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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DRAWING] 고양이와 호랑나비

 

한국의 봄

 

김홍도의 황묘농접(黃猫弄蝶)

 

 

화창한 봄날, 바위 옆 패랭이꽃으로 검은 호랑나비가 날아듭니다.

호기심 가득한 노란 고양이는 재빨리 고개 돌려 나비를 향합니다.

옛 그림에서 바위와 패랭이꽃은 장수(長壽)를, 나비는 80세,

고양이는 70세를 상징합니다. 아래 고개 숙인 제비꽃은 뜻한바

이뤄지길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봄처럼 젊은 몸과 마음으로,

꿈꾸는 일 다 이루시길 소망합니다.

 

 

진행·글_장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