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이징을 아시나요? - 스마토 소켓

스웨이징을 아시나요?

스마토 소켓






비트소켓은 건축, 토목, 설비 등의 공사 시 너트, 볼트의 탈착에 용이하도록 하는 공구로 그동안 대부분의 제품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기존 비트소켓은 분리형으로 되어 있는 한편, 길이가 짧은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스마토 소켓의 경우 일체형 롱 바디로 부러짐과 흔들림 없이 작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제품 특허는 물론 디자인특허만 5건을 확보해 두고 있을 정도로 품질에 자신감을 내비친다.
기업 곳곳에는  ‘품질 기초질서 확보’란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는 만큼 품질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다. 제품디자인부터 설계, 측정, 제작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기술력을 자랑한다. 고객들의 요구 사양에 맞는 최적의 제품 생산을 위해 스웨이징 금형 및 맨드릴 자체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금속도 섬유처럼 조직, 결이 있어
 
스마토 소켓의 비결은 바로 스웨이징 공법. 스웨이징은 절삭이 아니라 원하는 모양을 성형하는 것으로 소성가공을 뜻한다. 형상이나 디자인은 누구나 할 수 있겠지만 소성가공 기술자들은 금속성분의 특성, 재료, 열처리 도금 등을 알아야 한다. 기존의 소켓은 한쪽은 가늘고 한쪽은 굵은 2피스로 되어 있어서 각각 다른 재질을 쓸 수밖에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금속의 조직을 살려 성형하고, 취약한 부분의 강도를 디자인하는 것으로 해답을 찾아갔다. 
바로 금속도 섬유처럼 조직, 결이 있다는 데 착안한 것. 이 결을 살려 가볍고 강한 조직을 만드는 게 바로 스웨이징의 특징이다. 유럽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다양한 제품생산에 쓰이고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보편화 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자동차산업에서 본격 양산된 건 약 30년 정도. 독일에서 장비를 들여 국내에서 제조해 보자고 한 게 지금까지 온 것이다. 
 
자체 기계 제작으로 가격 경쟁력 갖춰

이 회사는 자동차 조향장치용 컬럼 샤프트 제작기술도 가지고 있다. 만도, 남양공업, 한국 델파이(현재 이래오토모티브) 등 현대와 기아자동차 대부분의 차에 들어가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ISO인증은 물론 HKMC SQ인증까지 확보하는 등 품질경영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지난해는 연구진 5명을 포함해 40여명의 임직원이 매출액 70억을 달성했다. 올해는 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한 수입자동차 브랜드와 자동차 조향장치 수출계약을 완료해 피크년도가 되는 3년 후에는 15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초도 양산에 들어갔는데, 계속 추가 수주되고 있어 그 생산량이 어마어마하다. 
특히 자체 제작한 기계가 상당히 많다. 독일에서 들여온 장비도 있지만 전체 스웨이징 장비 24대 중 14대가 자체 제작 장비다. 처음에는 다소 무리가 됐으나, 감가상각비를 고려해 자체 제작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그 장비로 독일 등 유럽에서 생산하던 제품을 수주해 생산하고 있는 만큼 높은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각종 측정장비로 고품질의 제품 생산
 
최고의 기술력은 그냥 따라오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려면 열처리, 도금기술까지 포함해 7~8개 공정을 거쳐야 된다. 스웨이징만으로 하나의 제품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 이처럼 장비나 금형, 치공구를 자체 설계하고 제작하는 역량이 각종 공구개발의 원동력이 됐다. 
게다가 각 단계별 생산설비 외 다양한 측정관련 시험기도 갖췄다. 스웨이징과 익스트루전의 자동화된 설비로 제품 형성 후에는 측정장비로 바로 검사를 이행한다. 형상측정기, 투영기, 디지털 현미경, 경도시험기, 정적 비틀림 시험기 등 각종 측정장비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에서 공구를 만들어서는 힘들다’라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제품의 국산화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는 스마토 소켓. 중국제품의 가격을 따라가는 게 목적이 아니라 고가의 장비나 설비를 망치지 않기 위해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또 고품질의 제품을 적정가격에 판매함으로써 공구시장의 리드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기술력으로 공구개발

자동차부품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던 기업이 공구업계에 뛰어든 동기는 따로 있다. 2~3피스로 되어있던 자동차부품을 스웨이징 공법을 통해 튜브소재 일체형으로 성공시키며 매출이 늘어나고 있던 상황. 여러 제품으로 적용을 시도하는 한편, 스포츠용품, 의료용기기 등으로 제품의 영역을 확장하면서 공구분야야 말로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중소기업의 경우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전략은 아주 중요하다. 한 분야에 국한되어 있으면 국내외 경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무래도 리스크가 크다. 스마토 소켓의 경우 현재는 공구 매출액이 10% 정도지만 향후 50%까지 성장시키고자 노력 중이다. 
지난 2013년부터 약 2년간 개발에 매달리는 한편, 여러 시행착오 끝에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철저한 사전조사나 시장, 경쟁제품 분석을 통해 새로운 아이템을 선정, 개발하고 있다. 
스마토 소켓은 남다른 기술력과 자부심을 가지고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앞서 나아가고 있다. 제조원가를 낮추라는 공구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가격을 낮추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비트소켓에 이어 토션비트까지 개발에 전력

스마토 소켓의 인기 제품으로는 롱비트소켓세트, 퀵비트어댑터, 아시바용소켓, 롱소켓, 퀵체인지롱비트소켓, 엑스트라롱비트소켓 등 작업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비트소켓 골드 사이즈도 곧 출시 예정이다. 기능은 뛰어나지만 작업자의 피로도는 줄이고 마모는 덜 되는 토션비트와 일반 비트도 개발 중이며,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입증하기 위해 내구성 테스트장비도 만들 예정이다. 비트까지 성공하면 이들 제품의 소요량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스마토 소켓은 스웨이징 공법의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자동차부품 분야 뿐 아니라 공구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도 공구브랜드의 가치를 성장시키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더욱 정진할 전망이다. 

글·사진_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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