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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무전기도 LTE시대 거리제한이 없다

 

모토로라 WAVE PTX TLK 100

 

 

 

 

많은 사람들이 모토로라하면 휴대폰을 떠올린다. 하지만 모토로라는 무선통신 무전기 분야를 개척하며 발전해온 회사다. 1930년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무전기를 개발하여 ‘모토로라’라는 상표가 탄생했고 이 이름이 1947년부터 회사의 정식 명칭이 되었다. 이런 모토로라의 최신 인기 무전기가 WAVE PTX TLK 100이다.

 

 

휴대폰이 이길 수 없는 무전기


이제는 성인은 물론 어린아이까지 저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시대다. 그러나 산업현장에서는 아직 무전기가 든든한 일꾼으로 존재한다. 한 명과 통화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인원과 동시에 통신하기 위해서 무전기만큼 효과적인 기기는 없다. 모토로라 무전기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포코앤포코의 마영민 부장의 말을 들어보자.
“무전기는 통신에 있어서 즉시성이 무척 뛰어난 제품입니다. 휴대폰은 상대방이 벨소리를 무음으로 하거나 전화를 받지 않으면 통신이 불가능해요. 반면 무전기는 다릅니다. 꺼진 상태만 아니라면 상대방의 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고요. 1대 다 통신도 가능하죠. 산업현장의 경우 보안을 요구하는 현장도 있거든요. 카메라가 달려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란 어렵죠. 비용 문제도 큽니다. 스마트폰으로 매일 8시간 이상 통화를 하면 큰 비용이 발생하겠죠? 거기다 무전기는 산업용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무전기가 자체적으로 같은 채널의 전파를 내보내고 받아서 서로 교신하는 것이거든요? 이제는 LTE 기술을 접목한 무전기가 출시되어 인기를 끌고 있죠.”
조선소, 대형 공장, 야외 건설현장, 공연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무전기가 사용된다. 내구성과 배터리 용량까지 생각하면 무전기 사용이 스마트폰 보다 훨씬 편리하기 때문. 이런 무전기 시장에서 최근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 모토로라의 WAVE PTX TLK 100이다.

 

WAVE PTX TLK 100 방식의 무전기는 모델에 따라 차량용, 휴대폰,  PC용 제품도 있다.

 

최신 기술 명품 무전기 나야나


모토로라의 WAVE PTX TLK 100 제품은 기존 무전기와 원리나 작동방식이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무전기기다.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LTE 네트워크망을 이용해 교신하기에 기존 무전기 통신방식보다는 휴대폰 통신방식에 가깝다. 

 


“TLK 100 제품은 굉장히 얇고 가벼워요. LTE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정도의 출력만 나오면 되거든요. 기존 구형 무전기는 강한 주파수를 내뿜어야 해서 강한 출력을 요구하고 또 그만큼 무겁고 두꺼웠죠. 안테나도 길어야 했고요. 구형 무전기는 크고 무겁지만 지하나 터널, 도심에서 사용하면 전파장애로 통신 거리가 확 줄어들기도 합니다. 반면 TLK 100은 사실상 스마트폰에 가까워 LTE망만 있다면 깨끗하게 통신이 가능하죠. 그러나 스마트폰이 아닙니다. 외관만 봐도 송수신을 보다 더 잘하기 위해 안테나가 내장이 아닌 외부에 드러나 있고요. 비, 먼지, 극한 온도, 낙하 충격에도 강합니다. 무전기는 야외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이라 내구성이 강해야 하고 이 제품도 그렇죠. 무전기의 장점과 LTE 스마트폰의 장점을 합친 것이 바로 TLK 100입니다.”
TLK 100은 스마트폰처럼 유심칩을 사용한다. LTE망이나 인터넷 와이파이에 접속되어 있으면 같은 채널에 있는 무전기들끼리 아무리 멀어도 깨끗한 교신이 가능하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달리 이메일, 문자나 다른 앱에 접속하는 것도 불가능해 교신이 방해되는 일은 없다. 

 

전세계가 이용하는 WAVE PTX TLK 100 이기에 해외의 액세서리를 직구로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무전기 중계기 설치 생각하면 저렴해


모토로라 WAVE PTX TLK 100의 또 다른 특징은 통신비다. 유심칩을 사용해 LTE망을 사용하기에 휴대폰처럼 매달 통신비를 지불해야 한다. 1대당 13,475원의 비용이 매월 발생한다고. 구형 무전기의 전파 사용료가 1년에 12,000원인 것에 비하면 유지비가 높다. 그러나 넓은 현장에서 다수의 무전기를 동시에 활용해야 하는 현장의 전체 비용을 따졌을 때 구형보다 오히려 저렴하다.
“구형 무전기는 거리가 멀어지거나 전파장애가 있으면 중계기를 설치해야 하거든요. 무선 중계기 설치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절차도 복잡하고 비용도 대략 최소 1,000만원 발생합니다. 무전기 기기의 자체적인 가격도 TLK 100 제품보다 비싸고요. TLK 100 유지비는 구형 무전기보다 높지만 초기 도입 비용을 더하는 전체 비용을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한 제품이죠. 성능은 말 할 것도 없고요.” 

 


모토로라는 자타가 인정하는 무전기 제조 전문 글로벌 기업이며 WAVE PTX TLK 100은 모토로라가 내세우는 최신 무전기라서 다양한 액세서리를 지원한다.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편리한 사용과 기기 성능을 높여주는 액세서리가 많은 것. 가볍고 튼튼하면서 휴대폰처럼 깨끗한 통신이 가능한 TLK 100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이유다. 한국은 LTE망이 촘촘히 설치된 나라이기에 TLK 100 제품이 한국 무전기 시장을 더욱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사진  _ 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