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스타되기


연말 스타되기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송년모임 노래방 스타





한 해의 회포를 푸는 송년모임에 술 다음 노래방은 필수코스. 3~4분짜리 노래 한 곡으로 순식간에 스타가 되기도 하고 분위기를 망쳐 빈축을 사기도 한다. 잘 부르면 스타, 못 부르면 패배자처럼 위축되는 송년모임 노래방. 그러나 걱정 마시라. 유비무환, 미리미리 대비하면 당신도 연말 스타로 등극할 수 있다
글 _ 배선희, 채승훈  도움말 _ 강민(노래교실 강사)


STEP1

장르별로 3곡 이상 준비하라
노래방은 실력보다 분위기.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다름 아닌 선곡이다. 뭘 부르면 좋을지 몰라 선곡 책자만 몇 분째 붙들고 있다면 스타되기는 물 건너 갔다. 평소에 자신 있는 곡을 발라드, 트로트, 댄스 등 장르별로 나누어 세 곡 이상 준비해 놔라. 분위기를 바꾸거나 즉흥적으로 무대에 불려나갈 때 등 자신만의 레파토리가 있다면 자신감이 저절로 붙는다.
단, 다른 사람들은 전혀 모르는 노래인데 본인만 신명 나는 노래는 선곡 리스트에서 빼라. 다른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면서 인정받을 수 있는 노래가 최고다. <불효자는 웁니다>, <가거라 삼팔선>, <이등병의 편지> 등 암울한 노래도 흥겨운 송년 자리에는 맞지 않다. 김경호, 김종서 등 난이도가 높은 록 음악도 마찬가지. 꼭 부르고 싶다면 친한 친구 한두 명과 자유롭게 부를 때 시도하자.


STEP2

율동과 창법도 ‘밀당’이다
선곡을 잘 했어도 밀고 당기기가 없으면 노래에 맵시가 나지 않는다. 한 박자씩 딱딱 맞춰 정직하게 부르면 단순히 가사를 읽는 수준에 불과하다. 익숙한 노래라면 앞 박자에서는 한번 끌고 다음 박자에서는 당기며 불러야 재미있다.
춤을 못 춘다고 로보트 박수나 군인 박수만 치고 있다면 재미도 없고 손만 아프다. 이럴 때는 춤 대신 밀고 당기는 율동이 제격. 섹시 댄스나 프로 수준의 춤이 아니어도 가볍게 몸을 흔들면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어깨 흔들기의 경우 한 쪽을 앞으로 밀고 다른 한 쪽을 뒤로 당기며 흔들면 좋다. 이렇게 부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가사를 100% 외우고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노래방 화면 자막을 보는 데 급급해 청중과 눈을 맞추지 않으면 청중도 딴 짓을 한다. 가사를 알고 있어야 노래에 감정을 실을 수 있고 여유로운 율동도 나온다.
자기 목소리와 비슷한
가수의 노래를 불러라
연습이든 모임이든 노래방에서 노래를 많이 부르다 보면 자신이 어떤 영역에서 소리를 잘 낼 수 있는지 누구 노래가 나한테 맞는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 따라서 모창까지는 아니더라도 목소리나 분위기가 비슷한 가수의 노래를 부르면 흡사한 느낌을 낼 수 있어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또 노래 실력이 부족한 사람은 느린 곡보다 빠른 곡을 불러야 실력이 덜 들통난다. 만약 새로운 곡을 연습해서 승부수를 띄우고 싶다면 최소 스무 번은 듣고 스무 번은 노래방에서 불러봐야 내 노래가 된다.


STEP3

자기 목소리와 비슷한
가수의 노래를 불러라

연습이든 모임이든 노래방에서 노래를 많이 부르다 보면 자신이 어떤 영역에서 소리를 잘 낼 수 있는지 누구 노래가 나한테 맞는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 따라서 모창까지는 아니더라도 목소리나 분위기가 비슷한 가수의 노래를 부르면 흡사한 느낌을 낼 수 있어 점수를 따고 들어간다. 또 노래 실력이 부족한 사람은 느린 곡보다 빠른 곡을 불러야 실력이 덜 들통난다. 만약 새로운 곡을 연습해서 승부수를 띄우고 싶다면 최소 스무 번은 듣고 스무 번은 노래방에서 불러봐야 내 노래가 된다.


STEP4

즉흥적으로 가사 바꿔 부르기
노래 전체를 다 바꿔 부르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부분만 톡톡 튀게 개사하는 것이 좋다. 참석자의 분위기와 연령대에 맞는 노래를 택한 후 누구나 다 아는 사람의 이름으로 바꿔 부르는 것도 좋다. 그 부분에 액센트를 주며 강조하면 좌중을 매료시킬 수 있다.

