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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칼럼] 이런 사람 만나지 마라

 

‘이런 사람 만나지 마라’ 3가지 유형

 

 

스트레스 받는 인간관계는 이제 그만. 저마다의 기준은 다르다지만, 같이 있을 때 유독 불편한 사람이 있다. 

 

억지로 만날 바엔 차라리 혼자가 나아 


요즘은 사람들을 진짜 골라 만나게 되는 시대다. 예전에는 일단 만나보고 아니다 싶으면 안 만났지만, 지금은 마스크까지 쓰고 굳이 싫은 사람과 만날 필요 없다. 아예 만날 사람과 안 만날 사람을 구분해서 안 만날 사람은 안 보는 게 낫다. ‘백두여신(白頭如新)’ 이라는 말이 있다. 흰 백, 머리 두, 같을 여, 새로울 신, 머리가 하얘지도록 늘 새롭다는 말이다. 얼핏 들으면 좋은 말 같지만, 본뜻은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오래 봐도 친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백두여신이라는 말처럼 ‘케미’가 안 맞는 사람은 분명히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니 굳이 ‘케미’가 안 맞는 사람을 만나서 애를 쓰지 말고 나와 맞는 사람과 더 만나거나 아니면 그냥 혼자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는 게 낫다. 

 

 

누군가에겐 나도 놀부, 팥쥐… 절대적 기준 없어


그러면 인간관계를 끊어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 책에서도, 유튜브에서도 안 만나야 사람들을 참 많이들 말하는데 우리가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사람이 옳고 나쁜지로 만나고 안 만나고는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즉, 그 사람이 선하고 악한지 가 우리가 사람을 만나는 기준은 아니라는 거다. 사람들은 다들 흥부, 콩쥐만 만나라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놀부, 팥쥐라도 나에겐 흥부, 콩쥐가 될 수 있다. 콩쥐, 흥부와 팥쥐, 놀부가 모두 딱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내가 ‘좋고 싫고’를 구분해서 만날 사람과 안 만날 사람을 고르는 게 낫다. 
사람 만나는 것은 정말 주관적이다. 그러니 우리 기준도 아주 주관적으로 정하자. 남들 얘기 따라 사람을 만나고 안 만나고를 정하지 말자. 객관식 문제 풀 때 정답을 모르면 오답부터 제거하듯이 나는 우선 내가 싫은 사람부터 세 종류 딱 말해보겠다.

 


 

나도 혹시?…  손절 당하기 쉬운 유형

 

•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
• 같이 있으면 기 빨리는 사람
• 자신을 숨기고 남 얘기만 하는 사람
• “나는 괜찮지만 너는 안 돼” 이기적인 사람
• 쿨함X 언어폭력O 막말하는 사람
• “이거 비밀인데…” 입 가벼운 사람
• “답은 정해져 있어 너는 대답만 하면 돼” 답정너

 


 

첫째,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


첫 번째는 늘 부정적인 사람이다. 매사 부정적이다. 남 안 되는 것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사람이다. 상황도 늘 부정적으로 본다. 일을 시작한다고 그 사람에게 말하면 일단 안 되는 점부터 찾아내서 말하는 사람들이다. ‘꼰대’의 특징이기도 하다. 꼰대는 일단 부정적이다. ‘그거 내가 해봐서 아는데’라고 시작하고 일단 이 뒤는 부정적인 말들이 나온다.
지금은 우리가 자신에게 기운 주며 열심히 추스르기도 힘든데. 거기다 대고 힘 빠지는 얘기만 잔뜩 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은 내 상황도 객관화가 안 되게 만든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같이 말해줘야 상황이 객관화돼서 나도 판단이 될 텐데 도무지 부정적인 면만 말해서 상황을 헷갈리게 만든다. 더 나쁜 것은 부정적인 사람은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상대에게 전염시켜야 자기가 만족한다. 마치 코로나바이러스처럼 말이다. 그러니 부정적인 사람은 만나지 말아야 한다. 물귀신같은 사람들이다.

