는 데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버킷리스트 작성은 이렇게

 


잭 니콜슨, 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리스트>는 병원에서 시한부 인생으로 만난 둘이 버킷 리스트를 이루기 위한 여행을 떠나 그것들을 하나씩 해 나가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장엄한 광경 보기, 모르는 사람 도와주기, 눈물 날 때까지 웃기, 스카이 다이빙하기, 문신 새기기, 세렝게티에서 사자 사냥하기 등 리스트 가운데 어떤 것은 포기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여행을 마친 이후 생활 속에서 우연찮게 이뤄지기도 한다.
영화에선 정말 ‘일생의 목표’로 삼아야 할 것들도 여럿 리스트상에 존재하지만 생활 속에서의 버킷리스트는 꼭 그런 것들을 적을 필요는 없다. 군대 시절을 떠올려 보자. 훈련소에서 받은 수첩에 휴가 나가면 친구들과 만나 하고싶은 일 리스트를 적듯, 하나씩 하나씩 정리하면 된다. 그렇게 적은 리스트를 한 가지씩 달성해 나가면서 중간중간 다른 것들을 소거하고 새로운 걸 채워 넣어도 좋다. 버킷리스트의 주인은 항상 나 자신이므로. 언제든지 리스트는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하게 작성할 수 있다.

 

버킷리스트였던 ‘아들 업고 북한산 등반하기’를 성취한 이시영

 

가족과 함께 해볼 버킷리스트


배우 이시영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아들을 업고 북한산 완등하기’였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그 버킷리스트를 이뤄 냈다. 무게 3kg캐리어에 15kg아들 정윤이를 태운 채 등에 메고서 말이다. 
하지만 역시나 이렇게 힘든 것만을 리스트로 정할 필요는 없다. ‘매달 전국팔도 한 군데를 택해 가족과 함께 지역 먹거리 먹으러 다니기’, ‘온가족이 한 가지씩 악기를 익혀 가족공연 하기’, ‘와이프와 함께 밤낚시가기’, ‘1년에 한 번은 자녀 데리고 해외여행 가기’ 등 올 한해 가족과 함께 수행해 볼 리스트를 연초에 만들어 보자. 이것만큼은 온 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리하는 것도 좋겠다. 


중년 이후의 버킷리스트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열심히 살아 온 삶을 기반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도 될 때 라는 의미다. 나이60이 지나면 환갑잔치를 하지만 평균수명이 길어진 요즘 60세는 오히려 청춘이라 불린다. 100세까지의 삶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인 것이다. 
이때부터는 인생의 남은 시간을 위해 자신의 옛 모습을 돌이켜보아야 한다. 젊은 시절의 잦았던 실수를 되새기고 인생을 돌이켜 보자. 그리고 다가오는 시간을 속수무책으로 감당하기보다 앞으로 다가올 100세 시대, 미래의 새로운 인생을 위해 준비할 것들을 버킷리스트로 정리해 보도록 하자. 청년 시절 꿈만 꾸었던 것들, 은퇴 이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것, 관심 가지고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러 이유로 인해 포기해야 했던 일들. 이런 것들을 중년 이후 인생의 버킷리스트로 정리한다면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두려운 마음만으로 기다리진 않아도 될 것이다.
2022년, 당신도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이뤄나갈 한 해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_ 이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