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전선릴 - (주)코엘

안전한 전선릴 제작 인도시장 재도전 꿈

㈜코엘





주식회사 코엘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전선 릴 전문기업이다. 권오대 대표이사를 비롯한 코엘의 임직원들은 회사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다른 회사 제품과 비교해 품질이 뛰어나고 AS 서비스도 확실하기 때문. 뿐만 아니다. 코엘은 전선릴 이외에도 투광기와 포장용 기계 및 클립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안전까지 생각하는 프리미엄 전선릴
 
시중에 출시된 전선릴은 브랜드가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 그 품질에는 믿음이 가지 않는다. 중국에서 제작되었거나 안전인증검사를 받지 않은 제품이 많다. 그러나 코엘의 제품은 다르다. 안전인증검사를 받았고 국내에서 제작되고 있다. 그렇기에 임직원 모두가 자신들이 제작하는 제품에 대한 자존심, 자부심이 있다. 이러한 제품특성은 고품질의 프리미엄 전선릴로 나타나고 있다.
“고객분들이 쓰는 제품인데 우선적으로 안전한 제품을 먼저 제공을 해야 합니다. 제 생각에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안전불감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안전한 제품인지 품질이 뛰어난 제품인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제품은 상대적으로 뛰어난 품질과 AS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대기업에서 근무하시는 엔지니어분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삼성 같은 경우 자체적으로 제품을 검사하여 사용 합니다. 저희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할 때 검사했다는 표시를 해놓죠. 후에 AS가 있더라도 저희는 그 검사 표시 마크는 지우지 않고요.”
한번 쓰고 버리는 제품이라면 가격도 하나의 중요한 구매 잣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계속 사용되는 제품이라면 가격보다는 품질과 제품 안전성이 중요하다. 

 
꾸준한 연구개발로 다양한 제품 선보여
 
코엘은 전선릴로 유명하지만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곳이다. 최초에 자동차용 릴 랜턴을 출시하여 회사가 성장하였고 2002년 산업용 안전 케이블 릴 5가지 모델을 개발하였다. 2003년에는 인명구조 및 산업용 안전 라이트 라인 LED Type 개발, 2008년에는 LED NEON 라이트 라인, 2013년 LED 표시 안전 케이블 릴 등 매년 신제품 개발하였다. 그에 따라서 특허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저희가 보기에 국내는 시장이 작거든요. 전선 릴 한 개 품목으로는 회사가 성장하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선보여야 해요. 그래야 회사가 성장합니다. 처음에는 자동차용 릴 랜턴으로 저희는 성장을 했습니다. 처음 저희가 개발한 제품은 대기업에 납품 하는 제품이었죠. 그런데 대기업 납품으로는 한계가 느껴지는 것이 많았습니다. 직접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싶었어요. 그러다보니 매년 신제품을 선보였죠.”
코엘이 전선릴을 비롯해 투광기를 제작하는 것처럼 코엘의 권오대 대표는 코엘 이외의 여러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부품 제조 회사를 비롯해 치간칫솔 제조사, 골프용 장갑도 제작한다. 전선릴 제조사 대표가 치간칫솔도 제작한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그가 여러 가지 제품을 개발하는 것에는 사연이 있다. 
 
지퍼회사에 일하다 공구상 차려
 
1956년에 태어난 권오대 대표는 자수성가한 사업가다. 그도 한 때 서울에서 공구상을 운영했었다. 공구상을 운영하여 번 돈으로 코엘을 세울 수 있었다고. 
“집이 아주 가난한 것은 아니었지만 형제가 많았습니다. 대학에 가고 싶었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을 해야겠더라고요. 첫 직장은 유명한 지퍼 제조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었죠. 사업을 하는 것을 꿈 꾸었습니다. 몇 년 일을 하니까 내 사업을 하고 싶었어요. 종자돈을 모아서 공구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계속 공구상을 했더라면 아마도 제 인생도 달라졌을 겁니다. 당시 1980년대에는 공구상으로도 돈을 모을 수 있었어요. 활황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물건을 싸게 매입해서 저렴하게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건 괜찮은데 상대적으로 비싸게 매입을 하면 소비자들에게도 비싸게 선보이게 되더라고요. 결과적으로 같은 물건인데 제가 판매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이 달라지는 거죠. 저는 그것이 제 성격과 맞지 않더라고요. 각종 공구를 판매하다보니 제품 제조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운 좋게 자동차용 릴 랜턴을 제작하여 대기업 납품으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제작하여 대기업에 납품을 하니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엘이 언제나 대기업에 기댈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의 결정에 회사가 흔들릴 수 있는 것 보다 자신만의 제품으로 살아남고도 싶었다. 결국 돌파구를 해외 시장에서 찾기로 마음을 먹는다. 


 
10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제품을 국내에서 제작하여 세계에 선보이려니 자금과 인건비가 문제였다. 결국 인도의 한 그룹과 MOU협약을 맺는다. 제품설비와 제품개발을 제공하는 대신 인도의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사들여 판매하기로 한다. 
“제 생각에 해외사업을 너무 빨리 진행한 것 같아요. 인도에 법인을 세워 공장에서 제작한 제품은 한국 공장에서 제작한 제품에 비해 질이 낮고 생산도 원활하지가 않더라고요. 그렇게 되니 여러모로 힘들었습니다. 결국 사업성이 없다는 생각에 기계를 폐기하려는데 말레이시아의 한 업체가 저희 기술과 설비를 보고 구매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에는 전선릴 제작에만 주력을 하면서 다양한 다른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엘이 항상 탄탄대로만 밟아왔던 것은 아니다. 그래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려고 노력한다. 실제로 큰 성과를 거둔 제품군도 있다. 포장용 기계 및 클립 개발은 코엘이 선보이는 효자 상품 중에 하나다. 
“이 포장용 클립은 식빵과 같은 봉투를 결속하는 것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예요. 동남아의 어부들이 그물을 결속하는데 사용하던 거죠. 지인의 소개로 이런 클립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빵 봉투를 결속하는데 사용하는 것도 괜찮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구해서 자동 포장기기 까지 제작해 전국의 빵공장에서는 저희 제품을 사용합니다.”
   
제조사도 구색필요… 다양한 제품개발
 
권오대 대표가 제작하는 다른 제품 중에는 자석 골프장갑과 크리너건, 치간칫솔 등이 있다. 전선릴과는 관계없는 제품들이다. 
“코엘이 다양한 전선릴을 제작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안전릴, 멀티릴, 오토릴은 물론 내압구조 방폭 케이블릴과 접지저항 및 통신용 릴을 제작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것과는 별게로 사업성이 있다는 판단이 들면 지속적인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공구상을 경영하면서 느낀바도 그렇습니다. 구색이 다양하면 어떻게든 살아남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더라도 분산투자를 하라는 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대기업이 아니지만 사업성 좋은 제품을 꾸준히 발굴하여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 살아남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코엘의 전선릴은 업계 최고급 제품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먹거리를 꾸준히 찾아 나서는 모습에 활기가 느껴진다. 권 대표는 인도시장에 다시 한 번 도전할 생각이다. 인도 법인을 통해 코엘을 제품을 수출하고 더불어 인기 있는 다른 회사 제품도 유통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꾸준히 도전하는 기업 코엘과 권오대 대표의 도전이 기대된다. 

글·사진_한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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