 

둘째, 기 빨리는 사람


두 번째로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은 내가 기 빨리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의외로 자기에겐 초긍정인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감이 넘치고 미래를 빛나게 본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오직 자기 위주이고 자기 얘기만 관심이 있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서로 ‘기(氣)’를 나누어 주는 것이다. 상대를 배려하는 것도 상대를 위해 내 에너지를 베푸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 말만 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고 상대를 내 아래 두고 자신의 운동장 안에서 움직이려는 사람들이 있다. ‘기’를 빨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은 배려가 한 개도 없는 것이고.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 상대를 못살게 굴어서라도 무언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집요한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고 나면 5분만 만나도 내 기만 빨린다. 그런 사람 만나고 집에 들어오면 정말 피곤하다. 제 일만 관심이 있고 그러다 보니 상대도 자기를 위해 이용하려는 ‘에너지 흡혈귀’ 들이다. 그런데 주의할 점은 내게 기를 빨아가는 사람들이 반드시 강하게 행동하는 것만은 아니다. ‘그루밍(grooming)’이나 ‘가스라이팅(gaslighting)’처럼 티 안 나게 다른 사람들을 길들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안 보는 정도가 아니고 피해야 할 사람들이다. 사람의 뇌는 한 번만 잘못해도 스스로 그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기제가 있어서 또 잘못을 계속하면서도 자신을 합리화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상황이 계속되면 상대에게 세뇌 당한다. 여러분을 이용하거나 자기중심으로 무언가 자기만을 위한 구도를 짜는 듯하면 처음에는 거리두기 했다가 시간 지나면 차단해야 한다. 사람은 만나서 힘이 나야 한다. 사람 만나고 나서 거꾸로 힘이 들거나 무언가 만나기 싫으면 만나지 말길 권한다.

 

셋째, 자신 숨기고 남 얘기만 하는 사람


세 번째는 자기 얘기가 없는 사람이다. 겸손해서 자기에 관한 얘기 안하는 사람이 아니고 입만 열면 남의 얘기만 하는 사람이다. 자기 얘기가 없거나 음흉하거나 딴 목적이 있거나 딴생각을 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그런 사람은 꼭 뒤통수친다. 그런 사람들은 어디 가서도 여러분에 관한 얘기를 할 것이다. 원래 좋은 얘기는 재미가 없다. 나쁘거나 충격적인 얘기가 재미있다. 동화를 보면 행복하게 살았다는 딱 한 줄로 끝나지 않는가? 그 사이 우여곡절이 재미있지 않은가. 여러분에 관한 얘기도 칭찬보다는 험담이 될 확률이 높다. 남 얘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얘기를 좀 해보라고 나는 때로 질문하는 경우가 있다. 인터넷에서 본 얘기 말고, 아는 사람 말고. 그러면 자기 얘기는 잘하지 못한다. 자신을 숨기는 사람은 모든 게 거짓일 수 있다.

 


 

싫은 사람과 자연스레 손절하는 법

 

1. 반복되고 형식적인 친절

개인적인 얘기는 최대한 피하고 형식적인 친절한 말만 반복하자. 찝찝한 기분은 들게 하지만 지적할 만한 요소가 없어서 싸우지 않게 되니 화해의 소지도 없어진다. 이를 반복하다 보면 점점 손절에 가까워진다. 

 

2. 약속을 친절하게 자주 깨기 
과하고 억지스러운 사과를 하면서 약속을 계속 파투 내보자. 당일 날 깨면 더욱 효과적이다.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어색하고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며 손절이 더욱 쉬워진다. 

 

3. 매력 없는 사람 되기 
상대방이 좋아하는 나의 부분이나 매력 포인트를 전부 숨기자. 핵심은 다른 사람 앞에서는 본인의 매력을 유지하되, 그 사람한테만 숨기는 것이다.

 

출처: 티스토리 고민삶담소 

 


 

재밌거나 돈 되는 사람 만나라 


그러면 만날 사람은 누구인가? 만나서 재미가 있거나 돈이 되는 사람이다. 재미있는 사람은 나에게 에너지도 주고 스트레스도 풀어주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당장 보이는 경제적인 이익은 없어도 늘 나에게 활력을 주기 때문에 이런 사람은 내가 밥값을 내서라도 만나야 한다. 재미있는 사람을 만나면 정신건강에도 좋고 신체 건강에도 좋다. 재미있는 사람들은 공감 능력이 좋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당연히 기분이 좋아진다. 또 만날 사람이 있다. 내게 돈이 되는 사람이다. 재미가 없어도 돈 되는 사람은 만나길 권한다. 같이 만났을 때 투자정보를 주거나, 돈 버는 방법을 가르쳐 주거나 나에게 제품 주문을 해주는 등 내 인생에서 돈 버는 데 도움 될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 내가 사람을 찾지 말고 사람들이 나를 찾게 하면 가장 좋다. 내가 만약 재미있거나 돈이 되면 상대가 나를 먼저 찾는다. 상대가 나를 꼭 보려고 하면 어느새 내가 재미있거나 매력 있는 사람이 되어 있는 거다. 아니면 내가 상대에게 돈을 벌어주거나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 있는 거다. 둘 중의 하나가 되어라. 그러면 여러분은 상대에게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어 있을 거다. 서로 인생에 그런 사람이 되자. 

 

 _ 문성후 / 진행 _ 장여진, 정승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