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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농기계
대표적인 1차 산업인 농업은 2차 제조, 3차 서비스를 복합하여 부가가치를 높인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농업기계 분야도 4차 IT산업과의 접목이 이루어지며 세로운 산업으로 재조명 받는 중이다. ㈜황소농기계는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농기계 개발과 시장 개척에 주력하는 회사다.
과연 우리나라 농업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현재 전 세계는 농업 경쟁력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산업화, IT기술에 따른 첨단화에 따라 미래 산업, 첨단 산업이 사람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우리 인간의 생명과 직결된 농업은 항상 기술 발전의 최전선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농업 경쟁력은 현재 농업 인력 부족과 농민의 고령화, 경지면적의 축소, 각종 농자재 가격 상승 및 판매망 위축 등으로 악화 일변도를 걷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의 전문화와 첨단화 등 농업의 구조 혁신이 필요하다.
2000년 축산기자재 전문기업인 세창기계로 시작하여 2017년 법인 전환한 ㈜황소농기계는 농촌에서 편리하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 ㈜황소농기계 신종범 대표는 우리나라의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기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사업자를 내고 농사를 짓는 농민 가운데 40세 미만 청년농업인의 비율은 2021년 기준 1.2%에 불과하다. 청년들이 떠난 농촌의 일손 부족으로 사람 손이 적게 필요한 ‘스마트 팜’이나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농업 ICT기술이 농업의 미래가 될 전망이다.
㈜황소농기계는 이러한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기술 연구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로 경쟁력을 창출하고 있는 회사다. 현재 황소농기계 총 직원 중 연구개발팀(기업부설연구소) 직원들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 개발에 대한 욕심이 뜨겁다. 이런 기술 개발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2018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파트너쉽 선정, 2021년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노비즈 인증 등 다양한 기술 인증을 받았으며 작년에는 농기계 산업발전 공로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이런 인증 및 수상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 R&D사업에도 여러 차례 선정된 바 있다.
지금도 국가와의 R&D를 통해 군부대에 납품할 자율주행제초로봇을 개발 중인 ㈜황소농기계. 뿐만 아니라 ICT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환경관리장치와 축사관리기는 축사 관리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러한 첨단 기술이 반영된 기계 외에도 농촌에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전기울타리 제품은 야생동물 퇴치하는 제품으로 전기공급식과 태양광충선식이 있으며 태양광을 이용하여 전원 공급이 어려운 경작지에서 설치하여 사용 가능하고 최대 펄스전압 10,000V 이용 고라니부터 멧돼지까지 퇴치 가능하다. 더불어 ICT기술을 접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과 침입기록, 원격제어까지 가능하도록 개발하였다.
㈜황소농기계는 이외에도 축사용 환풍기, 정미기, 농산물 정선기(풍구), 농산물 건조기, 마늘선별기, 야생동물 퇴치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개발 및 제작하고 있다.
신종범 ㈜황소농기계 대표의 사업 목표는 명확하다. 지속가능한 우리나 농업을 위한 미래 기술 개발이 그것이다. 그 목표를 위해 지금도 연구 직원 채용 등 기술개발에의 투자는 멈추지 않고 있다. 앞으로 황소농기계라는 이름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농업인들에게 익숙해질 그 날을 기대해 본다.
잔가지 파쇄기
과일나무 등을 전정한 뒤 나오는 잔가지를 간단히 잘게 파쇄하는 농기계. 기존에는 방치하거나 소각하기 일쑤였던 잔가지를 파쇄해 간단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농기계다.
고추지지대 빼바기고추 재배를 위한
지지대를 땅에 쉽게 꽂거나 땅에서 뺄 수 있는 농공구. 나이 많은 농민들에게는 필수품이다.
태양열 목책기(야생동물 퇴치기)
농작물 보호를 위한 야생동물 퇴치 시스템. 와이어 울타리에 전류를 흘려 야생동물을 쫓는 농기계이다. 태양열로 작동한다.
농산물 건조용 환풍기
마늘 등 수확한 농산물의 부패 방지를 위해 건조시키는 환풍기. 타이머 기능으로 작동시간 조절 가능하며 정확안 온도/습도도 표시된다.
글·사진 _ 이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