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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S

삼화정밀㈜

 

국내하드웨어 1위 스마트홈솔루션 연동까지

 

아사아블로이코리아 삼화정밀㈜

 


아사아블로이코리아 삼화정밀㈜는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도어클로저, 플로어힌지 및 자동폐쇄장치 등 도어 하드웨어를 생산 판매하는 한국 대표 선두 기업이다. 1984년 창업이후 지속적으로 끊임없는 성장을 해왔으며 2010년 스웨덴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ASSA ABLOY와 한 가족이 되어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큰 성장을 거두고 있다.

 

삼화정밀 전경

 

도어클로저와 힌지 산업 선도업체


공구인에게 익숙한 경첩은 여닫이문을 닫을 때 한쪽은 문틀에, 다른 한쪽은 문짝에 고정하여 문짝이나 창문을 달기 위해 쓰는 철물을 의미한다. 경첩은 영어로는 힌지(Hinge)라고 하는데 근래에는 경첩이라는 단어보다 힌지로 불리는 경우가 더 많다. 현관문을 자동으로 닫히게 해주는 장치인 도어클로저도 마찬가지. 힌지와 도어클로저 제품 중 최고의 브랜드는 어디일까? 많은 사람들이 삼화정밀(주)의 ‘킹(king)’을 최고라 말 한다. 아사아블로이코리아 삼화정밀 주식회사 신동근 사장의 말을 들어보자.
“삼화정밀은 현재 아사아블로이(ASSA ABLOY)라는 기업의 자회사입니다. 아사아블로이는 자물쇠, 문, 게이트 및 출입 자동화와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액세스 솔루션의 글로벌 기업이죠. 2021년 890억 유로. 대략 11조원 매출 실적을 올렸으며 전 세계 70여 국가 51,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화정밀은 1984년 창업 되었고 도어 하드웨어 사업 분야 국내 1위 기업입니다. 2010년 아사아블로이 오프닝솔루션 사업부문과 한 가족이 되었죠. 출입문 관련 제조업은 큰 틀에서는 보안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문을 통해서 건물에 출입하니까요. 대한민국 아파트와 주택 출입문 8할은 삼화정밀의 플로어힌지와 도어클로저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술력과 더불어 브랜드의 가치가 뛰어납니다.”

 

품질은 물론 기술력과 더불어 사업장 안전까지 신경 쓰고 있다.


삼화정밀의 브랜드 ‘킹’은 한때 시장 점유율 95%를 차지할 정도로 유명한 브랜드다. 이런 브랜드 파워를 발판으로 2021년 8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차후 2025년까지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제품 가격, 고객이 최종 결정하는 것


국내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특정 제품 제조사를 해외 글로벌 기업이 인수 운영하면 글로벌 기업의 정책에 따라 제품 가격이 변동 되는 것이 아니냐 물었다. 신동근 사장은 현실적으로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 한다. 
“가격이라는 것은 제조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시장에는 도어클로저와 힌지 관련해서 다른 회사, 경쟁사의 제품도 존재하고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객이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하시는 거죠. 저희는 지난 30년 동안 시장에서 가장 신뢰하고 제품력이 있는 브랜드 ‘King’이 있기에 그것에 맞는 가격을 선보이는 것이고요. 그것 이외에 가격이 올라간다면 원자재의 가격이 급격히 인상될 경우입니다. 저희 제품의 주재료는 알루미늄입니다. 알루미늄 덩이를 구매해 용광로에서 녹여 주물 작업으로 몸체를 만들죠. 그래서 알루미늄이 가격변동이 제품 가격에 변동을 줍니다. 2020년 1월 알루미늄 1Kg 가격이 2,250원이었다면 작년 말에는 4,300원까지 올랐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면 제품 가격도 지속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것이 시장 원리죠. 더불어 최저임금과 함께 물가 상승이 고정비 상승 요인이 되어 제품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원자재 가공부터 시작해 자체적인 제품 생산 시스템을 갖춘 기업은 흔하지 않다. 삼화정밀은 도어클로저 및 힌지 생산 관련 국내 손 꼽히는 자체 생산설비를 갖춘 기업이다. 기존 삼화정밀의 기술력과 브랜드가 글로벌 기업의 생산 관리 노하우가 더해지자 더욱 좋은 제품을 국내 고객에 선보일 수 있었다.

 

 

일부제품 OEM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집중


삼화정밀은 현재 새로운 신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의 성능을 높이거나 디자인을 개선한 신제품이 아니다. 시장의 흐름을 통째로 바꾸거나 판도를 뒤집을 제품을 준비중에 있다.
“스마트폰이 나와서 피처폰이 사라진 것처럼 저희는 완전히 시장을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 제품을 개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기계식 제품에 전자 전기적인 기능과 더불어 사물인터넷 기능을 융복합화한 제품이죠. 앞으로 몇 년 후에는 평범한 일반적인 문이 아니라 첨단 기능을 갖추어 보다 안전하고 보안성능이 올라간 문이 시장에 선보일 것입니다. 첨단 제품만 시장에 유통되는 것도 아니죠. 보급형 제품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업체로부터 OEM,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 제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모든 제품을 우리가 직접 생산하는 이제 옛날 말입니다. 기술적인 장벽이 높지 않은 간단한 보급형 제품은 해외에서 OEM으로 제작해 국내에 들여와 고객에게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삼화정밀 역시 경쟁사의 저가 공세에 대응 할 수 있는 방법이고요. 우리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 경쟁사가 따라 올 수 없는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력을 가진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죠.”

 


기술력과 높은 브랜드 가치라는 강점은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삼화정밀은 노력하고 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생산 현장에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도 화제다. 힘들고 단순 반복 작업 공정은 로봇에게 맡기고 직원들에게는 보다 부가 가치가 있는 업무를 배정하여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있다.

 

 

세계 1위 자동화 공장이 궁극적인 목표


현재 많은 공장들이 로봇을 도입해 새로운 모습으로 혁신하고 있다. 삼화정밀은 특히 로봇을 적극적으로 생산라인에 도입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단순하고 어려운 작업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연구 및 품질검사와 같이 더욱 부가가치가 높은 일에 투입하고 위험하고 힘들고 어려운 작업에는 로봇을 투입한다.

 


“삼화정밀에서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들어 옮기는 작업은 가급적 사람이 아닌 로봇이 작업을 합니다. 저희 공장뿐만이 아니라 전체 산업현장의 생산현장 인력도 고령화가 진행 되고 있거든요. 작업 도중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나 근골격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작업은 로봇이 투입되는 것이죠. 생산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삼화정밀의 작업자 분들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삼화정밀은 전세계 아사아블로이의 수 많은 공장들 중 자동화가 가장 많이 실현된 공장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최고의 자동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고요. 그것이 인구 고령화 시대의 인력 채용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고 제품 품질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직원들도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로봇 자동화는 삼화정밀의 미래입니다.”

 


삼화정밀은 2021년 9월 신동근 사장이 부임한 이후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 효율을 극대화 해왔다. 전사적 자원관리 ERP시스템을 활용해 원자재 구매, 제품 생산, 판매를 하나로 묶어 관리해 품질, 비용, 납기는 물론 안전까지 완벽을 추구한다. 이런 삼화정밀이기에 도어클로저와 힌지 분야의 업계 선두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도어클로저, 힌지는 삼화정밀이 제작하는 브랜드 ‘King’을 기억하자.

 

글·사진 _한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