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전체메뉴 열기

LIFE & CULTURE

[INFO] 텐션 올리는 폭탄주

 

연말 술자리 텐션 확 올려줄

 

폭탄주

 

한동안 코로나로 잠잠했던 술자리도 일상을 되찾은 듯하다. 바뀐 것이 있다면 더 이상 폭음하는 문화가 아니라 분위기를 즐기며 적당히 마신다는 것? 그래도 연말인데 폭탄주를 놓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맛도 좋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폭탄주를 준비해보았다. 

 

 

 

고진감래
 

콜라(소주잔 1/3잔)+소주(1잔)+맥주(1/2컵)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철학이 담긴 폭탄주.
먼저 소주잔 1/3잔에 콜라를 채우고 맥주잔에 잔을 넣는다. 그다음 소주잔에 소주를 채운 뒤 콜라를 넣은 소주잔 위에 올려놓고 마지막으로 소주와 콜라 잔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히 맥주를 채우면 완성. 처음은 쓰디쓴 소주와 맥주지만 끝에 달달한 콜라가 달래주는 게 고진감래 그 자체다. 원샷으로 마셔야 고진감래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으니 무조건 원샷!

 


 

 

소메리카노

 

소주(1잔)+아메리카노(1컵)
현대인의 두 절친, 술과 커피가 만났다? 일명 소메리카노 등장이요~ 
종이컵 한 컵 정도의 아메리카노에 소주 한 잔을 9:1 비율로 섞어 마시면 의외의 꿀조합에 캬~ 소리가 절로 나온다. 커피 향이 강하다보니 술맛이 거의 나지 않아 가벼운 음주를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그렇다고 쭉쭉 들이키면 다음날은 장담 못한다. 달달한 맛을 좋아한다면 믹스커피나 캔 커피로 대체해도 좋다.

 


 

 

홍익인간주

 

소주(1병)+홍초(50ml)
홍초를 널리 이롭게 하라~ 소주에 홍초를 더하다.
홍초의 붉은 색깔 덕에 홍익인간주라 불린다. 기분 좋게 소주 1병에서 1잔을 먼저 마시고 홍초 1잔을 소주병에 채워 흔들어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기호에 따라서 상큼한 맛을 좋아한다면 홍초 비율을 더 높여도 좋다. 요즘 인기 있는 깔라만시주 뺨치는 신맛에 취해 마시다보면 홍익인간이라는 이름 따라 점점 빨개지는 얼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에너자이저주

 

소주(1잔)+핫식스(2잔)+파워에이드(2잔)
모처럼의 술자리인데 피곤해서 기운이 없다면? ‘에너자이저주’로 시작해!
얼음을 반쯤 채운 컵에 소주와 핫식스, 파워에이드를 1:2:2 비율로 넣는다. 신비로운 색감을 눈으로 맛본 뒤 잘 섞어 마시면 끝. 3가지 재료를 순서대로 넣기만 해도 별다른 스킬 없이 화려한 비주얼의 칵테일 소주 완성이다. 에너지드링크 조합에 숨어있던 텐션까지 발산하는 느낌. 서서히 돌아오는 흥에 소주 비율이 점차 늘어날지도?

 


 

 

칼리모초

 

레드와인(1잔)+콜라(1컵)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폭탄주로 진하게 달려볼까
칼리모초는 스페인 사람들이 즐겨먹는 칵테일로 멕시코 사람들도 자주 마신다고 한다. 펀레스토랑에서 개그맨 정상훈이 만들기도 했는데 간단한 제조법에 화제였다. 레드 와인과 콜라를 1:1 비율로 섞기만 하면 되니 무척 쉽다. 레드 와인 특유의 떫은 맛을 콜라 단맛이 잡아주기 때문에 와인 입문자도 즐길 수 있다.

 

글·사진 _ 민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