예1) 박구윤 <뿐이고>
여기에 있어도 당신(영숙이) 뿐이고
저기에 있어도 당신(영숙이) 뿐이고

예2) 이정현 <바꿔>
바꿔 바꿔 바꿔 모든걸(김부장) 다 바꿔
바꿔 바꿔 바꿔 세상을(이대리) 다 바꿔


STEP5

진상만 안 부려도 스타!
노래를 못해도 노래방 매너만 잘 지킨다면 본전은 찾는다. 다른 사람이 부르던 노래를 중간에 꺼버리거나 부르스 타임에 함부러 여성(또는 남성)에게 집적대는 행위는 진상 중에 진상. 자칫하면 인격적으로 비난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실수하기 쉬운 아래 네 가지만 잘 지켜도 매너남, 매너녀로 등극한다.
- 앞에서 한 노래 다시 부르기
- 노래에 호응 안 하고 사람들과 웃고 떠들기
- 다른 사람이 부르는 중간에 마이크 뺏어 더 크게 부르기
- 중간에 나간 뒤 오랫동안 자리 비우기(다시 들어올 때 음료수 몇 캔 가져오는 센스를 발휘하자)


*장르별 추천곡
트로트 : 장윤정 <어머나>, 박상철의 <무조건> 등 신나게 부를 수 있는 곡 위주로 넉넉히 준비한다. 장윤정의 <어머나>는 송년 모임에서 누구나 노리는 곡이기 때문에 중복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이를 능가하는 <짠짜라>나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 등을 머릿속에 선곡해 둔다.
댄스 : 다같이 춤추며 부르기에는 최신곡보다 약간 철 지난 유행곡이 낫다. 크레용팝의 <빠빠빠>, 클론의 <꿍따리샤바라>, D.J Doc의 등은 못 불러도 노래자체가 신나서 인기 만점.
발라드 : 노사연의 <만남>,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등 잔잔하면서 쉽게 부를 수 있는 곡으로 선정.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이문세나 이승철 등 신구 세대 모두를 아우르는 것도 좋다.











송년회 건배사

송년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술자리다. 건배사를 제의 받았을 때, 어떻게 말해야 할 지 고민되기 마련. 당황하지 말고 한 가지만 기억하자. 이야기가 장황하면 지루하다는 것이다. 지인들과의 즐거운 모임에서 간략하고 위트 있는 건배사는 톡톡 튀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모임의 성격에 어울리는 간단하고 스토리 있는 건배사로 송년회 분위기를 띄워보자.
글 _ 장여진



동창회, 친구모임에서
오징어  랫동안 그럽게 울리자
오바마  라만 보아도 좋은 이 프렌드
             로지 라는 대로 음먹은 대로 이뤄지길
너나잘해  나가는 새를 위해
이기자  회를 주 만들자


사내모임, 회식자리에서
소화제  통과 합이 일이다
스마일  쳐도 웃고, 주쳐도 웃고, 부러 웃자
주전자  인의식을 갖고 문성을 갖추고 신 있게 살자
지화자  금부터 합하
오늘은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영어로 건배제의를 하겠습니다.
Ladies and Gentlemen... One Shot! (레이디스 앤 젠틀맨... 원 샷!)


부부모임에서
여보당신  유롭고 람차고 당하고 나게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은?  당신과 함께라면
잔을 반만 채우고 나머지는 제 반쪽이 사랑으로 채우겠습니다.
채워줘 00 (아내 또는 남편 이름을 부른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스토리가 담긴 건배사는 여운을 남긴다. 공식적인 행사에서도 따뜻하고 일상적
인 스토리가 오래 기억될 수 있다.
김수환 추기경이 살아생전에 가장 많이 했던 말이 뭔지 아세요?
‘사랑하세요.’ ‘화해하세요.’ 두 마디예요.
사랑하라는 말은 다 알죠. 그럼 화해하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현재의 성공이 모두 불화한 것이라는 겁니다.
이 세상의 모든 1등은 2, 3등의 자리를 빼앗은 거고,
내가 부자가 된 건 누군가가 내게 돈을 썼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나를 얻으면 누군가는 하나를 잃어버린다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화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럼 화해하는 방법이 뭔지 아십니까?
나눔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나누고 살 때 우리는 화해할 수 있고 나누고 살 때
우리는 품격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제가 ‘사랑하자’라고 외치면 여러분은
‘화해하자’라고 화답해주세요.
사랑하자! 화해하자!
(출처 : 김미경의 ‘스토리 건배사’)


건배사 잘하는 법

구호는 간결하게
건배사는 보통 30초를 넘기지 말고, 구호는 외치기 쉽게 짧아야 한다.

목소리는 크게
에피소드가 끝나갈 즈음부터 목소리를 키운다. 구호 때는 평소보다 목소리를 2배 키워 주목시키자.

긴 이야기는 술잔을 내리고 하라
기다리는 사람들은 팔이 아프다. 술잔은 구호를 외치기 직전에 들라.

성적인 말은 삼가라
부적절한 건배사는 인격을 떨어뜨린다. 오바마(오빠, 바라만 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나 성행위(성공과 행복을 위하여)와 같은 말은 듣는 사람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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